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뉴스]사랑하고 싶어지네…정주행 유발 ‘사랑 후에’ 한일 감성 모두 담았다 ①

일본에서풋풋한연애를시작했던남녀가이별한다.그리고5년뒤한국에서재회한다.둘은여전히서로를사랑하지만여자의상처는여전하고,남자는후회로가득하다.쿠팡플레이시리즈‘사랑후에오는것들’은사랑의시작과연애,오해로인한어긋남,이별후이야기를한국과일본양국의감성으로조화롭게담아냈다.이야기는뭘해야할지몰랐던20대의최홍(이세영)은어느날무작정일본으로떠나면서시작한다.자기몸보다더큰캐리어를이끌고친구가사는자취집으로이동하던중지하철개찰구에캐리어가끼어난처함을겪는다.지나가던준고(사카구치켄타로)는그런최홍을보고도와준다.이후우연한만남이빈번하게이뤄지고,국적을뛰어넘어연인이된두사람은동거를시작한다.그러나호시절은오래가지못한다.서로를사랑한단사실은변함없지만미묘한어긋남이쌓이면서두사람사이의거리를벌린다.준고는홍의털털함과허물없는성격이일본문화에서때로무례하게보일수있다는사실을이야기한다.반면타국에서의의지할사람은준고밖에없었던홍은그가옆에없을때마다외로움에휩싸인다.결국둘의갈등은곪아터지고홍은“헤어지자”는말을건넨뒤짐도챙기지않고도망치듯한국에돌아온다.그리고오랜친구인민준(홍종현)과연인이된다.‘사랑후에오는것들’은남녀의만남과이별을다룬흔한스토리를갖고있지만두주인공의감정을한일양국의풍경과계절,온도등감각적인영상미로담아내특별하다.홍과준고의설레는연애의시작과행복했던동거생활이펼쳐지는과거장면은일본을상징하는벚꽃이만개한풍경을배경으로찬란하게담긴다.두사람이일본골목술집에서맥주를마시거나뽑기샵에서데이트를즐기는모습은당장일본여행을떠나고싶은마음이생기게만든다.제작진에따르면‘사랑후에오는것들’은일본로케이션섭외와촬영에매우공을들였다.연출을맡은문현성감독은“요즘은일본작품도도쿄나교토의촬영은매우어렵다.도쿄의기치조지와이노카시라공원을중심으로촬영준비를시작했으나설득과사정을거듭하는아주긴준비가필요했다”며“그럼에도양국의제작진이연출의도에따라어떻게든아름답고감성적인공간들을최대한많이작품속에담기위해참오랜기간로케이션준비에정성을쏟았다”고밝혔다.반면이별후홍과준고가재회하는한국은겨울을배경으로하며과거행복했던시절과확연히대비된다.한국에서의이야기는작가가된준고가인터뷰와팬사인회등을하는모습이펼쳐지는데,호텔과사무실,빌딩숲,눈오는도시가배경으로담기며차갑고도시적인느낌을자아낸다.이는차갑게식어버린홍의감정과준고에게서멀어지려는심리를시각적으로보여준다.총6부작동안시간순서가아닌과거와현재를오가면서진행되는방식으로,시청자에게도두주인공의감정변화가더또렷하게느껴지며과거에대한애틋함과현재의슬픔을더진한여운으로느끼게한다.특히이세영,사카구치켄타로두배우의연기합은멜로의정수를제대로뽑아냈다.‘옷소매붉은끝동’등이미멜로장르에서독보적인활약을보여준이세영은툭치면눈물이흘러내릴듯한눈빛연기로준고에게흔들리는감정을섬세하게표현했다.‘멜로전문배우’로불리는사카구치켄타로역시시선을뗄수없게만드는훈훈한비주얼과애절한감정연기로시청자를매혹시킨다.정통멜로를표방하는만큼큰웃음을주는장면은적지만,곁가지를쳐내고오로지두사람의만남과이별에집중하는이야기와,탁월한두배우의연기합만으로도시청자에게풍족함을선사한다.쌀쌀해진요즘가을감성을자극하며사랑하고싶게만드는여운이꽤나강렬하게다가온다.‘사랑후에오는것들’은지난25일쿠팡플레이에서최종회인6회까지전편공개됐다.강주희기자[email protected]©일간스포츠.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0-28 00:00
0 236
채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