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임창정 측이 공연 개런티를 갚지 않았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공연 기획사 겸 소속사 엠박스엔터테인먼트 엠박스엔터 측은 14일 "2020-2021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 공연 기획사 A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전날 보도된 공연 개런티 관련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엠박스 측은 "A사가 언급한 미반환 개런티는 당시 사건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한 잔여 콘서트 개런티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A사의 손해배상(대관 취소 수수료, 각종 홍보비), 지연 이자, 미래 기대 수익 등을 모두 합산한 비용과 리메이크 앨범 제작 비용(앨범 발매 시 상환 금액 차감)까지 포함되어 있는 금액이므로 실제 채무 액수는 주장하는 바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손해배상 금액 중 일부는 변제하였으며, 당시 변제 능력의 상실로 A사의 요청에 따라 합의서를 작성하여 회사 소유 사옥을 A사에게 가등기 이전 및 모든 법적 요구에 적극 협조하며 변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와 임창정은 손해비용에 대한 최대한의 책임을 지기 위해 변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도 회사를 통해 분명한 피해 금액 및 변제 계획에 대해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도 했다.
소속사는 "임창정 씨를 도와 아티스트로서의 활동 지원은 물론, 주어진 모든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며 근거 없는 억측과 추측성 보도 자제를 당부했다.
지난 13일 한 매체는 공연기획사 A사가 지난 2022년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를 계약하면서 십억여원이 넘는 개런티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2023년 4월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과 긴밀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모든 스케줄이 취소됐고, 해당 투어도 무산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공연에 수십억원을 투자한 A사는 대관 취소 위약금 등 피해를 떠안았다고.
이후 지난해 6월 임창정이 주가조작 사건 무혐의 처분을 받고, 엠박스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공연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2025 단독 콘서트 '촌스러운 콘서트' 개최소식을 알렸다.
A사 측은 임창정이 엠박스엔터테인먼트로부터 개런티를 받은 뒤에도, 여전히 손해비용 및 공연 개런티를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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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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