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공공기관개인정보관리수준진단'결과발표…S등급기관15개(지디넷코리아=이한얼기자)정부가실시한'2023년공공기관개인정보관리수준진단'평가에서농림축산식품부와한국재정정보원이우수한성적을거뒀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중앙부처·지자체·공기업등796개공공기관을대상으로실시한'2023년공공기관개인정보관리수준진단'결과를11일공개했다.이번진단은올해부터실시예정인'공공기관개인정보보호수준평가'기준을시범적용했다.이에따라서면검증기준을강화했고,정성지표비중도20%에서40%로확대했다.결과를살펴보면중앙행정기관에선농축산부가개인정보처리방침과유출·침해대응등분야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공공기관에선재정정보원이개인정보보호지표반영과교육·문화확산등기관장의노력분야에서좋은점수를받았다.개인정보호위원회가입주해있는정부서울청사전경(사진=뉴스1)대상기관중최상위등급인S등급을받은기관은15개기관(1.9%)이며,우수등급(S·A등급)은241개기관(30.3%)이선정됐다.B등급은전체기관의39.6%(315개기관)로가장많았다.이번진단은자체진단과전문가심층진단으로구성됐다.기관자체진단은53개의법적의무이행여부에대한정량지표로,모든기관에서대체로잘이행되고있는것으로평가됐다.반면기관및기관장의개인정보보호수준제고를위한노력도와관리·감독의적정성에대한7개정성지표로이뤄진전문가심층진단에선전반적으로점수가낮게나타났다.올해도입되는'개인정보보호수준평가제'는평가결과의환류강화를위해중앙행정기관자체평가,공공기관·지방공기업경영평가,지방자치단체합동평가등'정부업무평가'에반영된다.이한얼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지디넷코리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이동수네이버클라우드박사.인텔코리아제공인텔과네이버가‘인공지능(AI)동맹’을공식화하면서그성패에관심이쏠리고있다.두회사는인텔의반도체를기반으로독자적인생태계를구축해엔비디아의독주를막는다는계획이다.엔비디아가인공지능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모두장악하고있는만큼쉽지않은승부가될전망이다.미국인텔의한국법인인텔코리아는11일서울여의도에서네이버클라우드와함께간담회를열고협력계획을발표했다.네이버의자회사인네이버클라우드가인텔의칩을기반으로거대언어모델(LLM)관련소프트웨어를개발한다는내용이다.동맹의초점은엔비디아의독점구도에균열을내는데있다.그동안인공지능개발자들은주로엔비디아의프로그래밍플랫폼‘쿠다’(CUDA)를이용해왔는데,쿠다와이를통해개발한소프트웨어모두사실상엔비디아칩에서만작동해‘엔비디아의존도’를높이는요소로지목돼왔다.엔비디아가폐쇄적인생태계를만들어고객사를묶어두고시장지배력을강화하는전략을펼쳐온셈이다.인공지능칩시장에서엔비디아의점유율은90%이상으로추정되고있다.인텔과네이버클라우드는국내대학·스타트업과협력해독자적인소프트웨어생태계구축에나선다.엔비디아대신인텔의인공지능가속기‘가우디(Gaudi)2’를기반으로소프트웨어를개발하며,결과물은오픈소스등의형태로공개할계획이다.인텔은가우디칩을제공하고,네이버클라우드는연구를주도하는역할을맡는다.네이버는이로써인공지능생태계에서존재감을키우는동시에비싼엔비디아칩에대한의존도를낮출수있기를기대하고있다.인텔의칩은엔비디아보다크게저렴한것으로알려져있다.네이버클라우드에서인공지능반도체전략을담당하고있는이동수박사는“가우디를쓰는사람들이앞으로거대언어모델을하게되더라도국내에서만든소프트웨어를(이용할수있도록)전세계로대중화시키려고하는것”이라며“의미가크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다만협업의성패를둘러싼불확실성도작지않은상황이다.국내산업·학계의개발역량은물론인텔의인공지능칩경쟁력도아직검증됐다고보기힘든탓이다.네이버클라우드도자사의초거대인공지능모델‘하이퍼클로바엑스(X)’에인텔칩을활용한적이없다.노수진네이버클라우드실장은“현재우리가가우디2를쓰고있는건전혀없다”며“이제테스트를할예정이고테스트결과에따라도입여부를결정할것”이라고말했다.이재연기자[email protected]©한겨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지난6일과7일일본요코하마피아아레나MM에서열린'NGLA'.사진제공=MBC플러스[스포츠조선정빛기자]MBC플러스대표해외공연'NEXTGENERATAINLIVEARENA(이하'NGLA')'가올해도일본을뒤흔들었다.MBC플러스가공연기획과연출을담당한'NGLA'가지난6일과7일양일간일본요코하마피아아레나MM에서현지팬들의뜨거운환호를받으며성료했다.이날공연에는MBCM'쇼챔피언'에서오랜기간MC로활약했던아스트로산하와베리베리강민이진행을맡았다.지난해11월열린'NGLA'에이어이번에도두사람이MC로입을맞추며'딴콩민'궁합을자랑한바다.여기에화려한라인업도현지팬들의발걸음을공연장으로향하게한부분이다.태민(TAEMIN),JO1(코노준키,요나시로쇼),비비지(VIVIZ),태국배우브라이트(Bright),루네이트(LUN8),올아워즈(AllOURS),디엑스틴(DXTEEN),유니코드(UNICODE)등글로벌아티스트들의참여로다채로운라인업을구성했다.지난6일과7일일본요코하마피아아레나MM에서열린'NGLA'MC강민(왼쪽),산하.사진제공=MBC플러스지난6일과7일일본요코하마피아아레나MM에서열린'NGLA'무대에올라선태민.사진제공=MBC플러스지난6일과7일일본요코하마피아아레나MM에서열린'NGLA'무대에올라선태민.사진제공=MBC플러스지난6일과7일일본요코하마피아아레나MM에서열린'NGLA'무대에올라선.사진제공=MBC플러스태민은데뷔16년차레전드의면모를보여주는화려한퍼포먼스로글로벌팬들에게깊은감동을전했다.히트곡'무브','크리미널','길티'등을선보이며무대를뜨겁게만든것이다.특히현지팬들이태민노래의한국어가사를크게따라부르는'떼창'을만들어눈길을끌었다.또'NGLA'에만만나볼수있는스페셜무대도시선을모았다.日글로벌보이그룹JO1의코노준키와요나시로쇼는'NGLA'만을위해준비한무대로재감을드러냈고,태국MZ세대를사로잡은브라이트는감미로운음색으로무대를채웠다.더불어K팝슈퍼루키들의한정판커버무대도공개됐다.루네이트,올아워즈등이NCT,스트레이키즈K팝톱보이그룹선배들의히트곡퍼레이드를선보여,차세대글로벌K팝을이끌어갈신예임을다시금확인시켜준것이다.무엇보다다음세대를책임질K팝아티스트들이총출동하는대규모K팝콘서트'NGLA'인만큼,공연주제와메시지에맞는무대였다는호평이상당하다.지난6일과7일일본요코하마피아아레나MM에서열린'NGLA'무대에올라선JO1.사진제공=MBC플러스지난6일과7일일본요코하마피아아레나MM에서열린'NGLA'무대에올라선JO1.사진제공=MBC플러스지난6일과7일일본요코하마피아아레나MM에서열린'NGLA'무대에올라선태국가서브라이트.사진제공=MBC플러스2019년처음개최해팬데믹을거치면서도온오프라인에서꾸준히일본팬들을만나온'NGLA'는올해로4회를맞았다.선예매에서이미모든좌석이매진되는등매회뜨거운인기를증명한가운데,특히'2024NGLA'는K팝톱스타는물론,신예아이돌그룹,태국과일본의글로벌스타까지한자리에모여의미를더했다.'2024NGLA'는오는5월5일MBCM을통해방송된다.이후일본J:COM채널에서도방송될예정이다.정빛기자[email protected]©스포츠조선.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제공[마이데일리=이예주기자] 국악인 겸 싱어송라이터 송소희가 함께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그룹 (여자)아이들을 꼽았다. 11일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공중무용' 청음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송소희와김윤하음악평론가,키보디스트 강신웅이 참석했다.이번'공중무용'은싱어송라이터로서송소희가발견한새로운길을담은앨범으로총4곡을수록한다.송소희는'공중무용'전곡의작사와작곡에참여했으며들판과사막,바다,숲,들등자연을콘셉트로다양한사랑의모습들을이야기한다.이날 송소희는 아이돌 가수 사이에서 필수적인 관례가 된 '챌린지'와 관련해 "너무 하고 싶다. 그런데 내 포지션이 상당히 애매하더라. 그래서 못하고 있다. 누군가가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이어 다른 아티스트와의 협업과 관련해 "목소리를섞는협업보다도누군가가내게곡을써준다거나,내가누군가에게곡을써주는일이벌어지면재밌을것같은생각을하고있다.그아티스트는아이돌이될수도있고,다른가수가될수도있는데,나의무드가담긴나의음악을누군가에게줘보는것도재미있겠다는생각도하고있다"고 털어놨다.또 "아이돌을떠올렸을때는(여자)아이들이동양적으로프로듀싱을잘하시더라.처음으로작업하는아이돌이있다면(여자)아이들분들과함께해보고싶다.통하는지점이있으니시너지가날것같다"고 덧붙였다.Copyright©마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사진|ASEA조직위원회[스포츠서울|유다연기자]제1회아시아스타엔터테이너어워즈2024(ASIASTARENTERTAINERAWARDS,약칭ASEA)가성황리에마무리됐다.ASEA2024가지난10일일본요코하마시K아레나요코하마에서열렸다.이날수많은가수들이무대를채워이번시상식은소녀시대권유리,2PM옥택연이진행을맡았다.또,배우송승헌과전여빈이대상시상자로나서품격을더했다.여기에최고상에준하는더그랜드프라이즈에는스트레이키즈와그다음인더플래티넘에는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받았다.올해의앨범상에는스트레이키즈의‘★★★★★(5-STAR)’가,올해의곡에는BTS정국의‘세븐’(Seven)이받았다.이외에도신인상에는제로베이스원,투어스,NCTWISH등이받으면서의미를더했다.솔로가수부문은임영웅,지효등이받으면서수많은스타들이영예를안았다.아래는제1회아세아2024수상자리스트.▲더그랜드프라이즈(ASEATHEGRANDPRIZE):스트레이키즈▲더플래티넘(ASEATHEPLATINUM):투모로우바이투게더▲앨범오브더이어(ASEAALBUMOFTHEYEAR):스트레이키즈‘★★★★★(5-STAR)’▲아티스트오브더이어(ASEAARTISTOFTHEYEAR):투모로우바이투게더▲송오브더이어(ASEASONGOFTHEYEAR):BTS정국‘Seven’▲플래티넘오브월드와이드(ASEAPLATINUMOFWORLDWIDE):트레저▲글로벌K-팝리더(ASEAGLOBALK-POPLEADER):투모로우바이투게더▲더베스트스테이지(ASEATHEBESTSTAGE):더보이즈,JO1(재팬)▲더베스트퍼포먼스(ASEATHEBESTPERFORMANCE):투모로우바이투게더(그룹),태민(솔로),INI(재팬)▲더베스트힙합(ASEATHEBESTHIPHOP):트레저▲더베스트록발라드(ASEATHEBESTROCKBALLAD):데이식스영케이▲더베스트밴드(ASEATHEBESTBAND):데이식스(DAY6)▲더베스트투어링아티스트(ASEATHEBESTTOURINGARTIST):트레저▲더베스트스타(ASEATHEBESTSTAR):더보이즈,스테이씨▲더베스트스타재팬(ASEATHEBESTSTARJAPAN):더램페이지프롬에그자일트라이브,NiziU(니쥬)▲더베스트그룹(ASEATHEBESTGROUP):스트레이키즈,NiziU(니쥬)▲더베스트솔로(ASEATHEBESTSOLO)임영웅,지효▲더베스트트롯(ASEATHEBESTTROT):영탁▲더베스트버추얼아티스트(ASEATHEBESTVIRTUALARTIST):플레이브▲더베스트컨셉추얼아티스트(ASEATHEBESTCONCEPTUALARTIST):더보이즈(그룹),태민(솔로)▲더베스트뉴아티스트(ASEATHEBESTNEWSARTIST):제로베이스원,투어스(TWS),NCTWISH▲핫트렌드(ASEAHOTTREND):크리피너츠,ATBO▲핫아이콘(ASEAHOTICON):판타지보이즈,빌리▲팬초이스아티스트(ASEAFANCHOICEARTIST):임영웅▲팬초이스루키(ASEAFANCHOICEROOKIE):정동원(JD1)[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부산시체육회장인화회장은11일부산동래구사직동부산시체육회관에서한얼고등학교한효섭교장에게태권도품새단창단지원금500만원을전달(사진)했다.앞서한얼고는지난달21일학교세종꿈터에서부산지역최초로고등부태권도품새단창단식을개최했다.태권도품새종목은겨루기,발차기,찌르기등공격과방어기술을수련하는무술이며,올해제105회전국체육대회부터정식종목으로채택됐다.한얼고는어려운여건속에서도학교운동부를창단해부산체육발전에큰도움을주고있으며,부산지역고등부우수선수육성과경기력향상에도크게기여하고있다.부산시체육회장인화회장은“이번한얼고태권도품새단창단으로부산지역태권도발전과저변확대에큰힘이되고있다”며“앞으로도전국체전에서좋은성적을거둘수있도록학교운동부창단에더욱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정몽원HL안양아이스하키구단주등선수단이2023~2024아시아리그챔피언전우승뒤기뻐하고있다.HL안양제공아이스하키한종목에30년을투자했다.쉬운일도아니고유례도없다.그런데다시30년비전을얘기한다.올해창단30년을맞은HL안양아이스하키단이야기다.HL안양은한국아이스하키의살아있는역사다.이전아이스하키의각종지류가HL안양수원지에모였다면,이젠HL안양호수에서다시뻗어나가고있다.한국대표팀의경기력강화는가장돋보인다.HL안양은선진국일본의아이스하키를배우고,교류하기위해2003년부터아시아리그를출범시켰다.때로는중국이나러시아의사할린팀을합류시켰다.후발주자인한국은이대회에서챔피언전8회,정규7회,통합우승5회를일궈냈다.최근열린2023~2024시즌파이널에서는일본의레드이글스홋카이도를완파했다.양승준HL안양단장은“일본에네팀이있는데,우리가너무독주하고있어미안할정도”라고말한다.이렇게단련된선수들이한국대표팀의주력이돼2018평창올림픽에서체코,스위스,캐나다등과대적할수있었다.외국인감독을영입해선진국의지도방식을전파하고,외국인선수영입과귀화추진을통해국내리그의경쟁수준을끌어올린것은도전적인발상이었다.2017년국제아이스하키연맹디비전1그룹A에서2위를차지해세계16개국이겨루는월드챔피언십에진출한것은정점이었다.한때실업무대에는상무를포함해4개팀이있었다.하지만2024년현재실업팀은HL안양딱하나다.그런데전혀흔들림이없다.오히려시설확충과유소년육성에더적극적이다.HL안양은서울시내에아이스하키전용링크를설치하겠다는당찬꿈을꾸고있다.이를위해지자체나대학교등과접촉하는등백방으로뛰고있다.백지선감독을비롯한스타급선수들이유소년캠프와아이스하키교실을여는것은기본이다.외부환경은나쁘지않다.2010년대한체육회등록13살이하아이스하키선수는1067명이었지만,2022년2857명으로늘었다.초등학생부모들의인터넷마당인맘카페를보면열기를느낄수있다.“얼마전부터푹빠진인생운동을소개하려구요”“우리아들6세에시작해이제1년되어가네요.”“내년초등입학이고,아이스하키하고있어요.팀옮길까고민인데”“아이스하키하려면스피드스케이팅어느정도해야하나요”등실전경험부터아이들을위한정보요청까지활발한소통이이뤄지고있다.종목별13살이하등록선수를보면,축구(1만6286명)와야구(3433명)에이어아이스하키가3위(2857명)다.HL안양30년이일군물밑변화로볼수있다.정몽원구단주는챔피언전우승뒤선수들에게보낸편지에서“대한민국아이스하키의미래를위해실질적,구체적투자를하겠다”고강조했다.또다른30년비전의내용은저변확대,시설확충,프로그램개발등기초체력강화에쏠려있다.단하나의실업팀체제에서도30년원대한포부를품고있는HL안양의행보는독특하다.팀수나인프라에서이보다좋은조건을갖춘아마추어종목에서는정몽원구단주의행보를반추해볼필요가있다.HL안양의한결같은모습에서자극과아이디어를얻을수도있을것이다.
'총선후입법'전제1·10대책…야권협조있어야추진력확보주택등록임대사업복원도난항예상전문가들"여당총선참패,집값엔영향없을듯"출구조사여야표정(서울=연합뉴스)신준희한종찬기자=더불어민주당이재명대표(왼쪽)와국민의힘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당관계자들과10일국회에서총선출구조사결과발표를보고있다.민주당은국회의원회관,국민의힘은도서관에서개표상황실을만들었다.2024.4.10[공동취재][email protected](세종=연합뉴스)박초롱기자=4·10총선에서여당이참패하면서윤석열정부의부동산정책에도제동이걸릴가능성이커졌다.정부는연초'1·10대책'을통해안전진단없이도재건축에착수할수있도록하고,재개발의경우노후도요건(30년넘은건물이차지하는비율)을67%에서60%로낮추겠다고발표하는등대대적인재개발·재건축규제완화를약속했다.세부시행과제가77개이르는1·10대책은총선이후입법을전제로짜인만큼더불어민주당등야권의협조가필요한상황이다.법개정필요한'안전진단없는재건축착수'여당이총선에참패했다고부동산정책추진환경이크게달라진것은아니다.윤석열정부는지난2022년5월출범이후줄곧'여소야대'라는정치적환경과마주해왔다.다만이번총선의결과물인22대국회에서야권의목소리가한층커질것으로예상되는만큼윤석열정부입장에서는주요정책추진을위해야권과의협의에더많은공을들여야할것으로보인다.2022년하반기부터분양시장이얼어붙자윤석열정부는지난해1월3일시행령만개정해도되는전매제한완화와법개정이필요한분양가상한제주택의실거주의무폐지를패키지로묶어발표했다.그러나실거주의무폐지를위한주택법개정안은발의이후1년가까이야당의반대로국회를통과하지못했고,정부발표를믿고아파트를분양받은이들이큰혼란을겪었다.결국여야는4·10총선50일을앞두고실거주의무를3년유예하는데전격합의,더이상의혼란은피할수있었다.문제는22대국회출범이후행정부와입법부의'괴리'가심화할것으로예상되는만큼법제·개정이수반돼야하는부동산정책과관련해곳곳에서혼선이불거질수있다는점이다.당장재건축·재개발정책에관심이쏠린다.국토교통부가총선을앞두고발표한핵심부동산정책중법안처리가필요한것은대부분재건축·재개발과관련한것들이다.아파트를지은지30년이넘었다면안전진단을통과하지않은상태에서도재건축에착수할수있도록하는'재건축패스트트랙'은도시정비법개정이필요하다.정부는패스트트랙을활용하면서울내재건축사업기간이최대6년까지단축될것으로보고있다.재개발사업의문턱을낮추는노후도요건완화역시도시정비법개정이필요하다.서울아파트단지(서울=연합뉴스)서대연기자=31일서울노원구상계동일대의모습[email protected]주택등록임대사업복원도난항겪을듯주택등록임대사업관련규제완화도난항을겪을수있다.이는야당이반대해온정책이다.앞서윤석열정부는'2023경제정책방향'을통해전용85㎡이하아파트의10년장기임대등록을부활시키겠다고밝혔지만,이를위한민간임대주택특별법개정안은국회국토교통위원회소위에서논의조차되지못했다.나아가정부는1·10대책에서발표한6년단기등록임대부활및20년기업형장기임대주택도입을위해민간임대주택특별법개정을추진중이다.하지만오는5월로임기가끝나는21대국회에서이들법안이논의될가능성은낮아보이며,결국자동폐기수순을밟게된다.국토부가지난달민생토론회에서발표한'공시가격현실화로드맵폐기'역시부동산공시법개정이필요하므로야당의협조를얻어야한다.다만국토부는법안통과가되지않는다면공시가격현실화율(공시가격의시세반영률)을로드맵도입이전인2020년수준(공동주택69%)으로낮춰인위적개입을하지않겠다는방침을밝힌바있다.입법이따르지않는다면지난2년간반복한'임시처방'을유지해야하는셈이다.반면야당이추진해온전세사기피해지원특별법등의개정은탄력을받을가능성이크다.박상우국토부장관은이달초기자간담회에서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추가완화또는폐지를위한법안과민간택지에대한분양가상한제,안전진단규제완화관련법안을국회통과가필요한우선순위로꼽았다.박장관은"재건축을시장의힘으로할수있는지역이많지않기에법이하루빨리개정돼야한다"고말했다.경제부총리와대화하는국토부-과기정통부장관(서울=연합뉴스)홍해인기자=9일서울용산대통령실청사에서윤석열대통령주재로열린반도체현안점검회의에참석한최상목경제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오른쪽)이박상우국토교통부장관(왼쪽),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대화하고있다.2024.4.9[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email protected]전문가들"시장흐름변화없을것"여소야대정치환경으로정부의부동산정책이힘을받지못하더라도시장흐름은크게달라지지않을것으로전문가들은보고있다.정부가24차례민생토론회를하는과정에서부동산규제완화와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등다양한부동산·교통정책을발표했지만,집값흐름에변화는없었다.함영진우리은행부동산리서치랩장은"지금집값은정치적지형보다는고금리,경기둔화우려,지방미분양적체로인한결과"라며"서울을중심으로한'집값바닥다지기'와평년보다낮은거래흐름이이어질것으로본다"고말했다.정부가임기초반부터추진한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등다주택자중과세완화는법개정없이도상당부분이뤄졌다는평가도있다.조정대상지역이서울강남3구와용산등4개밖에남지않은데다,종부세공정시장가액비율을60%로낮춰보유세부담을줄였기때문이다.보유세과세의기준인공시가격의시세반영률도2020년수준으로되돌렸다.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관련정책의경우각론은다를수있으나야당도방향성은같을수밖에없다는관측이적지않다.'연착륙'을위해선야당이마냥정부정책에반대할수만은없기때문이다.박원갑KB국민은행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총선이부동산경기자체에미치는영향이예전보다적어졌다"며"현재금리가오르고있기때문에고금리와PF위기등금융변수가시장에미치는영향이더클것"이라고말했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년집권신임투표로나타나…집권당이한번도다수당차지하지못한것,한국헌정사에서처음"제22대국회의원총선거에서여당이참패한결과를두고,영국공영방송BBC는한국헌정사에서집권당이집권기간중에단한번도다수당을차지하지못한최초의사례가됐다며,윤석열대통령의비민주적인통치방식과영부인문제등총체적인정권에대한비판이이번선거에반영됐다고진단했다.11일(현지시각)BBC는선거전불거진이른바'대파'논란과관련해"음식(대파)가격은윤대통령의보수정당이총선에서패배한많은이유들중하나일뿐"이라며"지난2년동안집권에대한신임문제가투표로나타난것"이라고평가했다.방송은"윤대통령은취임이후계속인기가없었다"며영부인인김건희전코바나컨텐츠대표에대한비호감도선거에영향을미쳤다고분석했다.방송은"그녀는대학논문을표절하고주식을조작한혐의로기소됐다.지난해고가의디올핸드백을받으면서법을어기는것으로보이는장면이나왔다"며"처음에영부인으로서적극적인역할을했음에도불구하고,김여사는그이후로남편과함께대중앞에모습을드러내지않았다"고보도했다.윤대통령의통치스타일이문제였다는지적도나왔다.방송은"윤대통령은대립적인정치스타일때문에유권자들을떠나게했다"며"이전에정치경험이없는검사출신인윤대통령은때때로정치인보다는검사처럼행동했다"고지적했다.방송은"비록국회가분열된것은한국에서흔한일이지만,윤장관은타협을위해야당의지도자와단한번도마주앉지않았다"며"대신그가가지고있는거부권에의존해왔다"고꼬집었다.방송은"간단히말해윤대통령은그의충실한보수지지기반을넘어서는유권자들의마음을얻는데실패했다.결과적으로여당은의회통제권을얻는데실패했고,이것은그가법안통과를비롯해경제둔화및엄청나게상승한집값,급격한노령인구증가와같은긴급한문제들을해결하기가어렵다는것을의미"한다며"이번패배는한국헌정사상처음으로집권당이5년내내단한번도다수당이되지못하는것"이라고전했다.윤대통령의비민주적인통치및소통방식도도마위에올랐다.방송은"윤대통령은'민주주의의수호자'로서구와연대해왔지만,그의정부는국내에서민주적인차원에서뒷걸음질쳤다는비난을받고있다"고전했다.방송은"그는자신의반대자들을'공산주의자'라고낙인찍었고,'가짜뉴스'라고언론을공격했고,대통령실은비판적인언론인들에대해명예훼손을걸었다"며지난3월7일스웨덴예테보리대학에본부를둔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의연례보고서'민주주의리포트2024'에서한국의민주주의가하향세를그리고있다고명시했다는점을언급했다.윤석열정부가여성가족부폐지등젠더(Gender,사회적성)사안에대응하는방식에대한지적도나왔다.방송은"그는정부의양성평등부(여성가족부)를폐지하겠다고약속하면서,성차별을부추긴것으로비난을받아왔다"며"의회의동의없이그렇게할수없었기때문에,대신장관자리를공석으로남겨뒀다"고전했다.외교적차원에서의문제점도거론됐다.방송은윤대통령이기존정부와는달리미국,일본과밀착하는'대담함'을보였으나,이에따른대가를치렀다고평가했다.방송은"과거한국은군사동맹인미국과최대교역국인중국사이에서미묘한줄타기를했다.이러한접근법에붙여진이름이'전략적모호성'이었는데이는윤대통령스타일이아니다"라며"윤대통령은중국에대해비판적이었고,심지어대만에대한중국의행동에대해경고하면서중국을분노하게했다"고보도했다.방송은"그런데이건한국의지도자들이이전에는한일이아니다.윤대통령의발언은충동적인것처럼보였고,그의내부에서일부의사람들과도맞지않았다"고진단했다.방송은"국내일부에서는자유민주주의가치를옹호하는것이중요하긴하지만,중국과러시아사이에끼어있는나라에게현명한전략은아니라고주장한다"라며"한관료가'북한은우리가내리는모든결정의요인'이라고말한것처럼,특히이국가들이적국(북한)과가까워지는타이밍에서는더욱그렇다"고지적했다.방송은"윤석열대통령은일본과화해를통해이미역사교과서의한자리를꿰찼을가능성이높다"면서도"그러나그의권위가꺾였기때문에앞으로대외적인영향력을덜행사하게될것"이라며대외정책에서무게감이떨어질것이라고내다봤다.도널드트럼프전미국대통령이오는11월치러질대통령선거에서승리할경우이역시윤대통령에게적잖은도전과제가될것이라는관측도나왔다.방송은"대통령재임기간동안트럼프는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에게구애하고주한미군을철수하겠다고위협했다"며"윤대통령이어떤방향을취하든,트럼프의재선은그에게방향을바꾸도록강요할수있다"고전망했다.▲윤석열대통령이지난2022년5월10일국회에서열린제20대대통령취임식에서취임사를하고있다.ⓒ연합뉴스[이재호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프레시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54개선거구서1천표미만‘초접전’선거구6곳경남창원진해서국민의힘이종욱0.49%p차신승울산동구·서울마포갑·부산사하갑·경기용인병도초접전[이데일리김혜선기자]22대총선에서끝까지피말리는‘초접전’승부를이어간지역구가있다.국민의힘은4·10총선에서텃밭인PK지역(부산·울산·경남)40석중34석을확보했지만단수백표차이로간신히얻은승리였다.(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11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따르면,이번총선254개지역구에서가장적은표차로승패가갈린곳은경남창원진해다.이종욱국민의힘당선인은이지역구에서5만1100표(50.24%)를얻어황기철더불어민주당후보(5만603표·49.75%)를497표차로이겼다.울산동구에서도초접전승부로당선자가갈렸다.김태선민주당당선인은3만8474표(45.88%)로권명호국민의힘후보(3만7906표·45.20%)를568표차로제치고여의도입성에성공했다.서울마포갑에서는조정훈국민의힘당선인(4만8342표·48.30%)이이지은민주당후보(4만7743표·47.70%)를599표차로이겼다.이밖에경기용인병에서부승찬당선인(8만1538표·50.26%)이고석국민의힘후보(8만687표·49.73%)를851표차로,경남창원성산에서허성무민주당당선인(6만7489표·46.38%)이강기윤국민의힘후보(6만6507표·45.70%)를982표차로이겼다.다음으로는인천동·미추홀을에서윤상현국민의힘당선인이1025표차로,서울도봉갑에서김재섭국민의힘당선인이1098표차로이겼다.서울영등포을에서도김민석민주당당선인이1135표차,경기하남갑에서추미애민주당당선인이1199표차로승리했다.김혜선([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민주당,영남·강원권제외모든시도서압도적우위국힘,수도권11석중19석만확보…충청권서도패배더불어민주당이제22대국회의원총선에서지난제21대에이어압도적인승리를거둔가운데지역별선거결과는동서로뚜렷하게갈려영호남지역주의골이이번총선에서도여전한것으로나타났다.나라가동서로쪼개져있는것아니냐는분석도나온다.제22대국회의원선거지역별선거결과.네이버11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따르면민주당은지역구에서161석을,비례위성정당인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14석등총175석을차지했다.반면국민의힘은지역구90석,비례정당국민의미래18석등총108석에그쳤다.여당인국민의힘은윤석열대통령의탄핵,개헌저지선인100석을가까스로넘겼고조국혁신당(12석)등을포함한범야권의석이190석에육박하면서정국주도권은야권으로넘어가게됐다.더불어민주당이재명대표(가운데)와이해찬(오른쪽)·김부겸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등당지도부가지난10일서울여의도국회의원회관에마련된제22대국회의원선거(총선)민주당개표상황실에서방송사출구조사결과를지켜보며환호하고있다.공동취재사진◆한반도서쪽은온통파란색서울을비롯해수도권과충남,호남,제주등한반도서쪽이온통파란색으로물들었다.주요지역별로122석이걸린수도권에서민주당이102석(서울37·경기53·인천12)을차지했다.민주당은호남(광주8석,전남10석,전북10석)과제주에서3석을모두차지하고‘중원’인충청권에서도28석중21석(대전7석,세종1석,충남8석,충북5석)을확보했다.4년전21대총선에선전북남원,임실,순창한곳을무소속후보에게내줬지만,이번총선에선광주와전·남북28석전체를민주당이석권했다.국민의힘은16년만에호남모든선거구에후보자를냈지만모두패배하고말았다.지난20대선거에서전남순천과전북전주을에서보수정당인새누리당깃발을꽂았던이정현,정운천후보가같은지역구에다시출마했다.그러나민주당권향엽후보가46년만에전남첫여성의원타이틀을획득했고서울중앙지검장출신이성윤후보도큰표차로승리했다.국민의힘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이지난10일서울여의도국회도서관에마련된제22대국회의원선거(총선)개표상황실에서개표예측결과를보고난뒤입장을밝히고있다.공동취재사진◆한반도동쪽은붉게물들어반면강원도와전통적으로강세지역인영남권은붉은색으로물들었다.강원8개선거구중6석을확보해우위를지켰고21대총선에이어대구·경북의25석을모두차지하고부산·울산·경남에서40석중34석을확보했다.하지만수도권에선122석중19석(서울11·6·인천2)만을확보하며크게밀렸다.대전과세종에서지난총선에이어0석을기록했고충북도3석으로지난총선과같았다.충남은지난총선보다2석줄어든3석에그쳤다.대구중남구에서는‘5.18막말논란’으로국민의힘공천을받았다취소돼무소속으로출마한도태우후보가3위로밀려가면서국민의힘김기웅후보가당선됐다.경북경산에서는대통령실출신조지연국민의힘후보가무소속최경환후보와접전끝에근소한표차로승리했다.22대총선결과과거와비교해동서양극화가더욱깊어졌다.21대총선에선영남65곳중미래통합당(국민의힘전신)이56석을차지했지만,민주당7석과무소속2석등이있었다.20대총선에서도호남에서새누리당이2석을차지했고영남에선민주당이9석,정의당이1석을가져갔었다.김지호기자[email protected]©세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텃밭단수공천...'심판폭풍'피해가'친윤vs비윤'구도선명해질듯4·10총선에출마한이철규(왼쪽부터),권성동,윤한홍국민의힘의원이11일당선을확정짓고기뻐하고있다.동해·강릉=연합뉴스윤한홍선거대책본부제공4·10총선에서국민의힘이정권심판바람을정면으로맞아참패했지만,윤석열대통령의핵심측근으로꼽히는‘윤핵관(윤대통령핵심관계자)’현역의원은대거생환에성공했다.안팎의희생요구를외면하고보수세가강한양지출마를고집한결과다.11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최종개표결과에따르면강원강릉에출마한권성동국민의힘당선자는54.24%를득표해김중남더불어민주당후보(43.34%)를10%포인트이상격차로제치고5선고지에올랐다.경남창원마산회원에서3선에도전한윤한홍국민의힘당선자는59.77%득표율로송순호더불어민주당후보(40.22%)를크게앞섰다.두당선자는이번총선에불출마한장제원의원과함께윤대통령당선에공을세운‘원조윤핵관’으로불린다.이철규당선자도강원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61.22%의높은득표율로한호연더불어민주당후보(36.48%)를꺾고3선중진반열에합류했다.당사무총장과총선인재영입위원장등을지낸이당선자는당내입지가줄어든원조윤핵관의자리를메우며‘신흥윤핵관’으로부상한인물이다.울산중구박성민당선자역시56.44%를얻어오상택더불어민주당후보(43.55%)를누르고지역구수성에성공했다.윤핵관그룹의지원을받아당대표자리에올랐던김기현울산남구을당선자는56.22%득표율로다섯번째여의도입성을확정지었다.이준석전대표와나경원전의원에반기를들며결정적순간마다연판장을돌려윤심을대변해온초선의원상당수도보수우세지역에서재선배지를거머쥐었다.부산남구박수영,강원홍천횡성영월평창유상범,경남진주을강민국,서울송파을배현진당선자등이다.친윤계의이같은선전은예견된결과다.지난해강서구청장보궐선거참패이후터져나온‘친윤중진희생론’에도꿋꿋이버티다텃밭지역에서공천을받았다.덕분에정권심판과윤대통령에대한반감이매서웠던이번선거에서도무난히당선됐다.반면충남공주부여청양의정진석후보,경기하남갑의이용후보등경합지역에출마한친윤의원은낙선의고배를들며차디찬민심에무릎을꿇었다.22대국회에서도윤핵관의당내장악력이공고하게유지될지는미지수다.대통령실과가교역할을자처해온만큼,총선패배의책임에서자유로울수없기때문이다.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이물러나면서당장벌어질차기당권경쟁과정에서부터친윤계와비윤계간대결구도가선명해지고당정갈등이다시표면화할전망이다.강유빈기자[email protected]©한국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