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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김우진은 명백한 최고의 선수"… 엘리슨, 부상 극복한 '휴먼 드라마'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5 14:21:00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7/2024/08/05/0001018879_001_20240805142114678.jpg" alt="" />김우진의 벽을 남지 못하며 남자 양궁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한 브래디 엘리슨이 쉽지 않았던 메달 획득 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뉴스1 </td></tr></tbody></table>김우진을 패배 직전까지 몰고가며 명승부를 펼쳤던 미국 양궁 대표 브래디 엘리슨이 &quot;금메달을 놓쳐 속상하지 않다&quot;는 소회를 전했다. 엘리슨은 지난 4일(한국시각)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김우진과의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을 따낸 후 미국양궁협회와 인터뷰를 가진 엘리슨은 &quot;간발의 차로 졌다고 속상하지 않다&quot;며 &quot;우리는 챔피언처럼 쐈고 그것이 중요하다&quot;는 소감을 전했다. 엘리슨은 김우진은 라이벌이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김우진은 엘리슨과의 오랜 관계에 대해 &quot;우리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이자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사이&quot;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엘리슨은 역시 이번 결승전에 대해 &quot;오랫동안 꿈꾸던 경기였다&quot;며 &quot;우리는 15년 전부터 경기에서 맞붙었다&quot;고 설명했다. 이어 &quot;김우진이 지금까지 이뤄낸 것을 보면 그는 명백한 최고의 양궁선수&quot;라며 &quot;김우진과 나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039;양궁 듀오&#039;일 것 같다&quot;고 설명했다. 은메달을 따내며 메달리스트가 됐지만 엘리슨이 시상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부상 여파 때문이다. 엘리슨은 &quot;지난해 팬아메리카 대회(북중미 선수권 대회)에서 어깨와 쇄골에 상처를 당했다&quot;며 부상 치료와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았다&quot;고 설명했다. 때문에 엘리슨은 &quot;누군가 만약 3주 전 나에게 메달리스트 기자회견 자리에 올 수 있을 것 같은지 물었다면 어림없다고 했을 것&quot;이라고 전했다. 고질적인 질병도 가지고 있다. 5세 때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레그-칼베-페르테스병을 앓아 쉽지 않은 날들을 보냈다. 이는 고관절, 허벅지, 무릎 등에 통증이 있고 이를 통해 뼈가 변형되는 병이다. 때문에 엘리슨도 교정기를 차고 생활해야 했고 무릎 수술까지 받았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페르테스병 합병증으로 지난 2008년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2013년에는 오른손 골절로 고전하기도 했다. 일련의 부상으로 지난 2018년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엘리슨은 이 같은 악재를 모두 딛고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5번 연속 올림픽에 참가했고 결국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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