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뉴스]"다시 돌아가면 배우 안 할래" '어게인 1997', 조병규 파격 고백[종합]

▲어게인1997기자간담회.ⓒ유은비기자[스포티비뉴스=유은비기자]"다시돌아가면배우말고다른직업을선택하고싶다"조병규의파격발언,과연그가다른직업을선택하고싶은이유는무엇일까?영화'어게인1997'시사및기자간담회가1일오후서울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열렸다.이날현장에는배우조병규,한은수,구준회,최희승,김다현과신승훈감독이참석해작품에대한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영화‘어게인1997’은죽는순간과거의후회되는‘그때’로보내주는5장의부적을얻게된남자가제일잘나가던그시절,1997년고등학생때로돌아가면서시작된인생개조프로젝트를그린N차회귀판타지다.'어게인1997'을연출한신승훈감독"이자리에있기까지19년이걸렸다.19년만에영화를연출하게돼서감격스럽다"라고소감을밝혔다.신승훈감독은연출포인트에대해"1997년의분위기와배우들의조화를가장많이신경썼다.세인물중에우석(조병규)은마음은40대라서다른배우들보다어른스러웠으면좋겠다는부분을다른배우들과많은얘기를나누면서그런부분에중점을줬다"라고밝혔다.'어게인1997'에서과거로회귀하는우석역의조병규는실제로회귀를한다면언제로돌아가고싶냐는물음에"직업선택을했던그기로에놓여있던16살때로돌아갈것같다"라고답했다.그는"(배우를)직업으로삼은지는11년정도가됐고,노력을하면서산지는13-14년정도가된것같은데다시한번돌아간다면다른직업을선택해보고싶다는생각이종종들기도하고다른것도해보고싶다"라며"그직업을선택했던순간으로돌아가서다른직업을선택할것같다"라고덧붙였다.이러한그의선택과생각이우석과비슷하다는말에조병규는동의하며"그지점에서시나리오봤을때매력을느꼈다.한직업이좋아서계속이어나가는경우도있겠으나,오래했을때슬럼프,매너리즘같은게올수도있다.실제로는타임슬립을할수없으니까영화상으로나마한번해보자는생각"이라고말했다.▲어게인1997스틸.제공|메리크리스마스'어게인1997'에서고등학생역할을연기한조병규는실제로어떤학생이었냐는물음에"학창시절의나는연기를시작하기전후로크게나뉜다.연기시작하고나서는독하게살았다"라고회상하며"연기자로서이뤄내고싶었던것들이많았고,그걸이뤄내기위해두번다시살라고해도못살정도로살아서그래서다른직업을선택해보고싶기도하다"라고답했다.가장인상깊은장면을묻는말에는"우석이연극을보러가기전봉균(구준회),지성(최희승)이같이농구하고너네무엇을하고싶냐고묻고하고싶은일을하라고얘기해주는신이가장기억에남는다"라고답했다.이유에대해서는"현실에찌들어있고과거를후회하는인간이친구들이랑웃고떠들고놀때는순수한마음도갖고있구나하는지점때문에장면에여러의미가담겨있는것같아서기억에남는다"라고설명했다.'어게인1997'로스크린데뷔를알린구준회는"데뷔작인데신선하기도하고기분이이상했다.보는내내기분이이상하고복잡미묘하고신기하기도했다"라고소감을밝혔다.그는"보는내내감사한마음도있었다"라며"내가영화보는걸평소에도좋아하는데스크린에내얼굴이나온다는거자체가신기하면서도감사함이가장컸다.앞으로도계속이런기회가있게끔열심히해야겠다싶었다"라고다짐을밝혔다.'타임슬립'을주제로한영화,구준회는회귀를한다면언제로가고싶냐는물음에과거로돌아가고싶지않다며"미래로가면미래로가지과거로가고싶지는않다.많은일을겪어서다시겪고싶지않다.차라리몇억년의미래로가겠다"라고말해웃음을자아냈다.'어게인1997'에는조병규,구준회,최희승의'절친'케미스트리가눈에띈다.이에조병규는"처음만난날새벽5시까지술을마셨다.친목도모를핑계로마시다가셋중한명은게워냈고촬영들어가기전까지서로의집,아지트를돌아다니면서친목을다졌고,촬영도광주에서갇혀서했다.셋이알몸으로사우나를하니까안칠해질래야안친해질수가없었다.또,광주맛있는음식도많이먹으러다녀서셋다푸짐하게잘나온것같다"라고밝혔다.▲어게인1997스틸.제공|메리크리스마스또한,조병규와한은수의로맨스케미역시'어게인1997'의백미.이에한은수는"첫촬영이라부족해서선배님이챙겨주시고조언도해주셨다.속상해할때도있었는데선배님들같이있는자리에불러서위로도조언도해주셔서엄청더울고위로받기도했다"라고고마워했다.그러자조병규는"내가울린것같네요"라고너스레를떨며"내가10대로이친구를보지만,현실에서는와이프인거니까감독님이10대의여자친구가아닌아내한테하는행동이나오면좋겠다고디렉션을주셨다.다만,내가결혼해본적이없어서완벽하게소화못해서아쉽고안타깝다"라고덧붙였다.<저작권자ⓒSPOTVNEW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Copyright©스포티비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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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거미집', 제22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김지운감독·송강호,페스티벌어워드도품에안아김지운감독의'거미집'이제22회피렌체한국영화제시상식에서최고상인심사위원대상을받았다./㈜바른손이앤에이[더팩트|박지윤기자]김지운감독과배우송강호가'거미집'으로피렌체를사로잡았다.영화'거미집'(감독김지운)이지난달29일(현지시간)이탈리아피렌체에서열린제22회피렌체한국영화제시상식에서최고상인심사위원대상을받았다.피렌체한국영화제심사위원단은"'거미집'은스릴러공포코미디장르를결합하는동시에진실과허구를혼합하는혁신적인내레이션을보여주는메타시네마토그래피영화"라고소개하며"특히주인공송강호의연기는관객들을사로잡는다"고극찬했다.이어"어떤대가를치르더라도영화의결말을다시찍고싶은감독의예술적위기와세트장에서벌어지는영화속뒷모습을그려낸이작품은역설적이고몽환적인상황과도발적인상황이극대화되며드라마와코미디,현실과허구사이의균형을능숙하게이루어냈다"며"이와함께관객으로하여금예술과삶의지속적인상호관계를성찰하게만드는영화"라고수상이유를밝혔다.송강호(왼쪽)는피렌체시로부터피렌체명예시민증과감사패를받았다./㈜바른손이앤에이'거미집'의주역김지운감독과송강호는마스터클래스주인공으로공식초청돼피렌체를방문했고지난23일시네마라꼼파냐극장에서감독과배우의영화인생을두고다양한이야기를나눴다.또한두사람은올해최고배우와감독회고전에수여하는페스티벌어워드를품에안았다.뿐만아니라피렌체시에서는송강호에게피렌체명예시민증과감사패를수여하고김지운감독에게는피렌체시의상징은백합문양의기념패를전달하며두사람의문화예술적성취와공로를인정했다.피렌체명예시민증은피렌체시에서문화예술계에기여한유명인사에게만수여하는공로상으로앞서봉준호감독과박찬욱감독이수여받은바있다.이렇게제22회피렌체한국영화제시상식을빛낸'거미집'은지난해9월국내개봉한작품으로1970년대,다찍은영화'거미집'의결말만다시찍으면걸작이될거라믿는김감독(송강호분)이검열,바뀐내용을이해하지못하는배우와제작자등미치기일보직전의악조건속에서촬영을밀어붙이며벌어지는일들을그린다.IPTV및디지털케이블TV등다양한플랫폼을통해만나볼수있다[email protected][연예부|[email protected]]발로뛰는더팩트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카카오톡:'더팩트제보'검색▶이메일:[email protected]▶뉴스홈페이지:http://talk.tf.co.kr/bbs/report/writeCopyright©더팩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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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손태진, 경연 프로그램 우승 비결? "운이 좋았을 뿐"[2시 만세]

[스타뉴스|한해선기자]/사진=MBC표준FM'2시만세'보이는라디오캡처가수손태진이'2시만세'에서감미로운라이브와청산유수같은입담을자랑했다.손태진은1일방송된MBC표준FM'박준형,박영진의2시만세'(이하'2시만세')에게스트로출연했다.이날손태진은등장과함께신곡'당신의카톡사진'라이브무대를선보였다.그는부드러운보이스로노래를열창하며청취자들의감성을단번에매료시켰다.DJ들도손태진의무대에극찬을아끼지않았다.특히박준형은손태진이속한크로스오버그룹포르테디콰트로의'찐팬'임을밝혔고,아내김지혜와함께'불타는트롯맨'에서도열렬한응원을보냈다며팬심을드러냈다.손태진은집안의남다른음악유전자를고백하기도했다.이모할머니가가수심수봉이라는사실이전해져화제를모았던그는걸그룹빌리의시윤이육촌조카,크로스오버그룹리베란테의진원이사촌동생이라고밝혀놀라움을자아냈다.또한'팬텀싱어'부터'불타는트롯맨'까지경연프로그램에서우승을놓치지않은손태진은"경쟁에서이기려면운이반드시따라야한다.저는운이좋았을뿐"이라고겸손한소감을전하며"앞으로도손태진만의색깔을잃지않기위해최선을다할것"이라고앞으로의각오도덧붙였다.한편,손태진이속한'불타는트롯맨'TOP7은오는5월새크라멘토,시애틀,LA,하와이까지미국4개도시를방문하는미국투어콘서트를진행할예정이다.한해선기자[email protected]©스타뉴스&starnewskorea.com,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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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영화 아닌 사람에 대상…한국예술영화관협회가 주목한 '원주 아카데미'

[SBS연예뉴스|김지혜기자]원주유일의단관극장인원주아카데미사수에두팔을걷어붙인'원주아카데미와친구들'이제2회한국예술영화관협회어워드에서대상을받는다.한국예술영화관협회가주최하고예술영화관프로그래머들이직접선정하고시상하는제2회한국예술영화관협회어워드가오는4월5일개최를확정하며대상을비롯해6개부문수상작을발표했다.올해의대상은'원주아카데미와친구들'이다.이번대상은'영화작품'이나'감독'이아니라는점이눈에띈다.원주유일의단관극장철거반대운동을펼쳐온'원주아카데미와친구들'의노력과그활동이영화계에주는의미와예술영화관협회와의연대의의미를담아이번수상이결정됐다.한국예술영화관협회최낙용협회장은"이번수상을통해'원주아카데미와친구들'의활동이다시한번환기가되고더욱많은사람들에게그들의의지와'극장의의미'가알려지길바란다."는뜻을밝혔다.한예협어워드작품상은국내와해외두부문으로나누어시상한다.제2회한예협어워드국내작품상은김미영감독의'절해고도'가수상한다.'절해고도'는"현실과환상,과거를오고가며인물들의복잡다단한감정을잘담아냈다"는평을받으며최근한국독립영화중보기드문흡인력이있는작품으로인정받았다.해외작품상은고레에다히로카즈감독의'괴물'이수상한다.'괴물'은"각각인물들의시선뿐만아니라사건들은시차를두고존재하며덩어리로존재하여또퍼즐처럼전체를구성하고있어구조가한층더입체적으로완성된작품"이라는평을받았으며,지난한해모든예술영화관에서장기흥행을이어가며예술영화관객층확장에도의미가있었던작품으로인정받았다.감독상은'다음소희'정주리감독이수상자로선정되었다.'다음소희'는정주리감독의두번째작품으로2017년실제사건을모티브로한영화다.정주리감독은'다음소희'를통해10대청소년들이처한현실과죽음을외면하지않고섬세한연출력으로깊은여운을남기는작품을완성했다는평을받았다.배우상은'다음소희'의배우김시은이수상자로선정되었다.'다음소희'에서'소희'역을맡아변화하는감정선을몰입감있게그려낸김시은은신인배우임에도'다음소희'뿐아니라'너와나'등2023년한국독립영화에서가장눈에띄는활약을펼쳤다는평을받는다.한예협어워드만의특별한시상부문은배급홍보상부문에는'너의눈을들여다보면'미야케쇼감독을국내에소개한디오시네마(대표한동희)가수상한다.디오시네마는기존의배급방식을넘어작지만강한독립,예술영화들이가야할길을새롭게개척하고도전하였다는프로그래머들의평을받았다.예술영화관프로그래머들이직접선정한44편의후보작품중관객들이직접투표하여선정되는관객상은4월5일어워드당일발표한다.총6개부문수상작을발표한제2회한국예술영화관협회어워드는오는4월5일금요일오후6시복합문화공간에무팡타개라지에서개최된다[email protected]©CopyrightⓒSBS.Allrightsreserved.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24-04-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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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인천시청 종이·플라스틱 커피잔 사용 여전…1회용품 미사용 캠페인 ‘말 뿐’

1회용품사용근절선언첫날1일오후1시께인천남동구인천시청민원동으로공무원들이1회용품에담긴음료를들고들어오고있다.인천시는이날부터공공청사안1회용품반입및사용금지를선언했다.황남건기자“환경을위한1회용품저감조치지만,남은커피가아까운걸어떡해요.”1일오후1시께인천남동구인천시청본관정문.공무원들이자연스레1회용컵에담은커피를손에들고본관으로들어섰다.음료를개인텀블러에담은사람은일부에불과했고,대부분일회용품에담긴음료를그대로사무실까지들고갔다.이날부터시청등공공청사안에서1회용품을사용하지않기로선언했지만,첫날부터‘헛구호’에그친셈이다.같은시간본관옆민원동도상황은마찬가지로,1회용품반입금지선언이무색할만큼공무원3명이일회용품용기에포장한음료를들고건물안으로들어섰고,얼마지나지않아1회용품에음료를담은공무원들이줄지어나타났다.이런상황에도본관을비롯해민원동에1회용품반입금지를안내하는사람은없었다.일회용품에음료를담아시청으로들어선간부공무원A씨는“남은커피가아까워서들고왔다”며“1회용품반입금지조치를잠시잊었다”고둘러댔다.인천시가공공청사안1회용품사용근절을선언했지만,정작이를앞장서서지켜야할공무원들이첫날부터캠페인참여를외면하고있는것으로확인됐다.유정복인천시장이1일오전인천시청대회의실에서열린‘4월직원월례조회’에서‘1회용품ZERO청사인천!’선언문을전달받고있다.시제공1일시에따르면시는이날공사·공단직원300여명이참석한가운데공공청사안1회용품사용근절선언식을진행했다.앞서시는공공기관을시작으로1회용품사용줄이기확대를위해지난달25일‘인천시1회용품사용제한조례’개정안을입법예고하기도했다.하지만선언첫날부터직원들은관계없다는듯거리낌없이청사안으로1회용품을반입했다.김대중인천시의원(국민의힘·미추홀2)은“시가당분간공공청사안1회용품반입금지를알리는데힘써야하며후속대책마련에도나서야한다”고말했다.이와관련,시관계자는“1회용품사용자제와반입금지가잘지켜지도록홍보와캠페인등을확대하겠다”고해명했다.황남건기자[email protected]©경기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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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세상 무해한’ 미사일과 핵을 만나다

[레드기획]넷플릭스리뷰원작웹툰세계관확장하며사랑하는사람의상실과간절함,다양성의비폭력적공존방안보여줘닭강정>넷플릭스가2024년3월15일공개한10부작드라마<닭강정>은이름모를기계때문에닭강정으로변한딸민아를인간으로되돌리려는아빠최선만과민아를사랑하는사원고백중의이야기다.넷플릭스제공*이글은<닭강정>의주요장면에대한정보를포함하고있습니다.“뇌빼고보면재밌어.”넷플릭스10부작드라마<닭강정>을정주행한친구가말했다.웃기긴하는데대놓고웃기에는어쩐지부끄럽다는뜻이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이상한데계속보게되네”라는소감을남긴지인도있다.1회에서춤추며노래하는고백중(안재홍)을지켜보던여고생의마음처럼이상한데계속보게되는묘한매력이있다는말이다.어떤이는1회가고비라고했다.1회만넘기면어떻게든보게된다고.물론그고비를못넘기고1회만에시청을포기한이도있다.<닭강정>은그만큼‘호’와‘불호’가선명하게나뉘는작품이다.이렇게선호가분명한게어디<닭강정>뿐일까?민트초코,파인애플피자,‘부먹’과‘찍먹’등인간사회에는‘다름’을부대껴하고‘다양성’과의‘공존’가능성을의심하며고민하게하는도전적상황이끊임없이존재한다.‘닭강정’이라는기호는그중하나일뿐이다.민트초코,파인애플피자,<닭강정>의공통점나에게도<닭강정>은일종의도전이었다.황당하기짝이없는원작웹툰을어떻게이해해야할지난감해하며‘다음회차’버튼을클릭하고,또클릭했다.드라마<닭강정>은더지독했다(공교롭게도웹툰원작작가이름이박‘지독’이다).2D로보던‘비(B)급’스러운장면을실사로보게된시각적충격이컸다고나할까.드라마는“이래도계속볼래?”하며실험하듯웹툰원작의비현실적이며‘B급’스러운설정과이병헌감독의‘말맛’을살린코미디를전반부에과감하게배치했다.그렇다고<닭강정>을마냥웃기기만한드라마로보면절반만이해한것이다.이드라마의일차적매력은만화적이면서도연극적인우스꽝스러운상황과대사가난무하는전반부에있지만,진정한매력은웹툰원작의세계관을확장한후반부에있기때문이다.원작이던진닭쪼가리들을살뜰하게모아‘4대째내려오는비법’에얽힌이야기와같은그럴듯한의미를입혀‘닭강정’으로튀겨낸것처럼말이다.도대체<닭강정>에는어떤의미가담겨있단말인가?아빠의직장‘모든기계’에간식을가져온최민아는하루아침에닭강정이되고만다.넷플릭스제공일단나는‘상실’과‘간절함’에대한이야기로보았다.사장포함직원이세명뿐인회사‘모든기계’에어느날정체불명의금속상자가배송되고,우연히그기계에들어간최선만(류승룡)사장의딸인최민아(김유정)는가장마지막으로본물체인닭강정으로변한다.민아의아빠인선만과민아를짝사랑하는사원백중은한순간에사람이닭강정으로변한믿기지않는상황을곧받아들이고민아를다시사람으로되돌려놓으려고군분투한다.사실그상자는200년전외계인이가져온물건이다.다른행성에서지구로관광온외계인들은두개의상자를함께가져와그중하나에들어가인간의모습으로변신한뒤돌아갈때는다른하나를통해원래모습으로복구해자신의행성으로돌아가곤했던것.그런데우연히이사실을알게된인간에게기계를도난당하고자신의행성으로돌아가기위해200년동안지구에서닭강정장사를하며잃어버린기계를찾고있었던것이다.물러설수없는간절한사람들하루아침에사랑하는이가닭강정으로변한다면우리는무엇을할수있을까?이것은“사랑하는이를갑자기잃게된다면우리는무엇을할수있을까?”라는질문으로대체될수있다.이믿기지않는현실을부정함과동시에사랑하는이를되찾기위해,적어도잃어버린이유라도알기위해할수있는모든것을할것이다.그러나그것마저도쉽지않다.딸을잃은아버지는울부짖지만,누군가에게는그저닭강정을보며“민아야!!!”라외치는것과같이미친짓이며한낱“퍼포먼스”로여겨질수도있다.그러나사랑하는이를잃어버린이들은“죽어도물러설수가없”이간절한법이다.간절하기는외계인들도마찬가지다.선만과백중이사랑하는이를잃었다면외계인들은고향과가족을잃었다.“우리도가족이있어요.고향도있고.우리도사랑을해요.가족을사랑하고친구를사랑하고연인을사랑하고…”라는외계인백정(김태훈)의말처럼,그들도돌아가고싶은소중한순간이있다.그러나불행하게도모든것을제자리로돌려놓을상자는200년동안떠도는사이작동횟수를다해더는작동하지않는다.비상충전방식으로딱한번만작동할수있다.이때선만과백중,외계인의간절함들이부딪친다.그누구의간절함이더크고중요하다말할수없는절박한충돌이다.결국민아를자신의행성으로데리고가상자를수리해원래모습으로되돌린뒤지구로데려오겠다는외계인의설득에선만과백중은민아를우주로떠나보내기로결정한다.그러고는우주시간으로하루,지구시간으로는50년만기다리면민아를다시만날수있다는소망을품고살아가게된다.인간의욕심때문에200년동안고향으로돌아가지못한외계인들은지구에서닭강정을만들어판다.넷플릭스제공영화<인터스텔라>같은평행우주속공간에서자신과백중을안타깝게보던민아의모습이가라앉은배안에서바깥을보는것처럼연출된탓일까.선만이“우리민아는추위를많이타는데…”라며애틋하게닭강정을휴지로덮어주고,그런선만옆에서백중이손을비벼서만든온기로닭강정을데워주던장면때문일까.“사고가났는데책임자가먼저살겠다고하면그게이치에안맞잖아!”라던백중의절규때문일까.(민아가있을)별을바라보며50년동안민아를기다린백중의1인밴드이름이하필‘옐로’팬츠여서일까.팬클럽의상징색이노랑이어서일까.노란물결이광장을한가득메운장면때문일까.소중한이를잃은선만과백중,가족과고향을잃고낯선곳에서살아야했던외계인의이야기에서‘세월호’를비롯한사회적참사희생자와가족들이생각났다.노란물결이광장을한가득메운장면잃어버린것이어디사랑하는사람혹은행복했던시간뿐일까.우리는다양성을이해하며다름을포용하고,평화를도모하는방법을상실한채로사는건아닐까?드라마는인간의형상을하고살지만사실상‘타자’인외계인들을통해그런인간사회문제를잘드러낸다.선만과백중,유인원(유승목)박사와그의조카유태만(정승길),그리고외계인들이각자의목적을위해기계를차지하려고대치하는상황에서백정은외친다.“해결방법도모르면서전쟁부터합니까?이게당신들방식이오?이건너무무식하잖아.당신들은항상이런식으로친구를,가족을전쟁터로내몰고그죽음을피한자들의욕심을채웠어!”이말은인간사회의역사를압축해놓은것아닌가?드라마는이렇게편견과폭력으로가득한인간사회를비판적으로바라보면서도쉽게냉소하는대신후시딘,춤,노래로상징되는비폭력적대안을제시한다.세상어느드라마에서이토록무해한미사일과핵을만날수있을까?<닭강정>에대한여러해석이가능하겠지만,나는<닭강정>을‘인류애’를남긴드라마로기억하고싶다.200년전지구에서대량살상무기가개발된뒤우주에서는지구가여행위험행성으로분류됐다는말에“지구의여행이금지된거라면외계인들은더이상지구에오지않는다는말인건가요?”라고묻는백중에게백정은이렇게대답한다.“인간은배려를바탕으로진화합니다.무기도전쟁도모두가사라질거예요.그진화의정점에서모두가만나게될겁니다.”민아를짝사랑하던사원고백중은1인밴드‘옐로팬츠’로세계적스타가된다.넷플릭스제공어쩌면선만과백중이민아를기다린50년은진화를도모한시간이아니었을까?선만은자연으로돌아가비인간들과더불어행복하게살고,백중은“반전과인류애”를노래하며세계곳곳을다니며살아간다.그러나결국50년이지나도민아는돌아오지못하고,선만은105살에사망한다.민아를만나는대신과거로돌아갈수있는리모컨을얻은백중은버튼을누르고50년전으로돌아간다.선만과백중,그리고민아가다시만난그풍경이과연실제인지,늙은백중의간절한바람이담긴환상인지알수는없다.다만,다시만난그들이민아가백중에게회고한것처럼결코사라지지않는아픔을애써서라도나누려는세계,각자의행복을필요한곳으로자연스레흘려보낼수있는세계,인간과비인간모두가서로를돌보는세계속에서행복할수있으면좋겠다.그세계는“언젠가우리가당도하게될미래”일수있지만,지금-이곳에서만날수있는순간이아닐까?어찌보면인간사회가이토록엉망임에도망하지않은이유는어딘가에타자의고통을헤아리며,서로의마음을돌보고,각자의다름을이해하며공존하려고애쓰는‘진화된존재’들이있기때문일것이다.사라지지않는아픔을애써나누려는세계사실<닭강정>에관한글을쓰기로결심했을때부터걱정이앞섰다.웃긴것을넘어이‘좋음’을어떻게이해시키지?그러다생각했다.“말이안되는가운데말이되고있어”라는선만의말처럼어떻게해석해도말이안되는가운데말이되도록구성한게이드라마의가장큰미덕이라고.이미덕의힘을믿기로했다.웹툰원작이던진세계관을드라마가이어받아확장했듯그걸본우리의해석이드라마의세계를확장할것이다.누군가에게는‘뇌빼고’볼법한‘B급’드라마겠지만,어떤이는반전평화의메시지로이해하고,다른이는세월호를발견할것이다.또누군가는채식을지향하는드라마로볼것이다.나는모든해석이타당하다고생각한다.이런‘다름’과‘다양성’이웃기고도진지하게공존하는게이드라마가보여준‘새로운세계’일테니까.오수경자유기고가·<드라마의말들>저자Copyright©한겨레21.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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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마스터스 뜬금포' 마로산 38위, 본인 최고랭킹 경신 [ATP]

파비안마로산(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마스터스1000'등급대회에서강한사나이,파비안마로산(헝가리)이세계랭킹38위에올랐다.본인최고랭킹경신이다.올해마이애미오픈8강까지오른덕을톡톡히봤다.ATP홈페이지에는지난주끝난마이애미오픈결과가반영된2024년4월1주세계랭킹이발표됐다.상위권선수중랭킹상승폭이가장큰선수는마이애미8강까지오른파비안마로산이었다.마로산은지난주58위에서19계단상승한38위에위치했다.3월2주끝난인디언웰스에서도16강까지오르며58위로개인최고랭킹을경신했던마로산은2주만에톱50벽마저격파했다.마로산은유독마스터스1000등급에서만뜬금활약을보여주고있다.마로산이마스터스1000등급대회에출전한것은작년5월,로마마스터스가처음이었다.당시랭킹135위였던마로산은예선부터통과했고,32강에서는카를로스알카라스(스페인)마저꺾었다.그때부터마로산은마스터스1000등급에서만성적이특출나다.그랜드슬램,일반ATP투어대회에서는그다지신통치않은성적을보이고있는마로산이지만마스터스1000등급대회에서는항상이변의주인공이되어왔다.이번마이애미오픈도마찬가지였다.마로산은홀게르루네(64강),알렉세이포피린(32강),알렉스드미노(16강)을연파했다.알렉산더즈베레프에게8강에서패하기는했지만,마로산의뜬금포는마이애미오픈의특이한관전포인트중하나였다.마스터스1000등급후마로산의랭킹변화23년05월@로마16강/135위→115위23년10월@상하이8강/91위→65위24년03월@인디언웰스16강/58위→57위24년03월@마이애미8강/57위→38위마로산의대회등급별통산성적그랜드슬램:3승3패마스터스:14승4패ATP투어:5승9패(마스터스대회제외)마로산과마찬가지로이번마이애미오픈에서8강에올랐던토마스마하치(체코)또한43위에오르며본인의최고랭킹을경신했다.이번시즌벌써두자리수승수를따낸마하치는78위로시작했던이번시즌랭킹을43위까지끌어올렸다.이번시즌이변메이커로계속해서주목해야할선수임이분명하다.마하치의시즌별성적(투어레벨이상)2024년:10승6패2023년:8승8패2022년:4승5패세계랭킹1위는노박조코비치(세르비아)가지킨가운데,야닉시너(이탈리아)는카를로스알카라스(스페인)와자리를바꿔2위가됐다.시너의2위는사상최초이며,알카라스는2022년8월이후,1년반만에3위로떨어졌다.조코비치는이번주일요일이지나면,로저페더러(은퇴)를제치고역대최고령세계랭킹1위가된다(36세321일).이번시즌성적만을종합한ATP파이널스중간랭킹과이번주한국선수의ATP랭킹은아래와같다.2024ATP파이널스랭킹(RacetoTurins)현재까지*상위8명이올해ATP파이널스에출전할수있음01위.야닉시너3,900점02위.다닐메드베데프2,550점03위.알렉산더즈베레프1,835점04위.카를로스알카라스1,700점05위.알렉스드미노1,495점06위.그리고르디미트로프1,465점07위.안드레이루블레프1,060점07위.세바스티안바에즈1,060점===09위.캐스퍼루드1,025점09위.위고움베르1,025점11위.토미폴975점12위.노박조코비치910점2024년4월1일한국선수ATP랭킹204위.홍성찬356위.제라드캄파냐리388위.정윤성469위.신산희498위.이재문618위.이덕희648위.권순우705위.남지성[기사제보[email protected]]현장에서작성된기사입니다.

24-04-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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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한국사랑나눔공동체·강원의료인회, 강원자치도체육회에 체육 물품 전달

사단법인한국사랑나눔공동체와강원의료인회는1일서울중구한국사랑나눔공동체사무실에서강원특별자치도내생활체육활성화를위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에체육물품을전달했다.지원물품은배드민턴운동복500벌(2,000만원상당)로도체육회가전달받아도내체육취약계층에전달할예정이다.2015년발족한한국사랑나눔공동체는의약품및각종생활물품등을국내·외에전달하는등사회소외계층을지원하고,어르신복지향상을위한봉사및국제구호활동을꾸준히실천해오고있다.1999년창립한강원의료인회는의료인과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강원인들이25년간의료봉사,소외계층의약품지원,도민의건강증진활동등보건의료분야에있어고향사랑을실천해오고있다.이은덕한국사랑나눔공동체이사장은“이번물품전달을통해강원자치도내어려운이웃과체육취약계층이더욱건강하고행복하게체육활동에참여하는데보탬이되기를희망한다”고말했다.양희구도체육회장은“물품지원에감사를전하며,도내체육소외계층이체육활동을통해더욱건강한삶을누리고더불어살아갈수있는사회적통합의문화를일구는데더욱노력하겠다”고했다.

24-04-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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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세상에 알리고 싶은 이야기 만드는데 진심이었죠

[가신이의발자취]영화‘1987’제작한이우정대표지난2018년부산에서있었던고인의결혼식전날명필름출신을비롯한여러영화인이모였다.맨왼쪽부터이우정대표,김경찬작가,김현석감독,이은대표,이종호프로듀서,김균희프로듀서,강명찬프로듀서,이기연프로듀서,심보경대표와딸,심재명대표,김현철제작자,김주경제작자,박상연작가.영화‘1987’을제작한이우정대표는1988년중앙대국어국문학과를입학했다.전공보다도탈춤반‘전통예술연구회’활동을열심히했다는그는1996년명필름의첫영화‘코르셋’의제작부막내로영화일을시작했다.탈춤반선배이기도했던이은명필름대표와만난그날영화현장에투입된이우정은편의점에서칫솔과속옷만사서세트장으로향했다.어느날새벽촬영현장에서“중앙일보등일간지다섯부를사오라”는이대표의말에이우정은중앙일보만다섯부를사왔다.나는우리회사첫제작부직원이된그를보며‘쟤를어쩌나’혀를찼었다.머리도덩치도키도컸던이우정은그때부터꽤나노숙해보였다.그의장례식장에서‘고지전’의시나리오를썼던박상연작가는“우정이형이제작부막내였다는게상상이안간다”고했다.처음부터영화사대표가어울리는풍모였던이우정은지난3월22일새벽55살의나이로세상을떠났다.너무이른죽음이다.혈액암으로7년여투병중에도“치열하게싸우신분들알리고자”‘1987’완성해700만관객모아우직한소명의식은그의진심노근리사건다룬‘작은연못’부터한국전쟁‘고지전’유작‘강철비2’까지“참일관된경향의영화들”만들어2016년발병한혈액암으로7년여투병했다.그와중영화‘1987’을완성해개봉했고오랜연인과결혼식도올렸다.영화‘1987’은2017년겨울개봉해700만명이넘는관객을모으며상업적성공을거뒀다.‘지구를지켜라’‘화이:괴물을삼킨아이’로일찌감치재능을알린장준환감독이연출하고김윤석,하정우,강동원,유해진,김태리등최고의연기파스타들이대거출연해화제를모았던영화는무엇보다한국영화계에서1987년6월항쟁을다룬첫상업영화이기도했다.다수의주인공이바통을이어가며주역을맡았던이야기는6월항쟁이누구하나의것이아님을증명하는모험적플롯의영화였다.39회청룡영화상최우수작품상,38회영평상최우수작품상등수많은상을휩쓸었다.이우정은이영화와관련된많은인터뷰에서“치열하게싸우신분들이있었다는사실을세상에알리고자”영화를기획했다고말했다.막대한제작비와수많은스태프가투입되는상업영화를책임지는제작자가저이유만으로영화를만든다고?조금은거짓말같기도한저우직한소명의식은적어도그를잘안다고생각하는나로서는그의말이진심이라고생각한다.‘1987’의시나리오를쓴김경찬작가도“이우정대표는세상에알리고싶은이야기를만드는데진심이었다”고회고했다.이우정은영화제작자로서의자신의정체성에대해“어느날갑자기‘1987’을한게아니라기본적으로역사,사회이런것에관심이많았다고할수있고반대로는다른장르영화에대한상상력이부족한탓에팩트중심,역사적사실중심의구상이나기획을할수밖에없는능력의한계가있다”라고겸손하게밝힌바있다.문성근배우의제안과연극계의명장이상우연출가와함께한국전쟁중미군의무차별공격에수백명의양민이학살된노근리사건을다룬‘작은연못’(2010년)의제작자로명필름에서독립한이우정은2011년엔,1953년휴전협상이난항을거듭하는시기,한국전쟁의또다른비극을다룬‘고지전’을제작해31회영평상최우수작품상,20회부일영화상최우수작품상등을받았다.‘YMCA야구단’‘광식이동생광태’에서프로듀서와감독으로만났던인연의김현석감독과는1970년대대중가요계를풍미했던사람들의이야기‘쎄시봉’(2015년)을만들었다.2020년엔그의유작이된양우석감독의‘강철비2:정상회담’을제작했다.그의말대로참일관된경향의영화들인셈이다.지난3월24일발인과화장이끝난뒤고인의집에모인동료와후배들이고인의영정사진과함께사진을찍고있다.또하나특징은검증된영화인들과의작업이었다는점이다.‘공동경비구역JSA’의원작자박상연작가는드라마등으로성가를높이던때이우정의제안으로‘고지전’의시나리오를썼고영화‘카트’로이름을알린김경찬작가와‘1987’을작업했으며그와영화를만든장훈·김현석·장준환·양우석감독은모두재능과역량이이미검증된사람들이다.이우정은다소어눌하고어수룩한말투와태도로도역량있는사람들을묶어낼줄아는제작자로서의배짱을가진사람이었다.이우정은후배들을챙기고아우르는데도역할을다했다.영민하고성실한후배들은그가기획한영화들을실제로만들어내는데능력을발휘했다.언제나그를형이라고불렀던이종호프로듀서는“황소처럼고집도셌지만,따뜻하고너그러웠다”고그를회상했다.그의장례식장을3일내내지킨사람들도모두그와함께오랫동안동고동락했던동료이자후배들이었다.‘1987’의김경찬작가는그와함께3편의시나리오를준비해왔다고한다.아직채만들지못한영화들이남아있다는이야기를들으니새삼그가너무빨리떠났다는생각이든다.영화로돈을번후선배이자상사였던우리부부에게맛있는밥과술을사주며앞으로도오래오래술값을내겠다고해서얼마나기쁘고기특해했는지.그가약속을지키지못하고벌써떠났다는게못내야속하다.느릿한목소리로뚜벅뚜벅걸으며차근차근영화를만들었던그가왜이리빨리갈수밖에없었는지안타까울뿐이다.삶의태도는스스로결정할수있지만죽음의속도는도저히어찌할수없는불가항력인것인가.선배가후배를기리는이글을쓰면서속절없이그저이우정대표의평안을빈다.심재명명필름대표,사진필자제공Copyright©한겨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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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베이비몬스터, 베이비 같은 모습 속 몬스터 같은 출사표 [인터뷰]

아이즈ize이덕행기자/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런자리가처음이라떨린다'고말하는일곱멤버들은영락없는'베이비'의모습이었다.'몬스터'처럼강렬한모습을보여줬던뮤직비디오와는전혀달랐다.처음으로언론에모습을비춘베이비몬스터는긴장한듯조심스럽게대답을했지만그안에담긴모습은전세계를집어삼키겠다는강렬한기세가담겨있다.베이비몬스터는1일오전0시미니앨범'베이비몬스터'(BABTMONS7ER)를발매했다.앞선'배터업','스턱인더미들'활동당시별다른외부활동을펼치지않았던베이비몬스터는이번앨범발매와맞춰서울마포구YG엔터테인먼트사옥에서라운드인터뷰를진행하며그동안꺼내지못했던다양한이야기를전했다."12시가되자마자루카언니가단톡방에'우리이제진짜데뷔한다.꽃길만걷자'고말했어요.굉장히설레고기대하는것도커요.앞으로도잘할거라고믿어요."(아현)이번앨범의타이틀곡'SHEESH'(쉬시)는세상을놀라게만들겠다는당찬포부를담은노래다.YG의아이덴티티가녹아든힙합장르의댄스곡으로바로크스타일의피아노선율과웅장한신디사이저사운드가어우러져압도감을선사한다."'배터업'이밝은힙합곡이었다면이번에는다크한힙합곡이에요.조금더카리스마있고힙한모습을보여드릴수있을것같아요."(루카)"처음들었을때제목처럼'쉬시'하고놀랐어요.반복되고중독성이있는곡이라정말좋다는생각이들었어요."(로라)앨범에담긴수록곡역시놓치고지나쳐서는안된다.프리데뷔곡'DREAM',일곱명의목소리로새롭게녹음된'배터업','스턱인더미들'등은베이비몬스터의넓은스펙트럼을보여준다.특히'LIKETHAT'은찰리푸스가베이비몬스터에게선물한곡으로의미를더했다.앞서아현은찰리푸스의'Dangerously'를커버해많은주목을받았는데원곡자찰리푸스역시이를보고감탄했다.이를계기로연을맺은찰리푸스는데모곡이었던'LIKETHAT'을베이비몬스터에게선물했다."아쉽게도비대면으로작업했지만존경하고좋아하는아티스트와접점이새겼다는점이좋아요.(찰리푸스가)키치한느낌을살려달라고요청했는데그느낌을살리면서저희의매력을보여주려고노력했어요."베이비몬스터는YG엔터테인먼트에서블랙핑크이후7년만에선보이는걸그룹이다.2NE1,블랙핑크로이어지는YG걸그룹은다른걸그룹과는차별화된모습과음악으로많은팬들끌어모았다.베이비몬스터역시치열한5세대걸그룹시장에서자신들만의독특한색을이끌어가며차별점을만들고있다."YGDNA가가득찬저희만의색이뚜렷한것같아요.나이대가어리다보니틴(Teen,십대)스러운점도있고반대로힙합을하는모습이멋있어서다양한색을보여줄수있어요.반대로2NE1,블랙핑크선배님과다르게인원수가많은편이라다양한모습을보여줄수있는것같아요."(로라)베이비몬스터가추구하는색깔은그룹명에잘드러난다.'베이비'와'몬스터'라는상반된이미지를이어붙인베이비몬스터는그만큼다양한이미지를보여주겠다는뜻을담았다.멤버들역시다양한모습에대한자신감을드러냈다."베이비와몬스터를동시에보여주는게저희강점인것같아요.무대아래에서는베이비다운모습을보여주고무대위에서는강렬하게몬스터다운모습을보여드릴수있을것같아요."(라미)"연습생때부터베이비몬스터라는이름으로불려서그것에맞게끔열심히해야겠다는생각을했어요."(루카)"뮤직비디오를보고나서저희가추구하는색깔과맞다는것이느껴졌어요.반전매력에가까운모습과일곱멤버의목소리가조화를이루는것까지정말'베이비몬스터'가잘어울린다고느껴졌어요."(아현)베이비몬스터는지난해초데뷔서바이벌을통해처음모습을드러냈다.프로그램에참여한7인모두가데뷔를확정지었지만데뷔직전아현이건강상의이유로활동에참여하지못하며앞선두활동은6인체제로활동해야했다.6인체제로이미두장의싱글을발매했기때문에공식데뷔시점에대한혼란이있었지만,베이비몬스터는7인체제의시작을공식데뷔로확정했다.로라는"당연히7명이뭉친시점이데뷔라고생각한다"고강조했다."친구들이뮤직비디오나온것도다챙겨봤는데회복에전념하던상태라활동에참여하지못해서아쉬웠어요.6명이정말잘해줘서든든했고,빨리회복해서돌아가고싶었어요."(아현)"아현언니가합류하면서6인보다다채로운목소리,꽉차있는동선을보여드릴수있게됐어요.비어있는부분없이즐겁게보실수있을것같아요.아현언니가고음도잘해줘서그런부분도들어주시면좋을것같아요."(로라)두번의활동에불참한아현의복귀는많은관심받을수밖에없었다.부담감이될수있는상황이지만아현은오히려"좋은모습을보여드려야한다는마음이있었다"며의젓한모습을보였다."커버영상때부터좋아해주시는분들이많아서기대에부응할수있을까걱정이많았어요.이렇게데뷔할수있는것도팬분들덕분이고,기다려주신것도팬분들이시니긴장하기보다는이를설렘으로바꿔서좋은모습을보여드려야한다는마음이컸어요."(아현)베이비몬스터는이번미니앨범을통해공격적인활동을펼쳐나갈예정이다.팬들이염원한음악방송출격은물론다채로운콘텐츠가예정되어있다.또아시아5개지역팬미팅투어와일본최대음악페스티벌'서머소닉'에출연하며한국을넘어글로벌도약을꿈꾼다."아현언니가들어온후이번앨범을기점으로팬미팅도예정되어있고아직발표하지않은것들도많아요.잘하고싶어서연습도열심히하고있어요.팬분들과소통하고싶은마음이가장크고다들기대하고있어요."(로라)"정말행복해요.제고향인태국에서무대를하게되는데저희가족들도볼수있어서꿈을꾸는것같아요."(치키타)이제첫발을내디딘베이비몬스터는앞으로더큰꿈을꾸고있다.지난해신인상을받았지만,7인체제로신인상을다시받고싶다는단기적목표부터글로벌걸그룹으로전세계를호령하고싶다는장기적인목표까지정말다양했다."이루고싶은목표가많아요.'배터업'때신인상을받았는데완전체가모였으니다시신인상에도전하고싶어요.언젠가는'빌보드핫100'을비롯한많은음원차트에서도1위를하고싶고코첼라에서도공연을하면꿈같을것같아요."(로라)"시상식무대에오르는게큰꿈이었어요.선배님들이시상식에서보여주신무대를교과서처럼많이봐왔어요.저도YG를대표하는아티스트로그런시상식무대에서보고싶어요."(아현)Copyright©ize&ize.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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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어게인1997’ 구준회, 스크린 데뷔 소감 “3년 만에 나온 영화, 신선한데 기분 이상해”

‘어게인1997’스틸컷.사진|로그라인스튜디오,메리크리스마스[스포츠서울|함상범기자]아이콘멤버이자배우로활동중인구준회가영화데뷔소감을밝혔다.구준회는1일용산구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열린영화‘어게인1997’언론시사회에서“제첫작품이었나보니까긴장도많이됐고,여러가지모르는부분들투성이였는데주변에서감독님도마찬가지도주변배우형들이너무많은도움을주셔서덕분에즐겁게촬영했다”고운을뗐다.이어“방금영화를봤는데감회가새롭고3년만에나온영화를보다보니여러모로신선하기도하고,기분이이상했다,아무쪼록많은관심과사랑부탁드린다”고덧붙였다.‘어게인1997’은죽는순간과거의후회되는순간으로보내주는5장의부적을얻게된남자우석(김다현/조병규분)이1997년고등학생때로돌아가면서벌어지는이야기다.최근인기를모으고있는N차회귀물이다.배우조병규가겉은고등학생속은40대아재인주인공우석을연기한가운데구준회는우석의절친이지만화‘슬램덩크’광팬봉균을맡았다.웹드라마‘연애플레이리스트’로인기를끈배우최희승이노는게제일좋은단순하고의리있는친구지성역을,신예배우한은수가우석의연극반후배이자첫사랑지민역을맡았다.한편‘어게인1997’은오는4월10일개봉한다[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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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유관순·윤봉길·이봉창 후손 한자리 모여…“독립운동가 위상 세워주길”

따뜻한하루,후손들에게위로금전달1일독립운동가의후손들이3·1운동105주년을기념해한자리에모였다.왼쪽부터이봉창의사의증손자이세웅씨,김붕준의사의손자김임용씨,윤봉기의사의손녀윤인선씨,방기용의사의손자방문석씨,유관순열사의조카유장부씨.사단법인따뜻한하루제공유관순열사와윤봉길의사등독립운동가의후손5명이3·1운동직후벌어진아우내장터만세운동105주년을기념해한자리에모였다.유관순열사의조카유장부씨,김붕준의사의손자김임용씨,방기용의사의손자방문석씨,이봉창의사의증손자이세웅씨,윤봉길의사의손녀윤인선씨는1일서울여의도한식당에서사단법인‘따뜻한하루’가주관한오찬행사에참석했다.이날행사는경제적으로어려움을겪고있는독립운동가후손들에게감사패와함께위로금을전달하기위해마련됐다.유관순열사가1919년4월1일자신의고향인충남천안에서주도한아우내장터만세운동을기념해이날로날짜를잡았다.광복회와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도동참했다.독립유공자복지회관에서건물관리일을하다가실직한유장부씨는“우리를이렇게챙겨주는곳이없었다.말할수없이감사하다”고말했다.귀금속세공업자로작은공방을운영중인이세웅씨는“집안내력으로조상의피를팔지말라해서돈벌이도못했다”며“목숨걸고교도소에서고문까지받아가며독립운동을했던위상을세워줬으면좋겠다”고말했다.김광일따뜻한하루대표는“역사를잊은민족에게나라는없다는말처럼우리가그역사를잊지않고여기오신모든후손들을돕겠다”고말했다.박준상기자[email protected]ⓒ국민일보(www.kmib.co.kr),무단전재및수집,재배포금지Copyright©국민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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