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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전력 110㎞ 끌어와야…K반도체 비상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6 18:03:0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용인 클러스터~충남 태안<br>송전선 건설비 수조원 예상<br>"기업에 부담 전가는 가혹"<br>정부·삼성 전력TF 가동</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dSz7dmeiK">
          <p dmcf-pid="pY4cAYBWeb" dmcf-ptype="general">한국 반도체 경쟁력의 미래가 걸린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과정에서 '전력 확보'가 최대 난제로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전력대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은 최대 10GW(기가와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원전 1기 용량이 보통 1GW인 점을 감안하면 원전 10기에 달하는 대규모 전력을 새롭게 조달해야 한다. </p>
          <p dmcf-pid="UKAGYKnbJB" dmcf-ptype="general">신규 발전소 건립이 쉽지 않은 만큼 서남해권에 남아도는 풍력·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를 충남 태안 변전소에 모은 다음 110여 ㎞나 떨어진 용인 반도체 단지로 끌고 오는 방안이 거론된다. 문제는 전기를 어떻게 용인까지 끌고 오느냐다. 태안 지역에 집결한 전기를 끌어오려면 수조 원대의 송전선로 건설 비용이 발생한다. 과거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를 가동하기 위해 고덕에서 서안성까지 23㎞ 거리 송전망을 구축할 때 투입한 건설 비용만 약 4000억원에 달했다.</p>
          <p dmcf-pid="uuLSluMURq" dmcf-ptype="general">대규모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전력 측은 용인 반도체 단지까지 연결하는 전용 송전망을 구축하려면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수혜를 보는 기업이 건설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계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들이 매년 수조 원대 전기요금을 부담하는데 송전망 구축 비용까지 낸다면 '이중 부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p>
          <p dmcf-pid="7nybBnIidz" dmcf-ptype="general">정부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26일 정부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한전, 삼성전자 등은 용인 반도체 단지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TF를 최근 결성해 1~2주 내로 첫 협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3일 반도체 지원방안을 언급하면서 기본 인프라스트럭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해결해야 한다고 표명하기도 했다. 김용석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우리 정부가 보조금을 투입하기 어렵다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프라 문제라도 해결해 기업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p>
          <p dmcf-pid="zUnlhUxpM7" dmcf-ptype="general">[최승진 기자 / 오찬종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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