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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보수 단체 압력에 '금서'된 성교육 책‥68권 중 67권은 "무해"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4 20: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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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FV7zJDxJY" dmcf-ptype="general"> [뉴스데스크]</p>
          <p dmcf-pid="U04qBnrReW" dmcf-ptype="general">◀ 앵커 ▶</p>
          <p dmcf-pid="u7Q92aIiny" dmcf-ptype="general">얼마 전 일부 보수 성향 학부모 단체들의 압박으로,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청소년 성교육 도서들이 폐기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p>
          <p dmcf-pid="7NhDw5bYeT" dmcf-ptype="general">간행물 윤리위원회의 심의 결과, 이들이 유해도서로 지목한 책 68권 가운데 67건이 무해한 것으로 결론났습니다.</p>
          <p dmcf-pid="zcvmsF2XRv" dmcf-ptype="general">조국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p>
          <p dmcf-pid="qyUZ54LKdS" dmcf-ptype="general">◀ 리포트 ▶</p>
          <p dmcf-pid="B3fzqiwMLl" dmcf-ptype="general">지난달 25일, 정부 세종청사.</p>
          <p dmcf-pid="b04qBnrRJh" dmcf-ptype="general">보수 성향 학부모 단체들이 학교와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일부 성교육 도서를 폐기하라며 집회를 열었습니다.</p>
          <p dmcf-pid="KmHlS7P3RC" dmcf-ptype="general">해당 도서들에 음란한 삽화와 선정적 내용이 담겨, 아이들에게 위험하다는 거였습니다.</p>
          <p dmcf-pid="9htWYKe7iI" dmcf-ptype="general">[학부모 단체 관계자 (음성변조)] "성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성적인 지식이나 용어, 관계 행위 그림, 생식기 위주의 삽화는 호색적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며‥"</p>
          <p dmcf-pid="2I5TyBMUeO" dmcf-ptype="general">이들은 일선 학교들에도 도서관에 비치된 이른바 '음란 도서'를 당장 없애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p>
          <p dmcf-pid="Vv0HXViBRs" dmcf-ptype="general">압박을 견디지 못한 상당수 학교는 결국 이들이 지목한 성교육 서적들을 실제로 폐기했습니다.</p>
          <p dmcf-pid="fdDgaT0Cim" dmcf-ptype="general">[초등학교 사서 교사 (음성변조)] "('음란 도서') 목록에 해당하는 건 저희 학교에 2권이 있었어요. 그냥 일반적인 성교육 도서였고. 저희가 두 권을 폐기처리하는 걸로 했습니다."</p>
          <p dmcf-pid="4JwaNyphMr" dmcf-ptype="general">문체부 산하 간행물 윤리위원회는 이들이 '음란·유해 도서'로 규정한 성교육 책 68권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습니다.</p>
          <p dmcf-pid="8uPK9gOJiw" dmcf-ptype="general">간행물윤리위가 청소년 교양도서에 대해 무더기 심의에 나선 건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p>
          <p dmcf-pid="6aCEDZBWnD" dmcf-ptype="general">다양한 성 고민의 해답을 만화로 풀어주는 책.</p>
          <p dmcf-pid="PMcnLltsJE" dmcf-ptype="general">단체들은 '성기를 설명하는 삽화가 적나라하고, 동성애 미화가 담겼다'고 주장했지만, 심의 결과는 "문제 없다"였습니다.</p>
          <p dmcf-pid="QMcnLltsdk" dmcf-ptype="general">유명 산부인과 의사와 만화가가 함께 참여한 이 책도 남녀 성기 삽화 하나 때문에 심의 대상에 올랐지만 역시 통과했습니다.</p>
          <p dmcf-pid="xVnQxwWAec" dmcf-ptype="general">결국 간행물윤리위는 심의한 도서 중 1권을 제외한 67권을 '무해하다'고 결론 냈습니다.</p>
          <p dmcf-pid="yt2u7dEQdA" dmcf-ptype="general">단체들이 주장하는 혹시 모를 악영향도 고려할 만은 하지만, 전체 맥락을 무시하고 특정 문구·삽화 등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는 취지입니다.</p>
          <p dmcf-pid="W4oMRmGkMj" dmcf-ptype="general">유네스코도 성교육 지침에서 "성교육은 더 구체적 과학적으로 해야 하고, 동성애 등 설명 역시 상세히 이뤄져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p>
          <p dmcf-pid="Y8gResHEnN" dmcf-ptype="general">학부모 단체 측은 간행물윤리위의 결정에 반발하며 '심의 결정 무효청구소송' 등을 제기할 계획입니다.</p>
          <p dmcf-pid="G19UuekPJa" dmcf-ptype="general">MBC뉴스 조국현입니다.</p>
          <p dmcf-pid="H7Q92aIiJg"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 이관호 / 영상편집 : 배우진 / 자료출처 : 유튜브 'KHTV' / 자료조사 : 최은지 <br><br><strong>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strong></p>
          <p dmcf-pid="Xbe48cSgMo" dmcf-ptype="general">▷ 전화 02-784-4000<br> ▷ 이메일 mbcjebo@mbc.co.kr<br> ▷ 카카오톡 @mbc제보</p>
          <p dmcf-pid="ZMcnLltsJL"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 이관호 / 영상편집 : 배우진</p>
          <p dmcf-pid="58gResHEJn" dmcf-ptype="general">조국현 기자(jojo@mbc.co.kr)</p>
          <p dmcf-pid="16aedOXDMi" dmcf-ptype="general">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92351_36515.htm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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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항상 막히나" 했더니 "이유 있었네"‥고속도로 구조 바꾼다 [집중취재M] '중대시민재해' 혐의 적용만?‥지자체장 책임 묻기는 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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