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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AI의 삶과 죽음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6 00:02:00

<b>〈본선 8강전〉 ○ 김명훈 9단 ● 딩하오 9단</b>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06/26/0003369208_001_20240626000346615.jpg" alt="" /><em class="img_desc">장면 7</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장면⑦</b>=AI에게 ‘죽음’이란 무엇일까. AI는 어떤 때는 도저히 버릴 수 없는 돌을 버리라 하고, 어떤 때는 별것 아닌 돌을 꼭 살리라고 한다. 인간의 눈엔 극과 극을 달린다. AI는 어마어마한 계산으로 삶과 죽음을 결정한다. 그가 맞을 것이다.  <br>      <br>   딩하오는 흑1로 하나 젖히고 3으로 붙인다. 죽은 돌을 활용하자는 수. 백4로 받자 5로 붙이고 7로 끊으며 현란한 플레이를 이어간다. 그러나 AI는 “흑이 약간 우세했는데 여기서 손해를 봐 바둑이 미세해졌다”는 평가를 내린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06/26/0003369208_002_20240626000346650.jpg" alt="" /><em class="img_desc">AI의 판단</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AI의 판단</b>=AI는 흑1로 치받는 수를 들고나온다. 죽은 듯 누워있던 흑돌이 이 한 수로 귀신같이 살아난다. AI는 그러나 쌈지 뜨고 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지 않는가. 왜 이번은 예외일까. AI에 익숙한 딩하오는 애당초 이렇게 사는 수순은 생각해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AI에게 따질 것은 없다. AI는 계산을 통해 ‘삶’을 결정했을 뿐이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06/26/0003369208_003_20240626000346722.jpg" alt="" /><em class="img_desc">실전 진행</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실전 진행</b>=인간의 눈으로 볼 때 실전이 훨씬 그럴싸해 보인다. 1과 3의 선수에 이은 5와 7의 선수. 그다음 9의 전개. 익숙하고 박자가 잘 맞는 그림이다.  <br>      <br>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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