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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S리포트] 조합·시공사의 곡소리… 정비사업 '동상이몽'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7 10:11:5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하반기 부동산 전망대②] "추가 분담금 불가" vs "공사비 늘어 비용 상승 불가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4uq7TLKfU">
          <blockquote class="pretip_frm" dmcf-pid="FNMdR7CnKp" dmcf-ptype="pre">
           [편집자주] 부동산 환경을 둘러싼 대내·외 악재가 지속되고 있다. 고금리와 건설 자재가격 인상, 그에 따른 아파트 고분양가 등 연쇄 작용이 끊임없이 맞물리며 하반기에도 시장 전반의 침체가 전망된다. 경기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각종 지표들도 불황의 신호가 감지돼 건설업체들은 재무안정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blockquote>
          <div dmcf-pid="3e24V5kPB0"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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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WmIsJUlK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강지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moneyweek/20240617090758147gapr.jpg" data-org-width="680" dmcf-mid="ft4onKTNK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moneyweek/20240617090758147gap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강지호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ppYXGE412F" dmcf-ptype="general">
           최근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사업지 곳곳에서 들려오는 조합과 시공사의 곡소리는 '동상이몽'(같이 자면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에 가깝다. 
          </div>
          <p dmcf-pid="UJf64tDxKt" dmcf-ptype="general">성공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바라는 마음은 같지만 더 이상의 분담금은 허용할 수 없다는 조합과 자재가격 폭등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이 추가 반영돼야 한다는 시공사의 갈등이 첨예해서다. </p>
          <div dmcf-pid="upYXGE4121" dmcf-ptype="general">
           사업성이 높은 서울 강남권 정비사업 조차도 시공사 선정이 거듭 유찰되자 조합은 "길들이기"라는 볼멘소리까지 내지만 시공사는 "선별수주"를 내세워 요지부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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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Aeidqlo2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moneyweek/20240617090759441ebrl.jpg" data-org-width="680" dmcf-mid="ZWirDMFOq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moneyweek/20240617090759441ebrl.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ztvWTj9HqZ"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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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쩐의 전쟁'… 갈등은 현재진행형</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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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최근의 정비사업 시장은 과열 수주경쟁이 난무하던 불과 몇 년 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div>
          <p dmcf-pid="qsaAN4HEqX" dmcf-ptype="general">그동안 시공사는 부동산 불패를 자랑하는 서울 강남 정비사업에서 조합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적극적인 구애를 펼쳐 도가 지나치다는 비판까지 받았지만 수년째 이어진 부동산경기 침체와 원자재가격 인상 등의 여파는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p>
          <p dmcf-pid="BIjkA6ZwKH" dmcf-ptype="general">대내·외 악재로 수익성을 장담하기가 어려워진 시공사는 강남 정비사업에서조차 적극적인 수주에 나서지 않고 있다. 최근의 시공사들은 경기 침체에 따른 '선별수주'를 내세우며 정비사업 수주과정에서 조합 지위보다 확실한 우위를 선점하고자 한다. </p>
          <p dmcf-pid="b1SyvNKGqG" dmcf-ptype="general">건설업계 관계자는 "과거 정비사업 수주 과정에서는 시공사가 조합의 요구 조건을 대체로 수용하는 구도였지만 최근에는 공사 수익이 크게 줄어 셈법이 복잡해진 만큼 대형 사업도 선뜻 수주에 나서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KVp7USiBfY" dmcf-ptype="general">정비사업 수주전을 관망하고 있는 시공사와 달리 조합은 발을 동동 구르며 한숨짓고 있다.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만 내면 너도나도 달려들던 시절은 온데간데없고 유찰에 유찰을 거듭하고 있어서다. </p>
          <div dmcf-pid="9uH5Xw6F9W" dmcf-ptype="general">
           조합은 3.3㎡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공사비를 책정하며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강조하지만 시공사는 고개를 젓는다. 고금리와 폭등한 자재가격을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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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EionKTN2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김은옥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moneyweek/20240617090800832lfvr.jpg" data-org-width="680" dmcf-mid="5fsXGE419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moneyweek/20240617090800832lfv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김은옥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VJf64tDxBT" dmcf-ptype="general">
           최근 시공사들이 서울 강남 일대 정비사업 수주전에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일부 조합원들은 "시공사의 조합 길들이기"라고 규정하며 불만을 토로한다. 
          </div>
          <p dmcf-pid="froNgVYcfv" dmcf-ptype="general">공사비를 올리지 않으면 적자를 피할 수 없다는 게 시공사들의 일관된 주장이지만 공사비를 올리면 조합원 추가 분담금 폭탄과 일반분양가 폭등을 피할 수 없어 조합에서도 선뜻 결정하기 쉽지 않다. </p>
          <div dmcf-pid="4e24V5kPKS" dmcf-ptype="general">
           강남권의 한 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물가상승분을 반영해도 시공사가 요구하는 추가 공사비는 터무니없는 수준이라 수용할 수 없다"며 "수의계약까지 끌고 가는 일이 잦아지고 있어 담합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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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줄어든 주택 수주… 문 닫는 건설업체도 증가</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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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기업의 기본 경영 방침은 이윤 추구인데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일부러 수주를 외면할 리가 있나요. 아무리 강남이라도 예외는 없습니다."
          </div>
          <p dmcf-pid="8pYXGE41ql" dmcf-ptype="general">최근 한 대형 건설업체 임원은 조합과 시공사의 공사비 갈등에 대한 조합의 '담합·길들이기' 의혹이 제기되자 터무니없는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p>
          <p dmcf-pid="6DngL9yjBh" dmcf-ptype="general">과거보다 정비사업 참여가 소극적인 이유는 경기 불황에 따른 리스크 관리 차원의 선별수주일 뿐 다른 의도는 있을 수 없다는 논리다.</p>
          <p dmcf-pid="P0WHYkf59C" dmcf-ptype="general">최근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과거보다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될 순 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공사현장 곳곳에서 드러난 조합과 시공사의 공사비 갈등 등을 보더라도 건설업체가 떠안아야할 금융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 건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p>
          <p dmcf-pid="QEionKTNVI" dmcf-ptype="general">건설업체의 소극적인 수주 행보는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대한건설협회의 국내건설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국내 건설업체의 주택건축(신규 주택사업, 정비사업 포함) 수주금액은 총 10조9592억원으로 전년(11조7421억원)보다 6.7% 떨어졌고 지난해 4분기(21조2953억원)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48.5%)이다.</p>
          <div dmcf-pid="xTwsre0CKO" dmcf-ptype="general">
           분기 기준 주택 수주금액이 11조원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2014년 2분기(10조4016억원) 이후 10년 만이며 1분기 기준으로도 10년 만에 최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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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aDmwR3IV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하반기에도 건설경기 불황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사진=강지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moneyweek/20240617090802270zrei.jpg" data-org-width="680" dmcf-mid="1sf64tDxb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moneyweek/20240617090802270zre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하반기에도 건설경기 불황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사진=강지호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WOTYyA2XBm" dmcf-ptype="general">
           항목별로 살펴보면 재개발 수주금액(공공+민간)은 전년(4조2255억원)보다 37.7% 줄어든 2조6309억원으로 집계됐고 재건축은 2조3116억원에서 1.8% 소폭 늘어난 2조3575억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토목은 19조2103억원에서 29% 감소한 13조6331억원을 기록했다.
          </div>
          <p dmcf-pid="YlGZHD8tBr" dmcf-ptype="general">보고서는 "공사비 상승 등의 여파로 민간부문 주택 재건축 등을 중심으로 수주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p>
          <p dmcf-pid="GTZt5mQ0qw" dmcf-ptype="general">건설 경기 불황 장기화에 따라 폐업·부도 건설업체는 늘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폐업 신고 공고(변경·정정·철회 포함)를 낸 종합건설업체는 전국 240곳이다. 전월까지 누적된 187건 대비 53건 늘었으며 2011년 1~5월(268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p>
          <p dmcf-pid="HCWHYkf59D" dmcf-ptype="general">전문건설업체를 포함하면 수치는 더 늘어난다. 지난달 말 기준 폐업 공고를 낸 전문건설업체는 총 1301곳이다. 이 수치를 더하면 올해 전체 건설업체에서 나온 폐업신고 공고는 1541건이다. 먹구름이 드리운 건설경기 불황은 하반기에도 어질 것이란 전망이다.</p>
          <p dmcf-pid="XOTYyA2XVE" dmcf-ptype="general">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올해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하반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며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건설기업은 유동성 및 재무안정성 관리, 기술 투자를 통한 중장기적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하반기에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p>
          <p dmcf-pid="Z2QRxUOJVk" dmcf-ptype="general">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S &amp;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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