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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두데’ 컴백 안영미 “美서 묵언육아 청취자 돼보니 위안이 뭔질 알겠더라” 뭉클한 소감(한차로가)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8 19: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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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채널 ‘비보TV’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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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방송인 안영미가 한 생명을 잉태하고 엄마가 된 뒤 친정인 MBC FM4U ‘두시의 데이트’로 1년 만에 돌아오는 소감을 전했다.
 28일 유튜브채널 ‘비보TV’에 ‘재계약하러 온 안영미와 한 차로 가’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출산 후 돌아온 ‘딱콩맘’ 안영미는 “최근에 이국주, 정주리가 우리집에 놀러 와서 오랜만에 술 한잔하고 나니까 장난감 같은 아이가 기어 다니는 거다. ‘저게 뭐지?’ 했는데 내 아들이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뜻밖에 엄마 역할을 잘 해내는 그를 보며 동료 연예인들도 깜짝 놀라고 있다고. 송은이는 “정말 놀란 게 영미 네가 꼼꼼하게 시간 맞춰 온도 맞춰 이유식이며 너무 잘하는 거야”라며 감탄했다. 안영미는 “응가 색깔까지 기록한다. 백일 좀 안 됐을 때 피똥을 한 달을 싸서 그때부터 식겁하고 쓰기 시작했다”라며 반달눈이 됐다.
 그래도 밖으로 나오면 아들은 잠시 잊고 일에 집중한다고. 안영미는 “책임감이 달라졌다. 난 원래 나밖에 모르는 사람인데 그 작은 생명체가 태어났고, 이 아이에게는 내가 온 우주인 거다”라며 달라진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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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채널 ‘비보TV’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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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 남편이 근무 중인 미국에서 아들을 낳은 안영미는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출산 전 몸매를 거의 회복했다. 안영미는 “여자 연예인들이 아이 낳은 지 얼마 안 돼서 화보 찍었다 그러길래 애 낳고 그냥 빠지는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70kg까지 쪘는데, 부기 2~3kg 빠지고 끝이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부터 먹는 거 조절하고 물 많이 먹고, 걷기 운동하고. 근데 그때는 골반도 내 뜻대로 안 움직이더라. 걷기도 힘들었다. 더디지만 힘들게 해서 뺐다”라고 고생스럽던 산후 몸 관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월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를 통해 컴백한 안영미는 “이목이 너무 집중될까봐 걱정했는데 그냥 똑같더라. 늘 있었던 것 같고”라더니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상상했던 무대에서 관객들이 ‘안영미’ 하며 박수를 쳐주시는데 그냥 눈물이”라며 뭉클했던 컴백 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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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채널 ‘비보TV’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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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낳고 나서 눈물이 많아졌다는 안영미는 ‘이석훈의 브런치 카페’ 특별 DJ를 하며 울컥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원래 DJ는 청취자 사연을 들어줘야 하는데, 난 내 얘기만 했다. 말이 안 통하는 나라에서 집에만 1년간 있어져 보니 감사한 것도 많아지고, 생각 정리도 많이 하게 되더라. 육아하며 외로울 때 두뎅이들이 보내준 DM 보내준 게 정말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오는 6월 3일부터 출산 전 4년 가까이 진행했던 MBC FM4U ‘두시의 데이트’에 단독 DJ로 컴백한다. 그는 “쉬는 동안 청취자가 되어보니 라디오를 들으며 얻으셨다는 위안이 뭔질 알겠더라. 육아하는 분들이 많이 들으셨는데, 그 전에 내가 했던 조언이 참 쉽게 쉽게 떠들었구나 싶기도 했다”면서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면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는데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가슴춤의 대명사 안영미는 “가슴춤을 벌써 10년을 했다. 약간 부심이 있다. 방송계에서 금기된 걸 열어준 느낌이 있다”라더니 “요즘엔 그냥 가슴춤은 관객들이 하품을 한다. 이제 뭘 더 해야하나 고민한다”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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