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실시할예정이던한·미연합상륙훈련인쌍룡훈련이실시되지않았다.미국관리들이북한비핵화와관련해윤석열정부의강경대응과달리처음으로‘중간조치’를언급했다.3월6일윤석열대통령은국무회의에서북한의도발가능성을언급했다.ⓒ연합뉴스윤석열대통령은북한이총선에개입하기위해도발할것이라고말했다.이런발언은한두번이아니었다.새해들어몇차례이어졌다.미국국무부의판단은이와다르다고밝혀졌다.북한이총선전에도발할조짐이없다는것이다.심지어한·미연합군사연습에대해서도워싱턴의움직임은윤대통령발언과미세한차이를드러냈다.3월6일윤대통령은국무회의에서“총선을앞두고우리사회를흔들기위한북한의도발가능성이높은상황이다.이번한·미연합군사연습을통해한·미동맹의굳건한연합방위태세를확인하게될것”이라고말했다.윤대통령은1월31일청와대영빈관에서열린제57차중앙통합방위회의,2월28일2024년학군장교임관식에서도‘총선전북한도발’을강조한바있다.3월실시할예정이던한·미연합상륙훈련인쌍룡훈련이실시되지않았다.8월께실시하는한·미연합군사연습인을지프리덤실드기간에실시하는방안을조율중인것으로알려졌다.상반기에쌍룡훈련을하지않기로한것은정부발표가아닌언론보도를통해알려졌다.3월6일윤대통령이국무회의에서한·미연합방위태세가굳건하다고언급했는데,그전날쌍룡훈련을실시하지않는다는보도가난것이다.석연치않은한·미쌍룡훈련연기뭔가흐름이어색하다.최근미국의움직임은윤석열대통령발언과미세하지만,지나칠수없는엇박자가나고있다.북한도발가능성을두고다양한분석과전망이있었다.지난1월8일북한전문가인미국의시그프리드헤커박사와로버트칼린미들버리국제문제연구소연구원이온라인매체〈38노스〉에‘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이전쟁을전략적으로결심했다’라는내용의글을기고했다.이글의취지는북한군사력강화와이에따라심각해지는한반도정세를워싱턴이안이하게생각한다며이에일침을놓으려는것이었다(〈시사IN〉제854호‘김정은의말폭탄인가,진짜전쟁할결심인가?’기사참조).국내전문가들은김정은위원장이전쟁을일으키기보다는서해5도인근수역에서국지적도발을시도할것이라고분석했다.국내외전문가들의의견은윤석열대통령이말한‘총선전북한도발’이라는정략적판단과는결이달랐다.안보상황에대한우려였다.윤대통령이군통수권자인데도정략적으로만접근하며위기관리능력을보여주지못하는점이오히려불안요인이라는것이다.외교부는윤대통령의인식을뒷받침하기위해한·미외교장관회의에서도이런상황인식을한·미사이에공유하려고시도했던것으로보인다.2월29일조태열외교부장관은취임이후처음으로미국국무부청사에서토니블링컨국무장관을만났다.한국언론은한·미외교수장들이“북한이우리총선과미국대선을겨냥한추가도발에나설수있다는인식을같이했다”라고보도했다.물론이보도가미국국무부당국자를인용한것은아니다.취재원은한국외교부당국자다.정박미국국무부대북정책담당겸동아시아태평양담당부차관보.ⓒEPA최근미국국무부당국자가이런보도와다른발언을했다.정박미국국무부대북정책담당겸동아시아태평양담당부차관보는“우리가전쟁의벼랑끝에있다고는생각하지않는다.근래에공격이있을것이라는신호나증거는보이지않는다.김정은위원장이전쟁을일으키는것에관심이있다고보지않는다”라고밝혔다.정박부차관보가워싱턴싱크탱크인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팟캐스트프로그램‘불능국가(ImpossibleState)'에출연해서한말이다.윤석열대통령이말한‘총선전북한도발’과는확연히다르다.한·미외교수장이북한의총선전도발에대해인식을같이했다는한국정부당국자의언급을부정하는발언일수도있다.미국관리들이정책추진환경을만들기위해민감한사안을싱크탱크에흘리는것은낯설지않은일이다.정박부차관보의이발언에는김정은위원장의벼랑끝전술을잘이해하고,워싱턴은평양의의도에이끌려벼랑끝에서는어리석음을범하지않겠다는뜻이담겨있다.정박을비롯한워싱턴관리들이최근북한에유화적인발언을한것도이런배경에서비롯되었다.3월20일경기도연천군에서실시된한·미연합제병협동도하훈련.ⓒ연합뉴스3월4일미라랩후퍼백악관국가안보회의(NSC)아시아대양주선임보좌관은북한비핵화와관련해“중간조치를고려할것”이라고처음밝혔다.이발언을받아정박부차관보도‘중간조치’는당연하다며,워싱턴기류에변화가있음을시사했다.정박부차관보가CSIS팟캐스트에출연해서한발언은미국정부가원론적으로밝혔던‘북한에외교문이열려있다’는것과같은맥락이다.이번에는초보적이지만구체적인방법을제시했다.우선눈에띄는대목은비핵화중간조치와관련해‘제재문제’를북한과이야기할수있다고밝힌점이다.북한을비핵화대화로끌어내기위해‘제재완화’를가지고협상하겠다는뜻이다.실효성여부를떠나워싱턴이처한상황을짐작해볼수있다.워싱턴은헤커박사의기고문대로북한군사능력강화에대한관리필요성을깨닫기시작한것이다.정박부차관보는“오판이나우발적확전위험을줄이기위한위협감소를포함해제재나신뢰구축,인도주의적협력에관해서도얘기할수있다”라고말했다.그는북한이코로나19이후처음으로국경개방을했다는점을환영하면서“인도주의적협력으로이어지길희망한다”라고말했다.정박부차관보의제안은초보적수준이다.하노이북·미정상회담결렬이후독기를품은김정은위원장을대화테이블로이끌방안으로부족해보인다.그런데도이런방안을모색하는워싱턴과‘오직힘만쓰는평화’에몰두하는용산사이에거리가생기고있어서주목할필요가있다.이런워싱턴의흐름은주한미군사령관발언에서도확인할수있다.한·미연합사령관을겸하고있는폴러캐머라사령관은3월11일〈월스트리트저널〉인터뷰에서“과거에는북한의핵능력개발중단에전념했다.지금초점은김정은위원장의핵무기사용을막는것이다”라고말했다.이발언은북한을사실상핵보유국으로전제한것이다.‘확장억제’뿐아니라다른수단도검토하겠다는뜻이담겨있다.그것이바로정박부차관보의입을통해흘러나온셈이다.3월13일김정은국무위원장이북한군탱크연합부대훈련을참관했다.ⓒ평양조선중앙통신이런워싱턴의움직임에서한국정부와차이를발견하는것은당연한일이다.워싱턴싱크탱크에서비슷한지적이나오고있다.앤킷팬다카네기국제평화기금선임연구원은〈월스트리트저널〉인터뷰에서“한·미두나라사이에는빛샐틈이꽤있다”라고지적했다.정박부차관보와러캐머라사령관의발언으로보면,이런분석은무리가아니다.한·미간에는김정은위원장의벼랑끝전술대응에서도‘빛샐틈’이생기고있다.워싱턴은가파른벼랑으로끌고가려는김정은위원장의술수를읽고있다.반면용산은자칫김위원장의술수에말리기딱좋은‘힘만쓰는평화’를매일외친다.쌍룡훈련을연기하는과정에서도‘빛샐틈’이보였다.윤석열정부는쌍룡훈련을한·미연합군사연습과연계해사단급규모로확대시행하겠다고말했다.미군일각에서도쌍룡훈련부활을기대한다는분위기가전해졌다.훈련장소인포항해안은미국해병대가상륙훈련을하기에최적의장소이기때문이다.윤석열정부출범직후인2022년7월처음열린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쌍룡훈련재개를합의했다.지난해쌍룡훈련은5년만에재개되었다.지난해3월20일부터4월3일까지보름간진행한이훈련에한·미양국군병력1만3000여명이동원되었다.미국본토에서제1해병원정군이참여하고,영국해병대코만도1개중대도참여했다.영국해병대가참여한것은처음이다.1만명이상사단급이참여한상륙훈련은이명박정부때인2016년이후처음이다.쌍룡훈련은통상6단계로진행한다.2023년에도전개및준비(3월20~23일)→수송함병력탑재(3월24~26일)→여건조성작전연습(3월27~28일)→결정적행동(3월29일~4월1일)→철수탑재(4월1~2일)→사후강평(4월3일)등6단계로진행했다.이훈련의핵심은4단계‘결정적행동(decisiveaction)’인데,한·미해군과해병대가연합해공중과해상에서상륙돌격훈련을실시했다.2023년쌍룡훈련에대해북한은강경하게반응했다.북한은“미국과남조선의전쟁광기는연합상륙훈련쌍룡에병행돌입한이후최절정으로치닫고있다”라며“핵을두려워할줄모르고날뛰는자들에게만약전쟁억제력이효력이없다면우리의핵이그다음은어떻게쓰이겠는가하는것이야너무도명백할것이다”라고반발했다.북한은방어보다공세성격이강한쌍룡훈련을시작하던2012년부터‘북침전쟁연습’이라며비난했다.2012년첫쌍룡훈련당시짝수해에열리는한·미연합군사연습에만공식적으로쌍룡훈련이라는명칭을썼다.짝수해에파견되는미국해병대의병력과장비가홀수해에비해통상2배이상이었기때문이다.쌍룡훈련을할때마다규모가점차커져서2016년에는사단급병력이동원되는최대규모상륙훈련을했다.쌍룡훈련은한·미연합야외기동연습인독수리훈련(FE)과연계해실시해왔다.문재인정부는평창동계올림픽이후인2019년3월2일연대급이상대규모한·미연합군사연습은한·미양국군이단독진행하기로합의했다.당시브룩스주한미군사령관과트럼프대통령이동의해사실상한·미연합군사연습규모를축소했다.쌍룡훈련도중단했다.윤석열정부가쌍룡훈련을재개한것은문재인정부정책을부정하는차원이었다.그런데올해갑자기쌍룡훈련이석연치않은이유로실시되지않았다.윤석열정부가한반도위기상황을관리하기위해미국과협의해상륙훈련을연기하기로한것이라면의문을제기할수없다.하지만윤석열정부는그동안‘힘만쓰는평화’만강조해왔다.올해상반기쌍룡훈련이연기되었다는보도가나왔는데도,윤대통령은한·미연합군사연습을통해굳건한한·미관계를확인할것이라고국무회의에서발언했다.국방부는뒤늦게상반기에는실시하지않는다는알쏭달쏭한해명만했다.윤석열정부가그토록재개를강조해2023년최대규모로진행했던쌍룡훈련이고,짝수해에는훈련규모가더커졌던점을복기한다면,쌍룡훈련을실시하지않은점에대한의구심은커진다.사격자세취하고탱크타는김정은지난1월부터워싱턴일각에서제기된한반도전쟁시나리오에대한우려때문에,미국이한반도상황을관리하기위해쌍룡훈련을연기했을가능성도있다.이와관련해합동참모본부관계자는한언론에“미국해병대가동시다발적으로원정훈련에참여함에따라병력운용사정이여의치못해쌍룡훈련을할수없게됐다”라고말했다.미국해병대는우크라이나,가자지구,타이완이라는3개전선을동시관리하고있기때문에한반도는우선순위에서밀렸다는뜻이다.우선순위문제라면윤석열대통령이한·미연합군사연습을통해굳건한한·미관계를확인한다는국무회의의발언은우스꽝스럽다.미국이북한도발위협에대한관리방안을만들기위한차원에서쌍룡훈련을연기한것이라면,윤석열정부에게는‘엎친데덮친격’이다.북한과러시아,북한과중국관계가강화되고,일본도북한과대화를시도하고있다.미국과일본에‘몰빵’하는윤석열정부의외교에금이가는것이다.아직정부는아무런말이없다.3월6일김정은위원장이북한군서부지구중요작전훈련기지를방문했다.ⓒ평양조선중앙통신3월4~14일진행한한·미연합군사연습인‘자유의방패(FS)’기간에북한의대남도발은없었다.서해5도일대에서도북한이해안포를노출하거나방해전파를발사하는수준이었다.북한도발이없었던것이쌍룡훈련연기때문인지,3월11일끝난중국의양회(전국인민대표자회의와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때문인지,3월18일실시한러시아대선때문인지알수는없다.물론이기간에김정은위원장이가만히있지만은않았다.김위원장은직접현장에서군사시범을보이기도했다.김위원장의이런행동은북한군부를자극하기에충분하다.김정은위원장이벼랑끝전술을사용하며쏟아낸거친말은작년연말부터계속되었다.거칠기만했던그의말이최근에는‘가시’가조금빠진듯하다.전쟁을대비한다는말을계속하지만,‘영토평정’같이노골적으로침략을표시하는단어는사용하지않고있다.말대신행보가심상치않다.한·미연합군사연습을계기로김정은위원장은연일북한군군사훈련장에등장했다.그는소총을들고직접사격자세를취하거나,탱크를운전하겠다며탑승하기도했다.아버지김정일국방위원장때는볼수없었던모습이다.과거김정일위원장은한·미연합군사연습기간에종적을감추기도했다.이런김정은위원장행보를보면북한의위협은여전하다.김위원장이의도하는벼랑끝전술일지라도,한반도를바람앞의촛불로내미는결과를가져올수있다.윤석열정부가‘힘만쓰는평화’를외친결과는안보무능으로이어지고있다.김창수(전코리아연구원원장)[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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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대한반감이어느때보다높습니다.역으로생각하면'좋은언론'을향한갈구는더커지고있다는의미이겠지요.매체를비판적으로이해하고활용하는능력,곧'미디어리터러시'가중요해지는시대,우리언론의방향을모색합니다.CBS유튜브채널〈씨리얼〉이최근공개한장기미취업청년인터뷰.조회수가40만을넘어섰다.ⓒ유튜브채널<씨리얼>갈무리“아버지는‘나처럼살지않으려면네가공부를해야한다’고하셨는데,나이가들수록부담감이컸던거같아요.장학금이런거남들은다받는데나는게으르고나태해서그것도못받고자책감이컸고,스트레스성폭식을반복했고그러면서악순환이시작된거같습니다(〈씨리얼〉,‘1인분의삶을살고있나요?’인터뷰중).”2021년즈음부터온라인커뮤니티안에서계속언급되는‘요즘20대의일생’이란짧은웹툰이있다(원작은가바나작가가2014년그린단편〈완벽한백수의일생〉이지만누군가가‘불펌’하며퍼져나갔다.작가는,당시에는주인공의행태에긍정하는의견이많지않았는데7년만에모두가공감하는것이놀랍다며후일담을전한다).주인공은막연히어른이되면뭔가되겠지,하며고등학교를졸업하고적당한대학에진학하지만학업에큰열의는없다.학자금대출을떠안고대학을졸업했는데취업에자꾸만실패하고,그렇다고너무힘든노동은하기가싫다.주변인과의연락이점차끊긴다.점점방에서나오지않는다.살이찐다.백수생활이5년을넘어간다.결국죽을준비를한다.고립·은둔청년이한국전체청년인구의5%인54만명이다.근래일본정부조사에서파악한15~39세청년히키코모리가67만명이라고하니,청년으로한정하면인구가절반도안되는한국이훨씬심각한셈이다.이54만명의청년은2020년겨우제정된청년기본법에근거한실태조사로비로소세상에드러났다.이수치가나오고나서야정부는고립·은둔청년에대해심층조사를진행했고,지난해말에처음으로결과와대책을내놓았다.기사나다큐멘터리를완성하는건언제나‘성숙한시민’〈씨리얼〉은몇년전부터은둔형외톨이를다뤄왔는데,최근에는‘장기미취업’,즉돈을벌지않고있는상태를초점에두고다시인터뷰를진행했다.모두가5년에서길게는11년까지취업공백기를지낸청년들이다.대학원에갔다가지도교수와심한갈등을겪고방안에자신을가둔사람,대학동기들과달리대기업에취직하지못한자신을자책하며도전을회피한사람,직장에서받은부정적평가가트라우마로남은사람,20대에성범죄피해를당한뒤지난한법적분쟁을겪으면서고립된여성까지,은둔계기는모두제각각이다.한때은둔당사자이자,지금은은둔청년을위한사회적기업‘안무서운회사’를운영하는유승규대표는말한다.은둔의이유는취업이나대인관계따위로많이잡히지만,실제로는‘세상에존재하는방의수만큼고립의이유는다양하다’고.잔잔하게올라가고있는조회수(2024년3월8일기준약40만)보다더고무적인건영상에달린댓글이다.물론용기를내서인터뷰에임한청년들을곱게보지않는시선도많다.‘게으르다’‘눈이높아서그렇다’와같은,악순환으로내모는말이다.하지만다행히도상단을차지하는건같은처지에놓였던당사자들,그리고이들을진실한마음으로위로하는따뜻한시선이다.“학업이맞지않는사람들도상당히많은데본인이뭘잘할수있고뭘하고싶은지찾을기회가너무적다(@user-zq1om3te8s)”“행복은진짜가까이있음.삶은당신의의미부여로천국이되기도지옥이되기도함.우리는부드러운바람한줌으로도즐거워질수있는데(사회는)그걸자꾸잊게만드는거(@hohomon).”이런댓글을보며다시깨닫는다.기사나다큐멘터리를완성하는건언제나성숙한시민이라고.신혜림(CBS유튜브채널‘씨리얼’PD)[email protected]▶읽기근육을키우는가장좋은습관[시사IN구독]▶좋은뉴스는독자가만듭니다[시사IN후원]©시사I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Copyright©시사I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4월16일은세월호참사10년이되는날입니다.〈시사IN〉이그날까지‘세월호사람들’100명을만납니다.2학년3반김초원교사의아버지김성욱씨는2016년안산에서고향인경남거창으로거처를옮겼다.자택에는딸을기리는현수막이걸려있다.ⓒ시사IN신선영‘기간제교사’라는꼬리표는딸의죽음후에도따라붙었다.세월호참사로희생된2학년3반김초원선생님의아버지김성욱씨(64)는딸의순직인정을받기위해오랫동안싸웠다.각계시민사회단체의도움으로‘김초원·이지혜교사순직인정대책위원회’를꾸려오체투지와서명운동,기자회견등지난한활동을펼쳤다.참사발생3년이지난2017년5월15일,문재인대통령의지시가내려지면서두교사의순직이인정됐다.2018년1월김초원교사는단원고교사8명과함께국립대전현충원묘역에안장됐다.“초원이는중학교2학년때부터꿈이교사였어요.‘나는죽어서뼛가루가되어도선생님을하고싶다’고말한적이있어요.어릴때부터공부를참잘했어요.여름에는선풍기없이7시간을방에서공부하던아이였으니까요.참사후에순직인정을받기까지얼마나혼자울었는지몰라요.정규직선생님들과다를바없는업무를했는데,단지비정규직이라는이유로차별받는다는사실이너무서러웠어요.법원에소송을신청했던이유도우리초원이와같은기간제교사를위해서판례를만들고싶었기때문이에요.그들이기본적인대우는받을수있길바랐어요.4월16일이딸의생일이에요.2학년3반아이들이4월15일자정에생일케이크를준비하고귀걸이와목걸이도선물했대요.참사당일아침에초원이는구명조끼를학생에게벗어주고다시4층객실로내려갔어요.발견될때아이들이준귀걸이와목걸이를하고편안하게자는모습이었어요.안산에갈때면단원고4·16기억교실에들러요.아이들이초원이에게써준편지가지금도교실뒤에붙어있어요.참사후한번도꿈에나오지않았는데,그날(2017년5월15일)새벽에초원이가꿈에나왔어요.꽃이활짝핀언덕에앉아서말없이손을흔들며한참웃더라고요.오전에한기자에게전화가와서알았어요.문재인대통령이‘공무중사망한공직자의경우정규직,비정규직신분과관계없이순직처리하는방안을검토하라’고지시했다는거예요.감격해서계속울었죠.오후에청와대에서전화가왔는데,문재인대통령이‘이제울지마시고,꿋꿋하게사셔야한다’고말하더군요.초원이는제자들을참아꼈어요.가정형편이어려워수학여행갈돈이없던반아이를대신해서저에게돈을내달라고부탁하기도했어요.나중에보니그학생은결국수학여행을안갔더라고요.초원이영정사진앞에서한참을울던학생에게‘네가수학여행을안가서천만다행이다.내가수학여행비용을대신내줬는데도안가줘서고맙다’고말해줬어요.딸과친하게지내는편이었어요.초원이와팔짱을끼고나가면아무것도부러울게없었죠.세상다가진것같은기분이었어요.매년4월이오면몸에서반응이와요.하루에도수백번보고싶죠.휴대전화에저장된사진이나영상을자주봐요.배가인양되고나서초원이주민등록증이발견됐어요.항상지갑에넣고다녀요.요즘에는딸있는부모들이제일부러워요.”순직인정을받은고김초원교사는국립대전현충원순직공무원묘역에안장됐다.아버지김성욱씨가딸의묘비를찍은사진을보여주고있다.ⓒ시사IN신선영신선영기자[email protected]▶읽기근육을키우는가장좋은습관[시사IN구독]▶좋은뉴스는독자가만듭니다[시사IN후원]©시사I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Copyright©시사I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파이낸셜뉴스]암호화폐테라·루나붕괴뒤도주했다가몬테네그로에서체포된권도형테라폼랩스공동창업자가5일(현지시간)미국뉴욕맨해튼연방법원에서사기죄유죄평결을받았다.몬테네그로대법원이이날한국송환을무효화하면서권도형이미국으로송환될가능성이높아졌다로이터연합암호화폐테라·루나사태를초래한테라폼랩스공동창업자권도형전대표가5일(현지시간)뉴욕맨해튼연방법원에서사기죄유죄평결을받았다.이날권대표가억류돼있는몬테네그로대법원은1심과2심의한국행송환결정을파기했다.미국법원에서유죄평결을받은권전대표가한국이아닌미국으로송환될가능성이커졌다.파이낸셜타임스(FT)등외신에따르면뉴욕맨해튼연방법원배심원단은9일에걸친재판끝에권전대표가투자자들에게암호화폐사기를저질렀다고평결했다.피해금액은400억달러에이른다.미증권거래위원회(SEC)는지난해테라폼랩스와권전대표를사기혐의로제소한바있다.고의적으로투자자들을속여규제기관에등록되지않은온라인유가증권을팔았다고주장했다.2022년돌연붕괴하면서암호화폐시장을뒤흔들었던스테이블코인테라USD,또루나등이사기라는것이다.승소한SEC의법집행부문책임자거버그리월은테라폼랩스와권전대표가"투자자들에게엄청난손실을입히고하룻밤사이시가로수백억달러를날려버리게만들었다"고강조했다.그리월은이어그들은"암호화폐유가증권과이른바알고리즘스테이블코인테라USD로알려진암호화폐의안정성에관해투자자들을속였다"고말했다.그는"테라폼랩스의블록체인이암호화폐거래와지급결제에활용하는지급애플리케이션의인기에관해서도투자자들을속였다"고덧붙였다.앞서테라폼랩스는올해초미델라웨어연방법원에파산보호를신청했다.한편한국송환을결정한1,2심판결에불복해상소한몬테네그로법무부는권전대표미국인도에무게를싣고있다[email protected]송경재기자Copyright©파이낸셜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5일오후서울중구하나은행딜링룸에서직원이업무를보고있다.이날코스피는전날대비27.79포인트(p)(1.01%)하락한2714.21로,코스닥은10.61p(1.20%)하락한872.29로장을마쳤다.원·달러환율은전날보다5.9원오른1353.0원으로마감했다./사진=뉴스1원·달러환율이장중1353원을터치하며장중연고점을연고점을경신했다.이스라엘과이란의군사적충돌가능성이커지면서위험회피심리가고개를든것으로보인다.지난5일서울외환시장에서원/달러환율은전날보다5.7원오른1352.8원에마감했다.환율은4.9원오른1352원으로개장한뒤1350원선안팎에서횡보하다가거래를마쳤다.종가기준으로1350원대를기록한것은지난2일(1352.1원)이후3일만이다.지난해11월1일(1357.3원)이후가장높다.최근시리아수도다마스쿠스에있는이란영사관이폭격을받으면서중동지역의지정학적리스크가확산했다.이란의이스라엘외교관에대한공격위협이증가함에따라미국전역의이스라엘대사관에는경계령까지내려졌다.달러는연준의금리인하기대시점이밀리며가치가올라가고있다.지난26일(현지시각)발표된미국의2월내구소비재수주는전월보다1.4%증가한2779억달러로집계되며월스트리트저널(WSJ)예상치인1.0%보다높으며미국경제가견조함을보였다.연준의매파발언도달러강세를지지했다.크리스토퍼월러연준이사는지난27일(현지시각)뉴욕경제클럽연설에서"인플레이션상승리스크를피하기위해지표에따라올해금리인하횟수를줄이거나시기를늦추는것이적절하다"며금리인하에서두를필요가없음을시사했다.유로화와엔화등기타통화약세도달러가치를밀어올린다.스위스중앙은행(CNB)이이달중순정책금리를0.25%포인트낮춘데이어유럽중앙은행(ECB)은금리동결후6월금리인하가능성을언급한상태다.영란은행(BOE)도인상소수의견이사라지며인하전망에힘이실린다.달러강세에엔화도힘이빠지는모습이다.일본은행은마이너스금리정책을종료했지만엔/달러환율은34년만에150엔을돌파하는등지속적인약세흐름을보이고있다.엔화와동조화현상을보이는원화약세현상은당분간지속될전망이다.4월배당시즌이겹치면서외국인의달러화수요가증가해원/달러환율상승을부추길것으로보인다.이정훈유진투자증권연구원은"달러강세의가장큰이유는금리인하에대한불확실성이남아있기때문"이라며"올여름연준의금리인하와함께연착륙에대한확신이선다면원화약세도점차해소될것"이라고말했다.이남의기자[email protected]©머니S&moneys.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동물보호단체들이사육곰보호시설의확충필요성을주장했다.사진은지난1월5일제주서귀포시성산읍제주자연생태공원에입주한반달가슴곰./사진=뉴시스동물보호단체들이푸바오에대한애정을사육곰에게도나눠달라고호소했다.지난5일뉴시스에따르면동물보호단체들은정부와지자체가짓고있는사육곰보호시설이부족하다고주장했다.정부와지자체는현재보호시설2곳을짓고있다.동물보호단체들은해당보호시설을최대120마리의사육곰을수용할수있는규모로파악했다.국내농가에서키우는사육곰300여마리중180여마리는구조하더라도수용할수있는시설이없는셈이다.환경부에따르면지난해12월기준전국농가21곳에서곰322마리가사육되고있다.이중웅담채취용사육곰은284마리(18곳)이고개인전시용사육곰은38마리(3곳)다.사육곰구조단체'곰보금자리프로젝트'의최태규대표는"정부에서는나머지180여마리를'자연감소분'으로표현하고'그때가서조사하면되지않겠느냐','어차피다데리고들어올수는없는것아니냐'고말한다"며"우리는민간보호시설을만들어최대한수용해보려고애를쓰는데지원되는예산도땅도없어현실적으로불가능하다"고털어놨다.최대표는"농가의사육곰에대한자발적포기는사실상불가능하다"며"법에따라곰나이가10살이상이돼야도축할수있어농가측에서는10년치사육비를산술적으로따진2000만원을요구하기도한다"고밝혔다.전진경'동물권행동카라'대표는"상당수농가가곰을팔겠다고해서곰을합리적인비용으로구조해보호시설로보내기도어려운상황"이라며"업계종사자들은오랜기간사육한데에대한상당한몸값을요구하고있다"고전했다.이어"철창속에서신음하는반달가슴곰들도지금사랑받는푸바오와같은곰"이라며"푸바오를애정한만큼철창을벗어나서새로운삶을살게될반달가슴곰들에대해서도애정과사랑을나눠줬으면좋겠다"고밝혔다.최대표도"푸바오가검역받는과정에서동물복지문제가제기돼팬덤의관심이동물복지에옮겨갈수있다는희망을봤다"며"동물에대한관심이동물복지관점에서이뤄지길바란다"고기대했다.최문혁기자[email protected]©머니S&moneys.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중·성동을민주43%vs국힘41%,영등포을43%vs42%등정권심판론속서울'접전지역'…재건축기대,신흥부촌등공통점사진은이날오전남산타워에서본아파트단지모습.2024.4.3/뉴스1ⓒNews1김민지기자(서울=뉴스1)박종홍기자=서울을비롯한수도권은여론뿐아니라부동산시세에도민감하게반응하는지역으로꼽힌다.정치권에서부동산시장의영향이총선판세에미칠영향을주목하는이유다.6일정치권에따르면4·10총선여론조사공표금지기간시작일인4일전까지다수여론조사상정권심판론을앞세운더불어민주당이국민의힘에우세한흐름을보였다.하지만,부동산민심에민감한지역들을위주로접전양상을보이고있어여론의향방에이목이쏠린다.서울중·성동을의경우한국갤럽이중앙일보의뢰로지난1~2일해당지역구유권자501명을대상으로여론조사(무선전화면접방식,표본오차95%신뢰수준에±4.4%p,응답률10.8%)를실시한결과박성준민주당후보는43%,이혜훈국민의힘후보는41%의지지율을각획득했다.두후보간격차는2%p로오차범위내초접전양상을보인셈이다.민주당입장에선비상인만큼이재명대표는이날중·성동을을찾아박후보지지유세에나서기도한다.중·성동을지역구에해당하는옥수동과금호동은직장이밀집한강남권과인접해직주근접측면에서호평을받고있으며강남권주민들의이주도잦아'신흥부촌'으로꼽힌다.과거총선당시와비교해서도보수화가진행됐을가능성도높다.중·성동을을포함,마·용·성으로묶이는지역구다수가오차범위내접전지역으로분류되고있는점도총선판세에서부동산시장의영향력을과소평가하기어려운이유다.예컨대용산은권영세국민의힘후보가46%,강태웅민주당후보가45%로초접전양상을보이고있다는여론조사결과가최근발표됐다(지난2~3일넥스트리서치가매일경제등의뢰로시행.휴대전화가상번호를이용한100%전화면접조사.용산유권자504명대상.표본오차95%신뢰수준에±4.4%p,응답률12.5%)마포갑의경우에도민주당입장에선용산이나중·성동을에비해여유는있으나안심하긴어렵다.케이스탯리서치가조선일보등의뢰로지난1~3일지역구유권자500명을대상으로실시한조사(무선전화면접조사방식.표본오차95%신뢰수준에±4.4%p,응답률10.4%)에서이지은민주당후보는46%,조정훈국민의힘후보는38%의지지율을획득했다.격차는8%p로상대적으로크지만오차범위내이다.서울서남권에서재건축정책에여론이좌우되는여의도·목동이각각포함된영등포을이나양천갑도비슷한흐름을보인다.영등포을의경우한국리서치가KBS의뢰로지난1~3일지역구유권자500명을대상으로조사한결과(100%무선전화면접방식.표본오차95%신뢰수준에±4.4%p,응답률11%)김민석민주당후보와박용찬국민의힘후보가각각43%,42%의지지율을획득,초박빙양상을보였다.대표적부촌에해당하는여의도는문재인정부나박원순서울시정당시부동산정책기조로재건축추진이가로막혔던반면,규제완화에긍정적인윤석열정부와함께오세훈시정에서'한강르네상스'사업을추진하면서재건축기대감이높아졌다는게부동산업계의대체적평가다.현역김민석후보가50.26%로5.91%p차로승리한4년전21대총선에서도여의도동에선32.06%득표에그쳤다.당시국민의힘은여의도동에서64.96%의득표율을기록했다.이에더해같은지역구에포함되는신길동지역역시신길뉴타운사업으로인해아파트가대거들어선점도감안해야할요소다.양천갑의경우조원씨앤아이가스트레이트뉴스의뢰로지난2~3일해당지역구유권자500명을대상으로실시한조사결과(무선ARS100%,표본오차95%신뢰수준에±4.4%p,응답률7.6%)에서황희민주당후보는47.3%,구자룡국민의힘후보는46.7%의지지율을확보,1%p미만의차이를보인것으로나타났다[email protected]©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엑스포츠뉴스오수정기자)'7인의부활'에서황정음이이준에게정체를숨기고비밀공조를시작했다.지난5일방송된SBS금토드라마'7인의부활'3회에서는매튜리(엄기준분)를몰락시키기위해비밀리에민도혁(이준)과손을잡은금라희(황정음)의모습이그려졌다.이날방송에서민도혁은매튜리앞에모습을드러내면서,자신이살아있음을밝혔다.죽은줄알았던민도혁의등장에당황한매튜리.하지만매튜리는"용케도살아났네?그런데발악해봤자니말을믿어줄사람은없다"면서비아냥거렸다.이에민도혁은"이휘소영웅놀이가아주재밌었길바랄게.내가돌아온이상너는다끝났어.우리다시만나게될거야.그때까지잘지내고있어.심준석.K"라고말하면서경고했다.이후민도혁은자연인으로변신해'나도자연인이다'라는TV프로그램에출연했고,자신의억울하고슬픈과거이야기를생생하게전달했다.특히민도혁은"매튜리가티키타카에서일을하자고제안했다"고거짓말을하면서매튜리에게한방을제대로먹였다.방송후민도혁을향한우호적인반응이쏟아졌고,민도혁의생각지도못한공격에매튜리는"저개자식이나를지금가지고놀고있어"라면서분노했다.민도혁은그렇게매튜리와금라희,그리고악인들이있는'티키타카'에들어갔다.민도혁은악인들을불안에떨게만들면서조금씩매튜리를향한복수을시작했다.그리고그때얼굴을숨긴'메두사'가민도혁에게다가왔다.메두사는민도혁에게"앞으로니적이될수도,니편이될수도있는사람"이라고자신을소개했다.민도혁은"원하는게뭐냐"고물었고,메두사는"매튜의죽음,그리고금라희의죽음"이라고말하면서"지금부터넌무조건내말을들어야돼.거절같은건할수없어"라고했다.이어메두사는"내뜻에따르지않으면언제든지제거될거야.니목숨은내가쥐고있으니까.그리고'티키타카'의비밀톡은비밀톡이아냐.그건너가밝혀내.이건우리둘의비밀이야.강기탁(윤태영)도몰라야해.내경고잊지마"라고했다.메두사의정체는금라희였다.금라희는"민도혁,지금부터우리의비밀공조를시작한다.K를무너뜨리기위해"라고말하며매튜리를향한복격적인복수에시동을걸었다.사진=SBS방송화면오수정기자[email protected]©엑스포츠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뉴진스민지(왼쪽),아이유/마이데일리[마이데일리=김지우기자] 가수 아이유와 그룹 뉴진스가 각각 소속사와 제작사의 미숙한 대처로 불필요한 구설에 올랐다.지난3일 아이유의 소속사이담엔터테인먼트는공식팬카페를통해 팬A씨가 예매한 콘서트티켓이부정거래로분류된경위와A씨가 팬클럽영구제명되기까지의과정을설명했다.소속사에따르면A씨는2차에걸친사전소명을했으며,공연당일추가소명끝에결국콘서트장에 입장하지못했다. 소속사측은 "당일취소된해당자리는현장에서재판매되지않았으며,당사임직원및현장관계자누구도지인에게양도하지않았다"면서 "현장소명및응대도내부가이드지침에따라대했기에,실무자개인의판단은있을수없다"고 앞선 의혹에 반박했다.이어 "부정거래를조금이나마방지하고자도입한것이었기에,이번일로무거운책임감을느끼고있다.해당팬분께응대과정부터이번공지까지불쾌함을끼쳤다면진심으로사과의말을전한다.이른시일내원만히합의하고해결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한국소비자원접수건역시최선을다해성실히임하겠다.더불어공연티켓예매과정에서불편함을느끼신모든팬분께도송구의말씀함께올린다"고 사과했다.또한, 일명'암행어사 제도' 개편과함께 이같은일이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약속했다. 장문의 해명글에도 일부팬들 반응은싸늘하다.아이유의오랜팬이라는한누리꾼은"이런상황발생할때마다정떨어진다.미국에서가는거라엄청준비하고간다.한국까지갔는데하나라도잘못돼서공연을못보면어떡하냐.절차도복잡하고관람자입장에서위험부담이크다.따르기싫으면오지말라는태도도불쾌하다"고 호소했다.그밖에도 팬들은"소비자가저렇게까지해서공연을봐야한다는자체가비정상적이고회사의갑질이다""융통성없는제도에애꿎은팬만불쌍하다""영구제명안해도다신안갈것같다""낭비한시간은돈으로환산도어렵다"며비판의목소리를높였다.소속사를 향한 비난의 화살은 아이유를 향한 비아냥으로뻗어가기도 했다. 뉴진스/마이데일리최근대만에서신곡뮤직비디오촬영을한뉴진스는허가받지 않은차로에서촬영을진행하며갑질을했다는논란에휩싸였다. 대만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촬영현장사진과함께 "스태프가현장에있던사람들에게소리를질렀다""도로점용허가를받았는지묻자허가를안받았다고하더라"는글이 게시됐다.또 다른 누리꾼은 "스태프가한여성의휴대전화를뺏어 뉴진스를찍었는지무단으로검사했다.인근주차장도봉쇄했고,보행자에게다른길로돌아가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이와관련해소속사 어도어 측은 "당사는 대만 시청, 경찰로부터 공식 촬영 허가를 받았다. 현장 스태프들이 사진을 찍지 말아달라는 피켓을 들고 있었으나, 촬영 통제 구역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께는 정중하게 사진 삭제를 요청했고 모두 협조적으로 응해주셨다"고 해명했다.또한 "촬영 현장에서 고성이 오가거나 스태프가 시민에게 무례하게 대한 경우는 전혀 없었다"며 "대만 매체 보도에도 '통행권을 신청해서 촬영을 진행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고 덧붙였다.이후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뉴진스의 뮤비에 출연한 엑스트라 배우가현지근로기준법최저임금에미치지못한금액을받았다는주장이추가제기됐다.이에뮤비 촬영을 맡은 대만 제작사 '아스카필름 프로덕션'은 지난2일(현지시간)공식 SNS를통해 사과문을 올렸다.해당 제작사는"언론보도로오해와혼란을드린점사과드린다.당사및(엑스트라)배우에이전시의책임이다.한국걸그룹과한국촬영관계자들은관련사실을전혀몰랐고합리적비용을지불했다"면서"이번사건으로영향받은분들과관계자들께사과드린다.향후법령을준수하고오해를초래하지않도록하겠다"고밝혔다.소속사, 제작사의 잘못에 아티스트를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이는요즘시대에드물다. 그러나 일부무지성 악플러들에게는 먹잇감을 준 셈이나 마찬가지다. 특히콘서트, 뮤직비디오 촬영과 같은 중요한 이벤트에서 괜한논란에휩싸이며팬과스타모두에게상처를줬다.무엇보다팬들은이러한미숙한일처리가아티스트의이미지에타격을주진않을까가장전전긍긍할것이다. 누구나한번쯤실수를한다.아이유와뉴진스측모두사건의인과관계를명확히밝히고 개선의지를보인 만큼,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지켜볼 뿐이다.아이유/마이데일리Copyright©마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News1윤주희디자이너(서울=뉴스1)황미현기자=아이돌에게이미지는곧수명이다.하지만최근에는담당스태프및경호로인한이미지훼손사례도늘고있어우려를낳고있다.그럼과연소속사에서는이를어떻게관리하고있을까.아이돌의이미지훼손은경제적리스크로곧장연결된다.이는활동여부를결정하는큰사안이기때문에기획사는아이돌의좋은이미지를위한과감한투자와인성교육을진행한다.그러나예상치못한곳에서아이돌의이미지가훼손되는경우가잦아지는추세다.바로담당스태프및경호원의태도논란등이다.고화질의카메라가있는스마트폰이일상이된현재,아이돌주변의모든것들이카메라에담기고온라인을통해삽시간에퍼져나간다.그뿐아니라각종커뮤니티에는'목격담''경험담'이라며스태프및경호원들의태도관련글들도심심치않게확인할수있다.최근뉴진스가대만에서무례한촬영을했다는이슈가있었다.대만의한매체가공식적인확인없이현지커뮤니티의글을보고기사를쓴것이발단이됐다.이매체는지난1일뉴진스가대만에서진행한뮤직비디오촬영현장사진을공개하면서,한누리꾼의말을빌려'뉴진스가허가를받지않고도로에서촬영을진행했다'라며'스태프가뉴진스의사진을찍으려는행인의휴대전화도검사했다'고보도한것.이런보도후"연예인이벼슬이냐""행인까지과도하게감시하는것은옳지않다"등의다양한의견이나왔다.그러나확인결과,뉴진스가무허가촬영을했다는것은사실이아니었다.어도어는대만의시청과경찰등으로부터공식촬영허가를받아촬영했다.또현지누리꾼의주장처럼고성이오가거나무례한언행이있었던것도아니었다고.현지의한매체는"행인과스태프간의사소통착오에서일어난일"이라며뉴진스의무례한촬영은해프닝이었음을밝히기도했다.뉴진스가직접연관된일은아니지만,촬영을진행하는스태프와행인간의사소한오해가현지커뮤니티를거쳐양국에보도된사안이다.어도어의빠른해명등으로큰이슈없이마무리됐지만,대만의한누리꾼이남긴'스태프태도논란글'은하마터면뉴진스의이미지에도큰해를입힐수있었다.최근스태프와관련한이슈는또있었다.지난해말중국칭다오공항에서한경호원이보이넥스트도어멤버들의사진을찍는팬을과도하게밀치는영상이퍼져나갔다.해당팬은경호원이밀쳐크게넘어지는모습으로보는이들을놀라게했고,곧장과잉경호논란으로번졌다.팬을밀친것은경호원이었으나불똥은보이넥스트도어에도튀었다.팬이넘어지는상황에서제갈길을가는멤버들의모습또한누리꾼의카메라에담겨일부부정적여론이있었기때문이다.당시보이넥스트도어의소속사KOZ엔터테인먼트는위버스에"경호업무를수행하던경호원의적절하지않은행동으로문제가발생한점에대해팬여러분께사과드린다"며"직접피해를보신분께는별도로사과의말씀을드렸으며,사후케어를위해심신의건강과소지물품이상유무등을여쭙고있다,해당경호인력은향후당사아티스트현장에배치하지않도록조치를취했다"고사과했다.또"당사에서는이와같은문제가재발하지않도록경호인력에대한경호가이드및교육강화에만전을기하겠다"며"팬여러분께다시한번사과드린다"고강조한바다.이후KOZ엔터테인먼트는어떻게했을까.KOZ엔터테인먼트는최근뉴스1에"당사는경호업체및현장투입인력대상가이드와교육을강화하고,사전경호계획수립및점검프로세스를개선하는등의조치를취했다"고밝혔다.다른소속사들은어떨까.YG엔터테인먼트의경우에는현지문화를이해하는안내가수시로나간다고.YG엔터테인먼트측관계자는뉴스1에"매니지먼트를대상으로수시로현지문화등을이해하는안내가나간다"라며"투어를가는지역별로교육영상콘텐츠를만들어활용하고있다,문화에대한이해와비즈니스매너등의내용이담긴다"고소개했다.다른기획사관계자역시현지문화에대한매너는기본적으로숙지한다며"자주가지않는나라에대해서는정리된내용을공유한다"라고밝혔다.더불어경호인력에대해서는"항상경호원분들에게아티스트및시민들안전을최우선으로생각해서질서정리를해달라고당부드린다"라며"특히공항의경우에는시민분들께손해를끼치면안된다는생각이다"라고말했다.더불어"또시민및팬들을대할때최대한조용히,젠틀하게해달라고정중하게부탁드리는상황"이라고덧붙였다.또한"경호인력의경우에는보통회사소속이아니고외부업체인경우가많아서특별히당부의말씀을드리기는하지만조심스러운것이사실"이라며"경호업체에서도아티스트의안전과팬분들,그리고일부공항내부까지취재하는영상기자들응대사이에서고심이많은것으로안다"고밝혔다.다수의기획사관계자는대부분경호인력및스태프를대상으로태도와관련한당부를준다면서도,일부과격한팬들의행동및공항내부의무리한영상취재도지적했다.한보이그룹측관계자는"일부극성팬들의자중이필요하다"라며"특히이들중몇몇은일부러경호원들에게모욕적인언사를하거나감정을격하게만드는행동을하는가하면,아티스트들에게무리하게접촉을시도할때가있다"고소개했다.또"영상취재진의경우공항내부까지팔로우할때가있는데이럴경우팬들과섞여경호원들의응대가어려워지기도한다"고덧붙였다[email protected]©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쿠팡플레이(서울=뉴스1)장아름기자=배우이민재가반전을거듭하는이야기로호평을받고있는'하이드'에서보여준존재감으로주목받고있다.지난3월23일처음방송된JTBC토일드라마'하이드'(극본이희수최아율황유정/연출김동휘)는어느날남편이사라진후,그의실종에얽힌비밀을추적하며감당하기어려운큰진실과마주하게되는여자의이야기를그린드라마다.'하이드'는본방송전쿠팡플레이에서30분먼저빠르게선공개되는드라마임에도,1회4.1%로출발해4회가6%(닐슨코리아전국유료방송가구기준)의자체최고시청률을기록,상승세를그리고있다.TV와OTT에서거의동시에공개되고있는상황에서도,반전에반전을거듭하는예측불가전개와배우들의호연,완성도높은연출이입소문을타며시청률에도반영된것으로풀이된다.쿠팡플레이,JTBC이민재는'하이드'에서의문의남자도진우로활약중이다.도진우는극초반금신물산마강부장과관련한재판의증인으로등장했으나,차성재(이무생분)의실종과사망및마강(홍서준분)부장재판의진실과관련한키를쥐고있던인물로드러나미스터리를증폭시켰다.이에도진우는나문영(이보영분)이남편실종의진실을파헤쳐가는과정에서실마리를찾아주는모습으로의문을더했다.그는나문영이자신을김윤선(김윤서분)의사망사고를낸진범으로의심하거나돈이면위증도서슴지않는파렴치한으로오해하는과정에서대립하면서도,차성재가황태수의신분으로위장해살아있을것이라는중요한힌트를건네기도했다.또한"남편을다안다고생각하지말라"는경고로,차성재가더많은것을숨기고있을가능성도암시해긴장감을더했다.도진우는차성재의아버지(박지일분)가세운차웅복지센터와인연이깊은인물로,폭행치사전과1범이라는서사정도가드러나있는상황이다.아직과거서사가구체적으로드러나지않은만큼,차성재와깊게얽힌사연이무엇일지도궁금증을더한다.또한도진우는차성재가자살로죽음을위장하기위해황태수의시신과신분을바꿔치기했다고생각하고진실을좇고있는상황으로,그가앞으로어떤전개를맞이하게될지,진실을알아낼수있을지도관전포인트다.이민재는'너에게가는속도493km'를비롯해'멧돼지사냥''금수저''치얼업''트롤리'에이어'일타스캔들'과'오!영심이'까지다수화제작에출연하며필모그래피를차근차근쌓아왔다.특히'일타스캔들'에서반장남해이(노윤서분),우등생이선재(이채민분)와삼각관계로주목받은후'하이드'에서는전작들과다른강렬한연기와거친캐릭터로또한번새로운변신을보여줬다.무엇보다이보영,이무생등쟁쟁한선배들사이에서긴장감을유발하는캐릭터로몰입도를높이고,존재감을보여주고있다는점에서'하이드'에서의계속될활약이더욱기대된다.한편'하이드'는매주토,일요일오후10시쿠팡플레이서공개된후,오후10시30분부터JTBC를통해방송된다[email protected]©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엑스포츠뉴스원민순기자)기안84가후배들을위한현실조언을해줬다.5일방송된MBC'나혼자산다'에서는기안84가후배들을만나조언을해주는모습이전파를탔다.이날기안84는모교인수원대학교를찾아후배들을위한특별강연에나섰다.기안84는창작을하면서소재를짰던방법에대해얘기하고자했다.기안84는"콘텐츠를만드는것에영감이필요하니까난이런식으로짰다.저의예시를보여주고싶었다"고강의주제를소재찾기로정한이유를말했다.좋은출발을보였던기안84는중간에호주치킨공장얘기를꺼냈다가잠시경로를이탈하고말았다.기안84는"얘기하다보니까혼자또빠지더라"라고전했다.기안84는제자리로돌아와소재구상강연을무사히마무리하는과정에서"여러분이원하는자리는TO가적다.하려는사람이훨씬많다"고운을떼며인생선배로서현실적인조언을주고자했다.기안84는사회에서는자꾸도전하라고하지만수학적으로는TO가적기때문에모순이라고했다.기안84는"모두손흥민,김연아,박지성,BTS가되면좋다.대부분안된다"며"안되면우울해지고자책감들고괴로워져서그게정답인가싶고그래서열심히하라는얘기는못할것같다"고얘기해줬다.기안84는살아보니돈은필요하다면서돈은많이벌어야한다고덧붙였다.한학생은질문타임을통해다른사람들의시선에서받는스트레스해소꿀팁이궁금하다고했다.기안84는학교다닐때학과공부보다사람관계가더힘들었다면서"나학교진짜좀무서웠다"고털어놨다.기안84는한번은점심시간때자신만빼놓고밥을먹으러간적이있었다고했다.기안84는"지금생각하면별거아닌데그땐미칠것같더라"라며당시를회상했다.기안84는오히려그런시절이많은도움이된것같다면서지금은스트레스를안받는다고했다.기안84는질문을한학생을향해긍정적인쪽으로풀어보면좋을것같다고얘기했다.후배들과의만남을마친기안84는"도파민이많이나오더라.확실히소통을해야하는것같다"며"오랜만에고향에찾아온늙은거북이가젊은에너지덕분에등에붙은따개비를떼어낸느낌이다.신선한청춘의에너지를충전받고간다"며텐션이오른모습을보였다.사진=MBC방송화면원민순기자[email protected]©엑스포츠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