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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개통령' 강형욱, 수의사법 위반으로 30일 고발된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9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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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전하나 기자] '직원 갑질'에 이어 '출장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 훈련사 강형욱(39)이 수의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할 전망이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두현 동편동물병원 원장은 반려견 레오의 안락사 과정에서 강형욱과 안락사를 시행한 수의사 A 씨가 수의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김두현 원장은 "오는 30일 고발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형욱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 반려견 레오 학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수의사를 자신의 회사에 불러 반려견 '레오'를 안락사시켰다고 발언했고, 수의사법 위법 논란이 불거졌다.
 경찰견 출신인 레오는 지난 2019년 퇴역한 뒤 강형욱이 재입양해 키워왔다. 그러나 건강이 악화해 지난 2020년 11월 3일 안락사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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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명 영상에서 강형욱은 "레오가 숨 쉴 때마다 소변이 조금씩 나오고 조금만 움직여도 대변이 그냥 나올 정도로 치료할 수 없었고, 나이도 많았다"라며 레오의 악화된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회사에서 돌보기로 하고 아침마다 물로 닦아줬는데, 일어서질 못하니 수의사와 몇 개월에 걸쳐 안락사를 논의하다 날짜를 정해 수의사에게 부탁했다"라며 안락사를 결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러한 강형욱의 행동에 김 원장은 '수의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원장은 "정황상 강 대표와 안락사를 시행한 수의사 A 씨의 편의에 따라 안락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여 굉장히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수의사가 마약류를 동물병원 밖으로 가지고 나와 '출장 안락사'를 시행한 과정에 약물 반출과 사용을 식약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 제대로 보고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강형욱과 A 씨의 마약류 반출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고발장을 접수할 것"이라며 "강 대표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 출장 안락사 과정에서의 불법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원장은 장애가 심하다고 해도 장애견을 안락사하진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안락사의 기준은 '무의미한 치료가 반복되고 있느냐', '의료적으로 컨트롤 되는 고통이 반복되고 있느냐'인데 레오의 생전 영상을 보니 안락사까지 할 정도로 심각한 건강 상태였는지 의문"이라고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걷는 모습을 보면 후지 마비도 생명을 끊어버릴 만큼 심각한 상태가 아니다"라며 "안락사를 시행한 A 씨는 '관리가 잘 돼 있다'라고 인터뷰했는데 관리가 잘 돼 있는 개를 왜 안락사 한 건지 인터뷰에 모순이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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