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6월까지면세연장하되일정수입량초과시관세재개우크라이나오데사지역에서수확한곡물을차량에싣는농민들[로이터연합뉴스자료사진.재판매및DB금지](브뤼셀=연합뉴스)정빛나특파원=유럽연합(EU)이8일(현지시간)우크라이나농축산물에대한면세혜택을내년6월까지1년더연장하되면세규모는축소하기로잠정합의했다.유럽의회는이날EU상반기의장국인벨기에와우크라이나농축산물에대한한시적관세면제조처연장에관한새로운잠정합의에도달했다고밝혔다.새타결안에따르면EU는현재시행중인면세조처를내년6월5일까지1년간추가로연장하기로했다.동시에EU농민보호강화를명분으로계란,설탕등일부민감품목은2021년하반기부터2023년까지평균수입량을초과하는양이역내에유입되면즉각관세를다시부과하는'세이프가드'를발동하기로합의했다.밀을포함한우크라이나산곡물수입에대한모니터링도강화하기로했다.이는당초EU행정부격인집행위원회가제안한것보다'관세부활'기준이한층강화된것이다.집행위초안에는평균수입량참조기간이2022∼2023년으로만명시됐다.그러나이날타결안대로2021년하반기로참조기간이확대되면관세가다시부과될가능성이커진다.2022년이전에는우크라이나산농축산물이면세혜택을받지않아상대적으로수입량이적었기때문이다.EU가면세규모를축소하기로한건전쟁장기화와함께면세혜택을받은값싼우크라이나산농축산물공급이이어지면서EU농민들이피해를본다는불만이고조된탓이다.실제로의회와EU27개국도이미지난달20일집행위초안내용대로한차례잠정합의에도달했었지만,이후폴란드,프랑스등이추가적인면세제한조처를요구하면서이날재협상을통해어렵사리새로운합의를했다.이날합의안은이달중의회와EU27개국장관급이사회에서각각최종승인하면시행이확정된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총선D―1]‘여당험지’서울도봉갑野안귀령-與김재섭‘30대맞대결’사전투표율33.9%로서울지역4위서울도봉갑에출마한더불어민주당안귀령후보(왼쪽사진)와국민의힘김재섭후보가8일각각지역유권자들에게지지를호소하고있다.박형기기자[email protected]“이미서울도봉갑판세는6대4정도우위로돌아섰다.더불어민주당우위가깨진적없는지역이라판세에는문제가없다고본다.”(민주당서울시당관계자)“사전투표이후지지층결집에힘입어지지율도많이올라왔다.도봉갑선거역사상가장좋은흐름이다.”(국민의힘김재섭후보캠프)민주당안귀령후보와국민의힘김재섭후보가‘30대맞대결’을펼치는민주당텃밭인서울도봉갑은이선거구가속한도봉구의4·10총선사전투표율이4년전보다7.98%포인트오르며선거열기가달아오르고있다.도봉구는사전투표율이33.93%로서울25개자치구가운데4위를기록했다.15대총선때선거구가조정된도봉갑은한나라당신지호전의원이당선됐던18대총선을제외하고15∼17대총선에서고김근태전열린우리당의장이,19∼21대총선에서는김전의장의부인인민주당인재근의원이당선됐다.최근발표된여론조사에선두후보의접전과안후보의우세결과가함께나타났다.1∼2일조선일보·TV조선이케이스탯리서치에의뢰해진행한조사에서는안후보가44%로나타나김후보(38%)에게오차범위(±4.4%포인트)이내인6%포인트격차로나타났다.2∼3일JTBC가메타보이스에의뢰해진행한여론조사에서는안후보50%,이후보38%로12%포인트차를보였다(모두무선전화100%방식으로실시.자세한내용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참조).민주당은안후보가지역연고가부족하다는약점을선거운동과정을거치면서극복했다고평가하고있다.이번총선에불출마한현역인의원이안후보의선거유세에도동참하면서다.민주당관계자는“지역전문가격인인의원보좌진다수가안후보캠프에합류하면서지역판세에대해서는큰걱정이없는상황”이라고설명했다.반면국민의힘은“민주당이장기집권하며‘해준게무엇이냐’는민심이있다”며“‘샤이보수’가결집하면서선거막판에경합지역으로올라왔다”고말했다.김후보는정권심판론여론에대해“윤석열정부를심판하겠다고민주당에압도적인힘을몰아주게되면앞으로그들의범죄는물을수도,처벌할수도없게된다”고호소했다.시민들의반응은팽팽히맞섰다.민주당을선택했다는창동주민박모씨(52)는“대파한단에3000원이넘는것은정상적이지않은데대통령은875원타령하는것이꼴불견이었다”고지적했다.최모씨(64)는“20년넘게텃밭을잘가꿔온민주당후보가더잘할것같다”고했다.반면쌍문동주민박모씨(72)는안후보의‘차은우보다이재명이더미남’발언을비판하며“지역도잘모르는후보를오만하게공천한민주당을심판해야한다”고말했다.주민유모씨(75)는“민주당에표를주면안후보처럼아첨만하거나조국처럼비리로가득한정치인만국회에갈것같았다”고했다.이승우기자[email protected]유채연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총선D―1]평산마을인근유세차이동중발언尹“직접들으라고한말아냐,유감”민주“백골단연상,후보사퇴하라”국민의힘윤영석후보(경남양산갑·사진)가7일유세중“문재인죽여(야돼)”라고발언한사실이알려져논란이되고있다.윤후보는문재인전대통령사저가있는양산시하북면평산마을이속한양산갑에서3선을했다.윤후보는발언논란이불거지자“문전대통령께본의아니게이러한일이발생한것에대해서유감의뜻을표한다”고밝혔다.더불어민주당은“정치폭력조직백골단원을연상시킨다”며“후보직에서사퇴하라”고강하게비판했다.8일민주당이공개한영상에따르면윤후보는유세차로도로를이동하던중주먹을휘두르며“문재인죽여”라고말했다.민주당은“7일오후1시∼1시30분평산마을인근도로”라며“유튜버에의해촬영됐다”고밝혔다.민주당이재명대표는“믿기힘든극언에등골이서늘했다”며“전직대통령을상대로폭력과테러를부추기는집권여당후보라니,대체민주주의를어디까지퇴행시킬작정이냐.국민분노유발하는증오정치”라고비판했다.민주당강민석대변인도브리핑에서“차마입에올리기는물론이고옮겨적기도힘든말”이라며“(해당발언은)막말이아니라폭력이다.군사독재정당후예답다”고말했다.그러면서“윤후보는당장발언에대해국민과문전대통령앞에용서를구하라”고했다.또국민의힘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을향해서도“수시로막말을해온한위원장역시책임있는해명과사과,그리고재발방지를약속하라”고요구했다.이에윤후보는8일“양산시민여러분께심려를끼쳐드려죄송하다”고밝혔다.윤후보는오후입장문을통해“문전대통령께직접들으라고했던발언은결코아니다”라며“유세마이크를끄고유세차량에탑승해서빠르게이동하는중에발생한일”이라고말했다.그러면서“문전대통령을협박하거나위해를하려는의도는결코없다”고했다.다만윤후보는“문전대통령은결코성역이아니다”라며“문전대통령은한가롭게민주당후보들선거운동을다니고있다.국가원로로서국민눈높이에맞는중용의자세를지켜야마땅하다”고했다.조권형기자[email protected]강성휘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후보재산신고서전수조사해보니지역구후보44명-비례대표20명‘이해충돌’논란후보,가족이보유“해외거래소코인도공개를”지적22대국회의원총선거에출마한941명(지역구694명·비례대표247명)가운데64명(6.8%)은본인이나가족소유의가상자산을신고한것으로나타났다.대다수는비트코인등시가총액이큰가상자산을신고했지만,일부후보는가격변동성이큰이른바‘잡코인’이나‘스캠(사기)코인’도신고했다.●잡코인20종이상신고4명8일동아일보취재팀이각후보가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제출한재산신고서를전수조사한결과가상자산을신고한후보64명중지역구후보는44명,비례대표후보는20명으로나타났다.정당별로는국민의힘과국민의미래가24명으로가장많았다.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21명)과개혁신당(7명),새로운미래(3명),조국혁신당(1명)등이뒤를이었다.총선후보재산신고대상에가상자산이포함된건이번이처음이다.지난해12월개정시행된공직자윤리법시행령에따라공직자와공직후보자의가상자산보유현황공개가의무가됐다.이번에신고된재산은지난해12월31일기준이다.가장많은가상자산을신고한후보는국민의힘장성민후보(경기안산갑)였다.배우자와함께4억6390만원상당의비트코인을보유하고있다.1억1420만원상당의비트코인을신고한민주당김준혁후보(경기수원정)가뒤를이었다.이중20종이넘는잡코인을재산신고서에기재한후보는4명이었다.지난해무소속김남국의원이시세차익을노리고투자했다는의혹이제기된위믹스코인과비트토렌트를신고한후보도11명으로나타났다.국민의힘김기흥후보(인천연수을)는총2400만원상당의코인21종류를신고했는데,여기엔최근제작자가약216억원을챙겨밀항하려다검거된포도코인도있었다.본보는김후보의입장을듣기위해수차례접촉을시도했지만닿지않았다.새로운미래신재용후보(전북익산갑)는비트코인,루나클래식등26종의코인을신고했다.이중9종은이미상장폐지등으로현재거래가불가능한상태다.신후보는“2017년비트코인붐당시(가상자산에)입문했으나실체가없다고판단해2021년7월경전부처분했다”고했다.●與野,‘코인과세유예’등법안앞다퉈공약강원속초-인제-고성-양양에출마한현역의원국민의힘이양수후보는본인소유2만8000원,장남명의로2471만5000원의가상자산을각각신고했다.이후보는2022년가상자산과세유예를담은소득세법개정안을발의한뒤이해충돌논란이제기된바있는데,이번재산신고에서도가족이여전히코인을보유한것으로나타났다.이후보는“2021년4월경내가소유한가상자산중처분할수있는것은전부매각했다”고밝혔다.아들의가상자산보유에대해선“경영학도출신이고다양하게금융쪽공부를하고있다”고밝혔다.여야는가상자산에대한과세를유예하거나거래한도를늘리는총선공약을앞다퉈발표했다.민주당은가상자산의상장지수펀드(ETF)의발행·상장·거래를허용하고세액공제한도도기존250만원에서5000만원으로올리겠다고했다.국민의힘은2025년1월로예정된가상화폐과세를유예하는공약을냈다.전문가들은가상자산이주식등다른자산에비해가격변동이극심한만큼신고규정에대한구체성을확보해야한다고제언했다.현행재산신고규정상해외거래소에둔가상자산은빠뜨려도확인하기어렵다.김형중고려대정보보호대학원교수는“총선출마자는코인거래명세와수량도투명하게공개해야한다”고말했다.김수현기자[email protected]임재혁기자[email protected]서지원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총선D―1]‘야당험지’서울서초을민주洪“특정정당독점해발전정체”국힘申측“사전투표전후보수결집”서울서초을에출마한더불어민주당홍익표후보(왼쪽사진)와국민의힘신동욱후보가8일각각유세차량에서지역유권자들에게지지를호소하고있다.최혁중기자[email protected]“지역이발전하려면표심이너무한쪽으로만쏠려선안된다.이번엔더불어민주당홍익표후보를찍을것이다.”(서울서초구민이모씨·50)“‘이재명의사당’을왜찍어줘야하나.여긴다국민의힘을지지한다.(결과를)볼것도없다.”(서초구민신모씨·68)서울서초을은14대총선(1992년)이후민주당계열정당이한번도총선에서당선된적이없어대표적인‘여당텃밭’‘야당험지’로분류된다.서울중-성동갑에서내리3선을했던민주당홍후보는2022년“험지도전으로당에의미있는변화를만들겠다”며서초을에도전장을내밀었다.이에맞서국민의힘도서초구청장출신으로20대,21대현역의원을지낸박성중의원대신새얼굴로뉴스앵커출신으로대중적인지도가있는신동욱후보를공천했다.민주당은여론조사공표가금지된4일이후‘깜깜이기간’에서초을에서여야후보간격차가오차범위내로좁혀졌다고보고막판까지정권심판론을굳히겠다는전략이다.홍후보측은“서울전반에정권심판론이불붙으면서민주당열세였던서초을이최근박빙지역으로전환됐다”고기대감을드러냈다.홍후보는3선의원,제1당의원내대표등경험을기반으로‘큰인물론’을내세우고있다.홍후보캠프관계자는“여러경험과정치력으로남부터미널이전,경부고속도로지하화등지역의숙원사업을해결하겠다”고강조했다.홍후보는이날양재동유세에서도“서초가30년간특정정당이독점하다보니발전이정체돼강남과격차가커지고있다”며“초·재선만하다가갈아치우는정치말고,실력이검증된힘있는정치인을뽑아야한다”고주장했다.반면국민의힘은서초을이흔들림없이10%포인트이상격차로여전히우세하다고보고있다.캠프관계자는“사전투표일전후로보수지지층이더결집하고있다”며“민주당이재명대표가서초을을‘초박빙’지역으로꼽은건내부사기진작용일뿐”이라고말했다.신후보측은“‘정치신인’이미지를강점으로서초발전을위해정부와여당,서울시가일할수있는‘원팀’이라는점을강조한다”는전략이다.신후보는통화에서“홍후보는원내대표로있었던동안민주당이재명대표방탄이나사적인이익을위해정치를퇴행시킨점에책임을져야할사람”이라며날을세웠다.서초구민들의반응은엇갈렸다.남편이사업가라는60대최모씨는“문재인정부때재산세등세금을너무올려놔서아직사업하는사람들이너무힘들어한다”며“윤석열정부가잘하고있는건아니지만세금을낮추는정책엔동의한다”고말했다.반면직장인박모씨(32)는“윤대통령이이태원참사등대형사건때대처를너무못했다”며“원내대표로서홍후보를괜찮게봐왔는데우리지역구에출마했기에이번에뽑아보려고한다”고말했다.안규영기자[email protected]최혜령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총선D―1]이재명,격전지꼽으며투표독려민주“경기60곳중54곳승기”국힘“野강세지역서지지세확산민주과반막고원내1당노릴것”선관위,투표지분류기점검4·10총선을이틀앞둔8일경기수원시장안구연무동보훈재활체육센터에마련된개표소에서선거관리위원회관계자들이투표지분류기를점검하고있다.수원=뉴시스“수도권내박빙지역을거머쥔다면무난하게과반의석(151석이상)을확보할수있다.”(더불어민주당핵심관계자)“두자릿수박빙지역구들에서골든크로스가일어나고있다.박빙지에서이겨야당의원내과반을막고원내1당도노려보겠다.”(국민의힘핵심관계자)4·10총선을이틀앞둔여야가과반의석확보와저지를둘러싸고치열한싸움을펼치고있다.여야모두수도권격전지를중심으로상대당텃밭지역구판세가자당후보우세로전환됐다고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이재명대표는8일서울용산과중-성동을,경기성남분당갑·을등이포함된31곳의초박빙지역을공개하면서“지인들에게투표를독려해달라”고호소했다.국민의힘선거대책위원회는기자회견을열고“유권자들의선택권을흐리게하려는여론몰이”라며“전통적야당강세지역에서도국민의힘지지세가확대되고있다”고반박했다.●경기도에서압승점치는野민주당은사전투표에서나타난투표열기가본투표로그대로이어질경우180석을얻었던21대총선만큼의압도적승리가가능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민주당핵심관계자는이날“최종투표율을현실적으로65%안팎으로예상하고있다”며“60%를기점으로투표율이올라갈수록민주당에유리하다고본다”고했다.당내부에선최종투표율이70%를넘어설경우21대총선수준과유사한결과가나올수있다는분석도나왔다.민주당이대표는이날직접서울11곳,경기17곳,인천3곳등수도권총31곳을격전지로공개하며지지층의막판투표를독려했다.이대표측관계자는“지지층이집중할지역을알려줌으로써독려효과를극대화하겠다는계획”이라고했다.민주당김민석중앙선거대책위원회상황실장은“(사전투표이후)보수표심이결집되더라도정권심판의흐름을되돌리기는어렵다”고했다.특히민주당은가장많은의석이걸린경기도(60석)에서압승분위기가만들어지고있다는판단이다.민주당은내부적으로경기도54개지역에서우세흐름을가져왔다고보고있다.지난21대총선에서승리한51곳을포함해지난총선에서의석을차지하지못한고양갑,성남분당갑,이천등에서도승기를잡아가고있다는계산이다.●與“野텃밭서도여당우세로전환”국민의힘은사전투표를전후로여당의추격세가뚜렷해졌다고보고있다.당초55곳으로밝혔던여야경합지도최소60곳으로늘어났다는입장이다.국민의힘선대위관계자는“경합지역에서반이상이길수있고,경합우세로나타나는곳도우리가가져갈수있다”며“초박빙지에서이긴다면원내1당도노려볼만하다”고설명했다.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이7일유세중자체분석결과를들어“상당수골든크로스(지지율역전)가일어났다”고한발언도자신감이반영됐다는평가다.국민의힘홍석준선대위종합상황실부실장은이날기자회견에서“자체분석을통해서울한강벨트와전통적으로민주당강세지역이었던도봉강동양천서대문지역등에서도국민의힘의지지세가확대되고있다”고했다.이어“충청권도지지층결집이세게일어나고있고부산·경남(PK)낙동강벨트에서도경남김해·양산,부산북,강서,사상중심으로박빙우세로전환되고있다”고했다.특히당선대위는“경합지의판세가열세에서우세로돌아선골든크로스상황이야권의압승판세를뒤집을게임체인저가될수있다”며주목하고있다.홍부실장은“경기용인갑지역은저희가좀뒤지고있다가가장최근여론조사에서1.6%포인트차이밖에나지않는다”며“공정이슈에비판적인2030세대의변화가확연히감지된다”고말했다.신나리기자[email protected]윤다빈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뉴시스검찰이양승태전대법원장의이른바‘사법농단’사건과관련해2046쪽분량의항소이유서를법원에제출하면서“오로지피고인들의무죄를위해헌신했다”고1심재판부를강하게비판한것으로확인됐다.1심판결이법원의‘제식구감싸기’결과란취지다.8일동아일보가입수한항소이유서에따르면검찰은‘행정부상대이익도모’‘입법부및헌법재판소상대이익도모와위상강화’‘대내외적비판세력탄압’등8개부분에걸쳐이렇게반박한것으로파악됐다.검찰은올해1월26일1심선고뒤불복의사를밝히고지난달22일항소이유서를서울고법형사14-1부(재판장박혜선)에제출했다.●1심재판부작심비판한검찰검찰은‘사법행정권남용사건을대하는법원의태도’라는목차를별도로마련해1심재판부를강하게비판했다.검찰은“원심의판결을관통하는하나의기조가있다”며“법원,사법부는완전무결한집단이며법관은고고하고결점이없는존재이기에검사가어떤주장을하고어떤증거를제출해도공소사실을결코인정할수없다는인식이(1심판결에)깔려있다”고지적했다.그러면서“이러한기조에따라원심은피고인들에게무죄를선고해주기위해똑같은내용과논리를반복했고,그결과판결문의양만불필요하게늘어났다”고주장했다.1심의‘전부무죄’결론이법원의‘제식구감싸기’결과물이란취지의주장도펼쳤다.검찰은“(1심재판부가)법과양심이아닌온정주의·조직이기주의에따라재판을진행해피고인들에게무죄를선고했다”며“처음부터공정한재판을진행할자신이없었고이러한판결로역사에오점을남길바에는차라리재판을끌다가다음재판부에넘기는편이나았을것”이라고비판했다.1심재판부가검찰이수집한증거들을부당하게무시했고,참고인과증인으로수사및재판과정에참여한일부법관들이사건을은폐하려했다는주장도내놨다.검찰은“원심은자신들의입맛에맞는증거들만취사선택했고,변호인들이주장하지도않은논리까지스스로개발하면서오로지피고인들의무죄를위해헌신했다”고주장했다.양전대법원장등사법농단의혹으로기소된법관들에대해서도검찰은“수사와재판에서보인관련자들의행태는속칭‘법꾸라지’들의향연이었다”고비판했다.●檢,항소심서“월권적직권남용”입증주력할듯검찰은항소심재판에서양전대법원장등의행위가‘월권적직권남용’이었다는취지의주장을펼칠것으로보인다.애초에직무권한이없더라도이를월권해행사했다면역시‘직권남용’에해당한다는취지로,“직권이없어남용할권리도없다”며무죄를선고한1심판단보다직권남용죄의적용범위를넓게해석해야한다는것이다.검찰은항소이유서에서“대법원은공무원이자신의권한범위를넘어금지된행위를하는경우에도,그것이직무수행의공적명분하에직무의기회와장소직무수행의방법과형식으로이루어지는등의사정으로인해직무에가탁한것으로인정되는경우,그와같은월권행위역시직권남용의범주에포함시키는법리를확립해두고있다”고밝혔다.검찰은이와관련해해군법무실장이국방부감찰단에수사기밀을보고하도록요구해‘직권남용’이인정된2011년대법원판례를인용하기도했다.검찰은“피고인들의행위는오로지사적인행위이거나단순히지위의영향력을이용한행위가아니라사법행정권이라는직권을남용한행위”라고덧붙였다.검찰은이처럼법리적용범위를넓히면재판개입및법관블랙리스트작성의혹등핵심범죄사실이유죄로인정된다고주장했다.검찰은‘일제강제징용손해배상재판개입’과관련해“김용덕전대법관이주심으로지정된뒤(양전대법원장이)해당사건의재검토필요성등을언급했다”며“재판권행사에영향을미친것으로,직권남용죄가인정된다”고밝혔다.전교조법외노조사건에관여했다는의혹에대해서도검찰은“다수의문건,피고인들의지위등에비추어보면원심판단과달리실제로재판에영향을미친것으로넉넉히인정된다”고말했다.특정법관들에게인사상불이익을주었다는‘물의야기법관인사조치검토’혐의에대해서도“해당문건은제목과내용자체로문책성인사를가하기위한목적이명백해직권남용죄가성립된다”고주장했다.검찰의항소이유서에대해법원에선“검찰이법리다툼은하지않고변죽만울리고있다”는반응이나왔다.한부장판사는“검찰이자신이없으니변죽만울린것”이라며“그많은범죄사실이무죄면,철저하게완성도높은법리다툼을해야지재판부탓을하는건자신이없다는것”이라고말했다.한고법부장판사는“항소이유서에서감정적표현을담아원심재판부를비판하는것은이례적”이라며“2심재판부가1심결과에대한예단을갖지않도록하기위한의도가담긴것으로보인다”고했다.양전대법원장측은“2심재판을앞두고있어말을아낄수밖에없다.최선을다해재판에임할것”이라고만밝혔다.최미송기자[email protected]김자현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총선D―1]이재명,수도권초박빙31곳공개“백병전이다,3표가모자란다”한동훈“우리는본투표서승부”국힘“경합60곳선전땐1당가능”金배지300개누구에게?8일서울여의도국회의원회관제22대국회개원종합지원실에서국회사무처직원이제22대국회의원들이착용할배지를들어보이고있다.4·10총선을이틀앞둔이날더불어민주당이재명대표와국민의힘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은총선최대격전지인수도권을찾아막판지지를호소했다.10일오전6시∼오후6시전국1만4259곳투표소에서실시되는본투표가끝나면국회의원배지300개의주인공이결정된다.양회성기자[email protected]·10총선본투표일이이틀앞으로다가온8일더불어민주당은“단독과반(151석이상)달성”,국민의힘은“단독과반저지”목표를강조하며막판지지층결집에총력전을펼쳤다.민주당이재명대표는이날서울중-성동을지지유세에서“민주당단독으로국회과반을지킬수있도록전국에투표를독려해주시기를부탁드린다”고했다.한병도총선전략본부장도이날“153석은최대기대치를말한건데,그목표를위해서달려가고있다고생각된다”며“(투표율)65%에서75%사이나올것을예측한다.65%이상이나오면(민주당에)아주유의미한결과를예상하고있다”고도했다.이대표는서울11곳과경기17곳,인천3곳등수도권내초박빙지역31곳을공개한뒤“백병전이다.3표가모자란다”고지지를호소했다.민주당은이들지역구다수에서승리해야단독과반을여유있게달성할수있다고보고있다.당내부에서는최종투표율이70%를넘기면4년전총선(지역구163석)과비슷한결과가나올수있다는분석도나왔다.국민의힘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은이날경기광주를시작으로수도권11개접전지를돌며“우리는본투표에서승부를본다”며투표를독려했다.국민의힘지도부관계자는이날“민주당의단독과반의석을저지하는것이목표”라고밝혔다.이관계자는“최근추격세가가파른만큼개헌저지선(100석)을최저점으로잡고경합지60여곳에서승부를볼계획”이라고말했다.여당내부에선“경합지다수에서골든크로스(지지율역전)를달성한다면원내1당도도전해볼만하다”는전망도나온다.비례의석을포함해최대130석플러스알파(+α)까지내다볼수있다는예측도나온다.여야대표는9일밤12시까지총선핵심승부처인수도권박빙지를중심으로총력전을이어간다.이날“대한민국전체가하나의선거구다.투표하면이긴다”고호소한이대표는9일저녁서울용산역앞광장에서유세를펼친뒤본인지역구인인천계양을에서유세를마무리한다.한위원장은“본투표당일(투표시간)12시간에대한민국미래가달렸다”고호소했다.그는9일마지막유세지역을서울청계광장으로정했다.이재명,동작을8번째방문…한동훈,수원벨트3번째찾아李-韓,마지막이틀간유세총력전李“투표용지가바로옐로카드…계속반칙하면레드카드줘야”인천계양을서마지막유세예정韓“범죄연루자들방어가1순위…이순신12척처럼12시간중요”서울청계광장서마지막유세4·10총선을이틀앞둔8일더불어민주당이재명대표가서울종로구에서같은당곽상언후보(종로)에대한지지를호소하고있다.뉴스1“4월10일여러분이받게될투표용지가바로옐로카드다.옐로카드를줬는데도계속반칙하면언젠가는레드카드를줘야할지도모른다.”더불어민주당이재명대표는4·10총선을이틀남겨둔8일윤석열정부를겨냥해“지금더이상역주행,퇴행이불가능하도록엄중하게대한민국의주권자가경고하고책임을물어야하는것”이라며이같이목소리를높였다.이대표는이날서울동대문갑지원유세에서자신이윤석열대통령과경쟁했던2022년대선을언급하며“대통령선거에서0.73%포인트차이로결론이바뀌어서이나라운명이바뀌었다”면서“그대선에서도무려23%가투표를하지않았다”고투표참여를호소했다.이대표는총선전마지막48시간스퍼트유세가시작된이날자신의지역구인인천계양을을비롯해서울동작을과영등포을동대문갑종로중-성동을서대문갑양천갑,인천동-미추홀을연수갑등서울과인천격전지를훑었다.이대표는지난달12일당선거대책위원회출범이후8차례동작을지원유세에나섰다.서대문갑과중-성동을,동-미추홀을은3번째,영등포을과연수갑은두번째방문이다.민주당관계자는“해당지역들이수도권판세를좌우하는격전지라는판단에여러번반복적으로찾은것”이라고했다.이대표는이날동작을유세에서“국회를절대그들(정부·여당)의손에넘겨주면안된다.국회가마지막보루다.국회과반을지킬수있도록꼭도와주시길부탁드린다”고호소했다.증권가가밀집한서울여의도에서진행된영등포을유세에선윤대통령의부인김건희여사의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의혹을전면겨냥했다.이대표는“대통령부인이주가조작으로수십억을벌었다면단속해야하는데증권·사법당국이특정인에대해수사조차하지않는다”고‘정권심판론’을강조했다.이대표는8일유세에앞서열린당중앙선거대책위원회회의에선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직격하기도했다.이대표는“최근투표권자선거인실어나르기불법행위현장이포착됐다”며“대한민국의중립적인선관위가맞는가싶을정도로이해하기어려운태도를보인다”고비판했다.이어“국가를책임지고있는여당이이렇게졸렬하게선거에임하는경우를보지못했던것같다”며“정말말하기도좀수치스러울정도로저열하게나오고있는것같다”고했다.총선전날(9일)자신의대장동·백현동개발비리의혹사건재판이예정된것에대한불만도반영된것으로풀이된다.이대표는이날동작을유세도중“서부경남은제가시간이없어서가보지도못했는데,내일은재판을안가고거기를한번가볼까이런고민을하고있다”고말하기도했다.민주당선대위차원의마지막유세는9일오후7시서울용산역광장에서진행될예정이다.당대표실관계자는“대통령실이있는정권심판의상징적인곳에서유세를마무리할것”이라며“다만이대표는재판종료시점에따라참석여부가유동적”이라고했다.이대표는재판후계양을에서공식선거운동마지막유세를할예정이다.4·10총선을이틀앞둔8일국민의힘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이이날경기용인시에서같은당이원모후보(경기용인갑)에대한한표를호소하는모습.용인=송은석기자[email protected]“범죄에연루된저사람들은국회로가게되면자기방어가1순위다.그러니까‘일하는척’할수밖에없다.”국민의힘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은8일경기지역유세에서더불어민주당이재명대표와조국혁신당조국대표를겨냥해이같이말하며“200석을갖고대한민국헌법을바꿔버릴것이고스스로‘셀프사면’해버릴거다.그제야나서서데모하며막아내려고1987년처럼나올것이냐”며지지층결집을호소했다.한위원장은경기오산을찾아선“4월10일(투표시간)12시간이대한민국을전진하게할지망하게할지정한다”며“5년10년,50년뒤에나라망하는걸못막았다고한탄하실거냐”고했다.그는본투표일을48시간앞둔이날수도권접전지로꼽히는경기광주·이천·안성·오산·용인·수원·성남분당,인천연수·계양,경기김포·고양등11곳에서유세를이어갔다.한위원장이공식선거운동시작후2번이상찾은곳들로여당은막판역전이가능한경합지로보고있다.수원·오산·용인등은이날로3번째찾았다.경기광주시유세에선민주당이대표를정면으로조준해“저희는일하는척이아니라진짜일하고싶다.소고기먹고삼겹살먹은척하지않겠다”며“검사인척하지않고위급환자인척해서헬기타지도않겠다”고말했다.이대표는7일유튜브생중계에서인천계양구거리인사를마치고차량에탑승해“일하는척했네”라고말했다.한위원장은이날저녁이대표소고기논란이벌어진인천계양구의식당도직접방문해계양을원희룡후보와김치찜등으로저녁을먹었다.한위원장은식사뒤이대표가민주당김준혁후보(경기수원정)의‘이대생성상납발언’논란과관련해‘역사적진실에눈감지말아야’란글을썼다가지운것을언급하며“김후보의여성관과역사관에동의하는취지였다”며“전국민상식과성평등의식,전국민이이뤄온역사를부정하는것”이라고비판했다.계양을방문도이번이두번째다.한위원장은민주당김후보가출마하는경기수원시도이날로3번째찾았다.한위원장은수원에서“이재명과조국에아첨하는사람100%로채워놓은그런친위대같은200명”이라며“다른어떤대화도통하지않는무시무시한일이벌어질것”이라고경고했다.그러면서“이순신장군께서12척의배로나라를구하셨다.12시간결코짧은시간아니다”라며투표도독려했다.국민의힘은5석모두민주당에내줬던‘수원벨트’를김후보의막말등을연결고리로반드시탈환한다는각오다.한위원장은본투표일전마지막날인9일서울일대에서유세를한뒤청계광장에서마지막유세를한다는계획이다.정양석선대위부위원장은이날브리핑에서“서울의상징이자중심이기도한청계광장에서서울승리가수도권승리,전국승리로이어진다는의미를담을것”이라고했다.신나리기자[email protected]김은지기자[email protected]최혜령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디즈니플러스‘지배종’내일공개‘비밀의숲’작가-주지훈-한효주만나“이시기에할수있는똑똑한드라마”디즈니플러스가10일처음공개하는드라마‘지배종’.인공배양육을만드는세계적기업‘BF’의대표윤자유(한효주)와그를둘러싼미스터리를풀어나간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제공농업,어업등세계의제1차산업을뒤흔든사람에겐어떤일이벌어질까.세포공학기술력으로맛있는소고기와돼지고기를만들어내고,바닷속참치와연어를실제와똑같이구현해낸다.더나아가이제는농업의근간인쌀까지실험실에서만들어내겠다고공언한다.단한방울의피도흘리지않고먹거리를만들어내겠다는세계적기업BF(BloodFree)의대표윤자유(한효주)는단숨에전세계농어민의공공의적이된다.그를향한살해위협이전방위적으로쏟아지고,BF를향한랜섬웨어공격이시작된다.배양육이라는소재로미스터리추리를펼치는디즈니플러스드라마‘지배종’이10일공개된다.총10부작으로매주수요일두편씩공개될예정이다.‘지배종’의첫장면은한행사장에서상영된한영상으로시작된다.영상속소들은평화롭게풀을뜯어먹는다.따사로운햇볕속에서큰눈망울로천천히풀을뜯는엄마소와아기소.그러나소들의한가한하루는일순간생지옥이된다.도축업자들이소들을쫓자소들은영상이홀로그램화돼상영되던행사장으로뛰어든다.그러나도축업자들의칼날을피할수없던소들은행사참가자들바로옆에서몸이갈가리찢겨도륙된다.스테이크를먹던행사참가자들은이영상을보고도저히다시나이프를들수가없다.문제의영상은생명공학기업BF가참혹한도축이아닌실험실에서만든윤리적인고기를먹어야한다는메시지를전달하기위해만든것이다.BF의기술력은날이갈수록발전해가고,육고기는물론생선에이어쌀까지실험실에서만들겠다는계획을세운다.전세계농어민및관련단체들에게살해위협을받던BF는어느날‘시티즌X’라는존재에게랜섬웨어해킹을당하고,800억원을요구받는다.일에만파묻혀사는BF대표윤자유는가장가까운이들을의심하기시작하고,‘시티즌X’의존재를파헤치기위해경호원우채운(주지훈)을고용한다.그러나우채운역시BF의비밀을캐야한다는미션을받고윤자유에게의도적으로접근한인물이다.드라마는BF를둘러싼겹겹의미스터리를파헤쳐나간다.8일서울영등포구에서열린제작발표회에서배우한효주는“이시기에할수있는똑똑한소재의똑똑한드라마”라며“지금도대본을처음읽었던날이생각난다.드디어이런좋은대본이나에게찾아왔다는생각이들어일기까지썼다”고말했다.tvN드라마‘비밀의숲’시리즈를쓴이수연작가가각본을맡았다.범인이누구인지,진짜내편이누구인지헷갈리게만들면서시청자들이상상력을펼쳐나가도록구성했다고.홀로그램구현영상등풍부한시각효과도눈을잡아끈다.전직군인출신인우채운이윤자유의경호원이되기위해선발테스트를받는모습은마치게임의한장면같다.우채운이증강현실속으로들어가공격하는사람들을제압하고,자동차레이싱을하며목적지에안전하게도달하는모습은그동안한국드라마에서는쉽게보기어려웠던‘스케일이남다른’시각효과다.최지선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시금치맛비슷한야생‘코비자’NYT“허기달래는영양분역할”카이로휴전협상은여전히난항폐허가된가자남부이스라엘군이팔레스타인가자지구남부에서1개여단만남기고철군한7일당일남부의거점도시칸유니스에서주민들이이스라엘의공격으로폐허가된길거리를걷고있다.이스라엘과하마스의휴전협상이진전을보이고있다는일부보도에도이스라엘군은종전가능성에선을그었다.칸유니스=AP뉴시스지난해10월부터6개월넘게이어진이스라엘과하마스전쟁으로극심한식량난에시달리는팔레스타인가자지구주민들에게1948년이스라엘인에게요긴했던‘중동의시금치’코비자(사진)가큰도움이되고있다.미국뉴욕타임스(NYT)는7일“구호단체의손길이닿지않는가자에서코비자는어느때보다많은생명을살리고있다”고보도했다.코비자란야생식물이이스라엘군의통제로기아를겪고있는가자주민들에게더없이귀중한식재료가되어주고있다는설명이다.코비자는가자전역어디서건쉽게눈에띄는아욱과식물이다.시금치와유사한맛을내는데,주로빵이나레몬·고추양념등에곁들여먹는저렴한식재료다.하지만먹을게마땅치않은지금은주민들이직접캐서요리해먹으며허기를달래는소중한영양분이되고있다.식구가많은가정에선묽은수프로도많이끓여먹는다고한다.가자지구주민인아부카디자씨는NYT에“다른채소가없으니코비자를먹는것”이라며“잎을끓인다음갈아서수프로만든다”고전했다.로이터통신역시“배고픔에지친가자주민들이거리에서코비자를찾아헤매고있다”며“라마단기간에도일몰후식사로코비자를먹었다”고전했다.코비자는과거이스라엘인에게도도움이됐던식량원이다.NYT는“지금은거의먹지않지만,1948년아랍과이스라엘전쟁당시에코비자를먹으며굶주림을버텼다”고했다.가자주민들의이런고통에도휴전협상은엇갈리는소식이들려오고있다.이집트카이로에서휴전협상중인하마스관계자는8일로이터통신에“(이스라엘의)가자지구점령입장에변화가없어회담도진전이없다”고밝혔다.반면이스라엘외교부장관인이스라엘카츠는이날“협상이중요단계에근접했다”며“지난해11월일시휴전이후가장타결에가까워졌다”고말해상반된입장을보였다.한편이스라엘군은7일가자지구남부에서1개여단을제외한모든지상군을철수시켰다.하지만“다음임무를준비하기위한임시철수”라며확대해석을경계했다.현지매체인와이넷뉴스도“작전중단이아닌새로운전략전환을위한움직임”이라고분석했다.카이로=김기윤특파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원종범(27·강원도청)이국제역도연맹(IWF)월드컵남자96㎏급에서우승했다.원종범은7일(현지시간)태국푸껫에서열린대회남자96㎏급경기에서인상170㎏,용상219㎏,합계389㎏을들었다.합계2위카림아보카흘라(이집트)의기록은370㎏(인상165㎏·용상205㎏)이었다.IWF는2018년11월열린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새로운체급체계를만들고세계기준기록을발표했다.대한역도연맹도한국기준기록표를작성했고,한국남자96㎏급용상기준기록을218㎏으로정했다.다만남자96㎏급은파리올림픽정식종목이아니어서이날원종범의우승은파리올림픽출전권과는무관하다.파리올림픽에서역도는남자5개체급(61㎏급,73㎏급,89㎏급,102㎏급,102㎏이상급)과여자5개체급(49㎏급,59㎏급,71㎏급,81㎏급,81㎏이상급)총10개체급경기만열린다.
전국서5개부문91개팀출전,J3~4통합부울산하나A우승부산시족구협회가지난7일부산사하구을숙도생태공원축구장에서700여명이출전한가운데개최한‘제6회부산시족구협회장기족구대회’가성황리에마무리됐다.부산시족구협회는이번대회J3~4통합부울산하나A▷J5부상신A(연제구)▷J6부낙동JCA(사하구)▷6대부BK족구(서구)▷여성부유니크A(남구)가우승컵을들어올렸다고8일밝혔다.지난7일을숙도생태공원축구장에서열린제6회부산시족구협회장기족구대회에서선수들이경기를치르고있다.김동하기자이번대회에는팀별기량에따라J3~4통합부,부산J5,부산J6,60대부,여성부등5개부문에서91개팀700여명이출전해예선리그와결선토너먼트방식으로진행됐다.이번대회에는부자공격수가한팀으로출전해눈길을끌었다.J3~4통합부의버팔로팀은배구선수출신의공격수인30대‘킬러’임효상씨와토스를맡은‘세터’인50대임성준씨가부자관계로한팀에서활약했다.박삼철부산시족구협회장은“엘리트와동호인이함께하는대회를통해모두에게무한한감동을주는매력있는스포츠축제가펼쳐졌다”고평가했다.홍기용대한족구협회장도“민속구기로시작한족구가전세계로뻗어가는큰그림에소중한붓터치를더하는대회”라며“부산족구페스티벌이K-족구세계화의밑거름이될것”이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