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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강제 노역 지운 ‘꼼수 등재’ 추진…제2의 군함도? [친절한 뉴스K]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1 12: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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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dMMHHj4yG" dmcf-ptype="general"> [앵커]</p>
          <p dmcf-pid="Qndd55kPWY" dmcf-ptype="general">일본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사도광산에 대해 유네스코 자문기구가 추가 자료를 요구하며 보류 결정을 내렸습니다.</p>
          <p dmcf-pid="xLJJ11EQSW" dmcf-ptype="general">일본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제2의 군함도 사태, 꼼수 등재 시도라는 비판도 받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친절한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p>
          <p dmcf-pid="y1XXLLzThy" dmcf-ptype="general">김세희 기자입니다.</p>
          <p dmcf-pid="WtZZooqyST" dmcf-ptype="general">[리포트]</p>
          <p dmcf-pid="YAaaUUOJSv" dmcf-ptype="general">금광으로 유명한 일본의 사도광산은 태평양 전쟁 당시 조선인들이 끌려가 강제 노역을 한 곳입니다.</p>
          <p dmcf-pid="GcNNuuIilS" dmcf-ptype="general">그런데 2022년 일본은 우리 정부의 반발에도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합니다.</p>
          <p dmcf-pid="Hkjj77Cnyl" dmcf-ptype="general">당시 서류 부족 등의 이유로 심사 작업이 진행되지 않자 다음 해인 2023년 또다시 등재에 도전했습니다.</p>
          <p dmcf-pid="Xsww99yjlh" dmcf-ptype="general">그리고 최근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보류' 의견을 냈습니다.</p>
          <p dmcf-pid="ZOrr22WATC" dmcf-ptype="general">일본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대상 기간을 에도 시대인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했습니다.</p>
          <p dmcf-pid="5ImmVVYclI" dmcf-ptype="general">조선인 강제 노역 기간인 20세기를 제외한 겁니다.</p>
          <p dmcf-pid="18VVllJqWO" dmcf-ptype="general">우리 정부는 일제강점기가 대상 기간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 이코모스도 일본 측에 이에 대한 보완을 요구한 걸로 해석됩니다.</p>
          <p dmcf-pid="t6ffSSiBvs" dmcf-ptype="general">이코모스는 "역사적 맥락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보장하기 위해 에도 시대 이후도 포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p>
          <p dmcf-pid="FP44vvnbTm" dmcf-ptype="general">또 "광산 채굴의 전체 역사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해설·전시 전략과 시설을 현장에 개발하라"고 주문했습니다.</p>
          <p dmcf-pid="3MPPWWg2Cr" dmcf-ptype="general">하지만 사도광산이 올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p>
          <p dmcf-pid="0RQQYYaVvw" dmcf-ptype="general">이코모스의 4단계 권고 중 보류의 경우 추가 자료를 보완한다면 그해 또는 다음 해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p>
          <p dmcf-pid="pexxGGNfSD" dmcf-ptype="general">지난해 이코모스의 보류 판정을 받은 6건 모두 그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p>
          <p dmcf-pid="Usww99yjlE" dmcf-ptype="general">사도광산의 등재 신청 과정은 2015년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군함도와 비슷합니다.</p>
          <p dmcf-pid="uOrr22WASk" dmcf-ptype="general">당시에도 일본 정부는 등재 대상 기간을 1850~1910년으로 설정해 조선인 강제 노역 역사를 누락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p>
          <p dmcf-pid="7ImmVVYcCc" dmcf-ptype="general">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을 내리면서도 강제 노역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하라고 권고했지만, 일본 정부는 권고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p>
          <p dmcf-pid="zySSxxtsyA" dmcf-ptype="general">더 큰 문제는 사도광산이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p>
          <p dmcf-pid="qWvvMMFOlj" dmcf-ptype="general">[강동진/경성대 교수/이코모스 한국위원회 부위원장 : "(아베 내각 때부터) 근대화의 결과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겠다는 큰 야망을 갖고 오랜 기간 준비를 했어요. 몇백 개의 유산을 이미 다 산업 유산을 찾아서 정리를 이렇게 다 해놨어요."]</p>
          <p dmcf-pid="BYTTRR3ICN" dmcf-ptype="general">사도광산 다음으로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될 유력한 후보지가 있는 일본 도야마현.</p>
          <p dmcf-pid="bGyyee0CWa" dmcf-ptype="general">1910년대부터 험준한 구로베강 협곡을 따라 전력 생산을 위한 개발이 시작됐는데, 제3발전소를 지은 현장 노동자 3분의 1은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이었습니다.</p>
          <p dmcf-pid="KDccqqloyg" dmcf-ptype="general">그러나 해당 자치단체는 역사를 제대로 알릴 계획이 없습니다.</p>
          <p dmcf-pid="9wkkBBSgWo" dmcf-ptype="general">["이 지역에서 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강제 노동은 없었다는 말씀이신가요?"]</p>
          <p dmcf-pid="2rEEbbvalL" dmcf-ptype="general">[다카다 도시아키/도야마현 관광진흥실 과장 :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답변을 드릴 만한 입장은 아닌데요. 일단 강제 노동의 정의가 까다롭고요."]</p>
          <p dmcf-pid="VaLL33rRhn" dmcf-ptype="general">침략의 역사를 지우려는 일본의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다음달 인도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결정됩니다.</p>
          <p dmcf-pid="fNoo00meSi" dmcf-ptype="general">KBS 뉴스 김세희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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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민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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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8422hhdzyd" dmcf-ptype="general">김세희 기자 (3hee@k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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