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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긴장 속 차분함’…김우진, 금메달 따기 전 대기실에서 뭐 했나 보니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5 14:2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8/05/0002701331_001_20240805142017209.jpg" alt=""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결승 경기를 앞둔 선수 대기실 모습. 세계양궁연맹 인스타그램 갈무리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친 김우진(32·청주시청)과 브래디 엘리슨(35·미국)이 경기 직전 대기실에 함께 앉아있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극도의 긴장감이 느껴지면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기다리는 두 선수의 태도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4일 세계양궁연맹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김우진과 엘리슨이 대기실에서 결승전을 기다리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김우진과 엘리슨이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있고 임동현 코치가 김우진의 옆을 지키고 있다. 김우진은 양손을 모은 채 정면을 바라보고, 엘리슨은 모니터를 통해 먼저 진행 중인 동메달 결정전을 지켜보는 모습이다. 해당 사진에는 “심장마비 당할 뻔했다”, “내 생애 최고의 첫 양궁 경기였다”, “가림막도 없이 어색한 순간” 등의 반응이 담긴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8/05/0002701331_002_20240805142017267.jpg" alt=""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우진이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김우진과 엘리슨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슛오프에 돌입했다. 슛오프는 정해진 5세트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화살 한 발을 쏴 과녁 정중앙에 가깝게 맞추는 이가 승리하는 경기 방식이다. 두 선수 모두 10점에 맞췄지만 과격 정중앙을 기준으로 김우진의 화살이 55.8㎜, 엘리슨의 화살이 60.7㎜ 떨어져 있어 4.9㎜ 차이로 김우진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비록 패했지만 엘리슨은 “양궁 역사상 최고의 듀오”라고 김우진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양궁 선수로 앞으로도 서로 과녁을 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직후 김우진의 손을 잡아 위로 번쩍 들어 올리기도 했다. 김우진도 엘리슨을 향해 “세계적으로도 완벽한 궁수다. 축구계에 메시와 호날두가 있다면 양궁에는 브래드와 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면서 엘리슨에게 주먹 인사를 건넸다. 이 같은 모습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서로 축하해 주는 게 진짜 스포츠 정신”, “이게 올림픽이지”, “영화 뺨치는 순간” 등의 반응을 보인 바 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8/05/0002701331_003_20240805142017290.jpg" alt=""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한 한국 김우진이 상대 선수인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과 관중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우진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다. 남자 선수로만 보면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이며 한국인 개인 통산 올림픽 최다 금메달 신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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