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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항상 고통스러워" 김연아에 밀렸던 아사다 마오, 13년만에…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7 21:4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7/17/0005065208_001_20240717214012248.jpg" alt="" />아라카와 시즈카(왼쪽)와 아사다 마오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인터뷰를 했다./사진=일본 요미우리신문일본의 전 피겨 국가대표 선수 아사다 마오(사진 오른쪽)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김연아 선수라는 강력한 라이벌로 인해 괴로웠던 심경을 밝혔다. 17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039;아사다 마오(33)&#039;와 2006년 토리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039;아라카와 시즈카(42)&#039;의 인터뷰를 실었다. 두 메달리스트는 오는 26일부터 8월11일까지 진행되는 파리 2024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하는 차원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아라카와는 &quot;아사다가 나에게 즐기는 법을 가르쳐주었다&quot;고 회상했다. 그러자 아사다 마오는 &quot;기억이 나지만 나는 즐기지 못했다&quot;면서 &quot;18살 때, 밴쿠버 올림픽 시즌에 처음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quot;고 회상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그는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 세 차례의 트리플 악셀을 뛰며 개인 신기록(205.50)을 냈다. 개인적인 성과에 고무됐지만, 뒤이어 김연아가 세계 기록인 228.56을 얻어 우승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당시 그는 &quot;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전부 했는데 아쉽다&quot;라며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아사다는 인터뷰에서 &quot;밴쿠버 올림픽부터 고통스러웠다&quot;면서 &quot;항상 1위가 되고 싶었고 은퇴하고 나서야 &#039;스케이트가 좋다&#039;고 생각하게 됐다&quot;고 밝혔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7/17/0005065208_002_20240717214012523.jpg" alt="" />소치올림픽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하는 아사다 마오/사진=일본 요미우리신문 캡처 이후 출전한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도 쇼트프로그램에서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첫 점프부터 넘어지는 등 실수를 이어가며 55.51점이라는 참혹한 점수를 받았다. 그는 김연아 선수가 떠난 뒤인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야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아사다는 해당 인터뷰에서 사실 체조선수가 꿈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사다는 &quot;어렸을 때 체조하고 있었고 선수 코스를 밟고 있었는데 엄마가 &#039;안돼. 체조는 힘드니 피겨 스케이팅해&#039;라고 해서 체조선수를 포기했다&quot;고 말했다. 파리올림픽에 도전하는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quot;긴장되겠지만 전 세계에서 보내는 응원을 원동력 삼아 열심히 해달라. 응원하고 있겠다&quot;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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