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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성별논란'에도 메달 확정?…린위팅에게 패배한 선수 'X 제스처' 항의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5 14:20:00

린위팅에 패한 불가리아 복싱 선수 경기 뒤 양 검지로 'X' 만들며 항의성 동작 취해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8/05/20240805512859_20240805142017961.png" alt="" /> </td></tr><tr><td> 기권한 뒤 슬퍼하는 안젤라 카리니와 'XY 염색체' 선수 이마네 칼리프(오른쪽).EPA=연합뉴스 </td></tr></tbody></table>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린위팅(28·대만)이 동메달을 확보하자 경기에서 패한 불가리아 선수가 두 검지로 ‘X’를 표시하며 항의에 나섰다. &#160; 4일(현지시간) 린위팅은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7㎏급 8강전에서 불가리아의 스베틀라나 카메노바 스타네바를 5-0(30-27 30-27 29-28 29-28 30-27) 판정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160; &#160;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들에게 모두 메달을 주기 때문에 린위팅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160;이로써 파리올림픽 성별 논란에 휩싸인 두 선수 모두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160; 앞서 같은 논란을 일으킨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도 이날 여자 66㎏급 8강에서 헝가리의 언너 루처 허모리를 5-0 판정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시상대에 오르는 것이 확정됐다.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8/05/20240805512858_20240805142017966.jpg" alt="" /> </td></tr><tr><td> 준결승 진출한 린위팅(왼쪽). AP=연합뉴스 </td></tr></tbody></table> 한편, 이날 린위팅과의 경기에서 무릎을 꿇은 스타네바는 경기가 종료된 뒤 린위팅과의 악수를 거부하고 대신 두 검지를 교차시켜 ‘X’&#160;모양을 만들었다. &#160; 스타네바는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거부했지만, 불가리아 올림픽 위원회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나는 XX 염색체(여성 염색체)를 가지고 있다. 나는 여성”이라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160; 스타네바를 지도하는 보리슬라프 게오르기에프 코치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난 린위팅의 출전 여부를 말할 수 있는 의료인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린위팅이 (남성 염색체인) XY 염색체를 갖고 있다면, 이곳에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160; 앞서 린위팅과 칼리프는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우마르 클레믈레프 IBA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칼리프와 린위팅은 XY 염색체를 갖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160; 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들이 정당하게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며 파리 대회 참가를 허용했다. 이후 두 선수를 둘러싼 성별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60; 린위팅은 이날 경기 후 “이번 대회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주변의 연락을 끊었다”라며 “모든 대만 국민이 내 뒤에서 나를 지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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