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홍 협회장 "각자 분야에서 역할을 맡아달라"제29대 대한테니스협회 집행부.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대한테니스협회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부회장과 이사진 선임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주원홍 회장을 비롯해 강우철, 김인술, 노갑택, 양종수, 최기순 등 부회장단과 29대 집행부로 임명된 신임 이사진들이 처음으로 만났다.
이날 이사회에선 협회 공모사업 현황 보고, 실업대회 구미오픈 개최 승인 등의 안건 등을 논의했다.
부회장인 노갑택 명지대 교수는 경기력향상위원장을 겸임하며, 경기인 출신인 김미옥 경산시청 감독, 김영준 건국대 감독, 김일순 디그니티 아카데미 감독, 김진희 강원도청 감독, 이형택 이형택재단 이사장, 최근철 당진시청 감독, 최주연 ATA 감독 등이 이사로 임명됐다.
아울러 투자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 이한수 인포뱅크 대표, 이풍규트루베스트 이사, 최경국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 이사 등을 이사로 선임했다.
테니스협회는 이를 통해 엘리트 육성 기금 펀드 등을 조성, 협회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최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집행부에서 회계와 법률 처리 미흡이라는 문제점이 뚜렷했던 만큼 박창호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이사로, 전현수 인덕회계법인 공인회계사를 협회 회계감사로 임명했다.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은 "이사진이 각자의 분야에서 역할을 맡아주시길 바란다. 테니스협회 이사진들은 모범적이고 발전적이며 품격 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면서 "협회에서도 오고 싶어 하는 이사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29대 집행부는 총 38명으로 구성되며, 이날부터 공식 임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