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57만원 대출받으려 18만명 줄섰다..한국판 '페이데이론' 왜 안되나

[MT리포트]150만대부업이용자,어디로갔나④200만원이하는법정최고27.9%적용왜안되나[편집자주]대부업은한때수백%고금리를받고불법추심하면서서민등치는것으로인식됐지만2002년대부업법제정이후서민의급전창구역할을해온엄연한제도권금융회사다.하지만한때500만명넘던이용자는최고금리인하이후지난해80만명으로쪼그라들었다.담보가없으면대부업대출도못받는다.대부업은폐업위기에몰렸고150만명저신용자는갈곳이사라졌다.미국주별페이데이론기준/그래픽=김현정서민이자부담을낮추려한최고금리규제가되레저신용자를불법사금융으로내몰고있는만큼규제를유연하게적용해야한다는지적이잇따른다.미국의'페이데이론'이현실적인대안으로거론된다.급전이필요한저신용자에게한달이내등단기에소액으로대출하는경우법정금리를초과하는이자를허용하자는주장이다.예컨대최저임금206만원을밑도는소액신용대출에법상최고이자율27.9%를허용하는게대안이될수있다는설명이다.최고금리는시행령이정한20%를적용하고있으나법령상으로는27.9%다.법개정없이도정부판단에따라'페이데이론'도입이가능하다는얘기다.13일금융당국에따르면금융위원회는지난해3월부터최대100만원한도의소액생계비대출을운용중이다.고금리,고물가로생활고에시달리고있는신용등급하위20%저신용자에게최고연15.9%의금리를적용한다.최고금리인하이후저축은행뿐아니라대부업체까지대출이막히자정부가소액생계비대출을고안해낸것.'오픈런'현상이벌어질정도로폭발적인인기를끌었다.실제지난해3월부터지난달말까지약18만명의저신용자(22만건)가대출을받아갔다.총대출액은1403억원에달한다.1인당평균대출액은57만원으로한도100만원의절반수준이다.소액의급전수요가작지않다는방증이다.정부는지난해에이어올해도약1000억원의예산을확보했으나밀물처럼쏟아지는저신용자급전수요를따라가기역부족이다.소액생계비대출이용현황/그래픽=김지영전국700여곳의대부업체를이용할수있는한대형대출플랫폼에는30일이내에100만원이하소액대출을신청하는게시글이쇄도한다.급전이필요한이용자들은최고금리20%이상의이자도감내하겠다며대부업체의연락을기다린다는글을올리는실정이다.급전수요가그만큼많다는의미다.최고금리규제의'역설'을해소하기위해국회입법조사처와KDI(한국개발연구원)등은금리연동제도입필요성을제기했다.한국은행의기준금리변동에따라최고금리도조정할필요가있다는지적이다.미국,영국,프랑스,일본등주요선진국들은최고금리연동제를적용하거나대출금액에따라금리를차등적용한다.최고금리66%를첫도입한이후단한번도기준을상향한적이없는우리나라에선금리연동제도입가능성이높지는않다.대안으로소액생계비가필요한저신용자에한해미국의'페이데이론'모델을참고할필요가있다는지적이나온다.미국은급여를1~2주단위로지급하기때문에급여일에맞춰급여이하의대출을내주면서일정금리를적용한다.주별로페이데이론최고금리기준이천차만별이지만30일이내·500달러이하대출에연36%금리를적용하는경우가많다.주별로연환산이율이1000%를넘기도한다.우리나라최저임금은월206만원인만큼200만원이하의대출에연20%이상의금리를허용하는현실적인주장이나온다.특히대부업시행령최고금리는20%지만대부업법령상으론27.9%인만큼법령의최고한도를적용하자는주장이제기된다.200만원을대출로받았다면연이자액은종전41만2000원에서57만4000원으로16만원늘수있다.월1만원수준으로증가하기때문에대출자에게큰부담은아니라는설명이다.법기준으로만최고금리를올려도불법사금융을찾는저신용자는대폭줄어들전망이다.권화순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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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경남 의령 낮 한때 '36.9도'…금요일 폭염 막바지 기승

금요일아침17~22도·낮26~35도…서울·광주·대구33도토요일비오며무더위누그러지지만그래도더워한국더워요(서울=연합뉴스)임화영기자=서울에서사흘째올여름최고기온기록을경신하고있는가운데13일오후서울경복궁에서한외국인관광객이손선풍기로더위를식히고있다[email protected](서울=연합뉴스)이재영기자=때이르게찾아온폭염이금요일인14일에도막바지기승을부리겠다.13일도매우더웠는데자동기상관측장비(AWS)관측값을보면경남의령군은기온이낮한때36.9도까지올라37도에육박했다.경북김천(최고기온36.7도)과성주(36.6도)구미(36.1도),경산(36.1도),광주(36.2도),강원정선(36.2도)등도최고기온이36도를넘었다.14일기온은아침최저17~22도,낮최고26~35도일것으로예상된다.고기압영향속날이맑아일사량이많고따뜻한공기가들어오면서무더운상황이이어지는것으로,대부분지역체감온도가31도이상까지오르고영남·전남·경기남서내륙일부는33도이상까지치솟겠다.주요도시예상최저기온과최고기온은서울·광주·대구21도와33도,인천20도와29도,대전20도와34도,울산19도와30도,부산21도와28도다.한낮자외선이매우강하고오존은짙겠다.특히경기남부와경북은오존농도가'매우나쁨'수준으로높겠으니호흡기질환자등취약층은바깥활동을자제해야한다.더위는14일밤제주를시작으로비가오면서다소누그러들겠다.제주에14일밤부터15일낮까지,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에15일오전부터같은날밤까지가끔비가내리겠다.충청과남부지방엔15일오후에서저녁사이소나기가올수있다.비와소나기강수량이대체로5~20㎜로예상돼더위를완전히식혀주기는부족할것으로예상된다.15일기온은평년기온과비슷하거나약간낮은수준으로내려가겠으나아침최저18~23도,낮최고24~32도로덥지않은수준은아니겠다.특히남부지방을중심으로는체감온도가여전히30도를웃돌겠다.다만전남과영남,경기남서내륙일부에내려진폭염특보들은비가내리면서해제될전망이다.당분간바다에해무가끼겠다.서해안은아침에바다쪽에서해무가유입될수있으니주의해야한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6-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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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액트지오 런던 지사라더니…‘동해 유전 분석결과’ 믿을 수 있나

아브레우,기자회견서“런던지사”실제는영국북부애버딘에위치현직으로소개했지만현명단엔없기도아브레우도현직교수명단에는없어영국애버딘에있는‘액트지오’의영국지사.구글스트리트뷰캡처동해심해유전탐사자료를정밀심층분석한것으로알려진미국자문업체‘액트지오’의분석결과를두고논란이일고있다.결과검증절차등의혹이끊이지않는가운데비토르아브레우액트지오고문의발언중사실과다른부분도속속드러나고있다.산업통상자원부와한국석유공사가배포한자료에서도일부사실과다른것으로보이는점이확인됐다.동해심해탐사프로젝트전체에대한신뢰성에금이가는모습이다.트지오의설립자이자소유주인아브레우고문은지난7일정부세종청사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마지막으로여러분께드리고싶은정보가있다”며“우리가최근영국런던에지사를열었다”고말했다.그는이어“(영국지사는)새로운디렉터르네용크박사가이끌고있다”며“런던에있는지사의주소지역시용크박사집으로등록돼있다”고했다.이발언은‘액트지오의주소지가아브레우고문의개인주택이맞는지’에대한답변이었다.액트지오가사실상소규모1인재택기업임을밝히며회견전날보도에대한해명도덧붙인것이다.회견전날인지난6일‘시사인’은액트지오영국지사가액면가1파운드(약1755원)주식1주로설립됐고,영국지사도본사와마찬가지로일반주택이라고보도했다.아브레우고문의설명과달리영국지사는런던이아닌애버딘에있다.영국북부도시인애버딘은런던과직선거리로약640㎞떨어져있고,항공편비행시간만약1시간20분에달하는거리다.단순말실수로보이지는않는다.자신의말을전하는통역사가“런던”이라는단어를3차례나썼고,실수였다면정정할수있는충분한시간적여유가있었다.애버딘과런던.구글맵캡처영국지사를운영하는용크박사에대한소개글도사실과다른것으로보이는부분이포착됐다.액트지오는용크박사를‘애버딘대명예교수’로소개하고있다.그러나13일현재애버딘대지질지구물리학부교수·연구원·교직원등명단에명예교수이름이나열돼있지만,용크박사의이름은포함돼있지않다.다만애버딘대전체검색에서용크박사를‘명예교수’로짤막하게소개하는페이지가사진이나설명없이남아있는상태다.액트지오영국지사장(디렉터)르네용크박사를소개하는글.액트지오홈페이지캡처르네용크박사애버딘대소개글.애버딘대홈페이지캡처용크박사뿐아니라아브레우고문의이력도기존에소개된바와일부달라보이는부분이드러났다.앞서산업부는지난10일최남호2차관브리핑직전아브레우고문의전문성을소개하는자료를배포했다.자료를보면,아브레우고문은1999년부터미국라이스대에서피터베일명예교수의후임으로순차층서학강연을현재도하는것으로표기했다.지난10일산업통상자원부가배포한비토르아브레우액트지오고문전문성소개자료.산업통상자원부제공.그러나이날현재라이스대교수·연구진·교직원명단에아브레우고문의이름은빠져있다.지구환경과학부겸임교수는한명도없었다.현재라이스대에서사용하지않는과거홈페이지에서는아브레우고문의이름이명단에포함돼있었는데,그마저도역할이‘역임(Past)’으로분류돼있었다.산업부자료에서밝힌것과같은순차층서학의대가베일명예교수는라이스대명예교수진명단에포함돼있었다.미국라이스대지구환경과학부교수,교직원등명단.라이스대홈페이지캡처13일현재는사용하지않는옛라이스대지구환경과학부교수,교직원등명단.옛라이스대홈페이지캡처한편MBC는아브레우고문이분석해내놓은유망구조7개중2개는지난해철수한호주유력에너지기업‘우드사이드’도파악했던구조(대게·집게)였다고전날보도했다.우드사이드는시추할만한구조가아니라판단하고,석유공사에조광권포기의사를밝혔다는것이다.이보도에석유공사는‘포함된건맞지만추가자료가없어유망구조로보지않은것’이라고설명했다.이날산업부는국회에서열린국민의힘의원총회에참석해동해심해유전프로젝트경과와진행상황을보고했다.이자리에서액트지오를“심해탐사평가전문컨설팅기업”이라소개하며“심해분야고급인력을다수보유중”이라고강조했다.김경학기자[email protected]©경향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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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대부업이 왜 민생침해 인가요?"...'이중적인' 금융당국 시선

[MT리포트-150만대부업이용자,어디로갔나]⑤대부업팀을민생침해부서에넣은금감원[편집자주]대부업은한때수백%고금리를받고불법추심하면서서민등치는것으로인식됐지만2002년대부업법제정이후서민의급전창구역할을해온엄연한제도권금융회사다.하지만한때500만명넘던이용자는최고금리인하이후지난해80만명으로쪼그라들었다.담보가없으면대부업대출도못받는다.대부업은폐업위기에몰렸고150만명저신용자는갈곳이사라졌다.[서울=뉴시스]김선웅기자=8일금융감독서울여의도금융감독원에서직원들이건물을나가고있다."금융감독원민생침해대응총괄국아래대부업감독과검사팀이소속돼있다.금융당국조차대부업을하나의산업으로보는게아니라온갖불법,민생침해를하는곳으로생각하는것같다.상당히기분이좋지않다."(A대부업체대표)2002년대부업법제정이후에도대부업체를바라보는정부혹은금융당국의시선은이중적이다.불법사금융의양성화가대부업법제정의취지였다.1금융인은행과2금융인저축은행,여신전문회사,상호금융과구분되는대부업은신용점수하위10%의저신용자들이이용할수있는제도권금융이다.하지만산업을키우기보다단속과관리대상으로인식되는경우가다반사였다.금감원이올초조직개편을하면서대부업감독·검사팀을민생침해대응총괄국에넣은것이단적인예다.부서에는민생침해대응팀과불법사금융대응팀도소속돼있다.금감원은한때대부업검사실을별도의부서로운영한적도있지만이제는'민생침해'부서에몰아넣고산업의본질을외면한다는지적이나온다.금감원관계자는"최근민생금융부문을확대개편하는과정에서부서명칭이바뀌었을뿐팀편재등은종전과동일하며,대부업의건전한발전과이용자보호라는감독목적에는변함이없다"고강조했다.대부업의부정적인인식을바꾸려고'미등록대부업자'의공식명칭을'불법사금융업자'로바꾸는법안이국회에서발의되기도했다.대부업자는등록을해야하기때문에'미등록대부업자'라는표현자체가적절치않아서다.무관심속에21대국회에서자동폐기됐다.윤석열정부들어불법사금융에관심이높아졌다.윤석열대통령이'불법사금융처단'을주문하고서울여의도금감원본원을방문하기도했다.금융당국은태스크포스(TF)를꾸려이르면다음달쯤대부업법개정안을내놓을것으로전해졌다.다만개정안의초점은'불법사금융대응'에있다.최고금리규제로저신용자가불법사금융으로내몰리는근본문제는후순위로밀렸다.정부부처합동으로총력을기울이고있는불법사금융문제를근본적으로해결하기위해서는저신용자들이안심하고이용할수있는제도권금융을키워야한다는지적이나온다.은행-2금융권-대부업등3단계금융생태계측면에서대부업에대한육성책을고민해야한다는제언이나온다.금감원관계자는"대부업은저신용차주가이용하는제도권금융의마지막보루로금융당국은대부업의서민자금공급역할수행을적극지원하고,등록대부업자이용을유도하여불법사금융피해예방에힘쓰고있다"고밝혔다.권화순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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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불법추심·폭리, 일부 대부업 여전… "스스로 변해야 이미지 달라져"

[MT리포트]150만대부업이용자,어디로갔나⑦-"영세·개인대부업자,준법의식취약해"[편집자주]대부업은한때수백%고금리를받고불법추심하면서서민등치는것으로인식됐지만2002년대부업법제정이후서민의급전창구역할을해온엄연한제도권금융회사다.하지만한때500만명넘던이용자는최고금리인하이후지난해80만명으로쪼그라들었다.담보가없으면대부업대출도못받는다.대부업은폐업위기에몰렸고150만명저신용자는갈곳이사라졌다.등록대부업자현황및영세·개인업체수/그래픽=김지영2002년대부업법제정이후20년이넘었지만대부업산업의성장과이미지개선에는한계가있었다.채무자보호가점점강조되는추세에서대부업계스스로도변화의노력이필요하다는지적이나온다.영세한대부업체등에서는여전히과도한금리책정이나불법추심등이존재해서다.13일금융당국에따르면금융감독원은이르면이달중대부업계를대상으로진행한특별점검결과를발표할예정이다.구체적인점검내용이공개되진않았지만횡령,배임등대부업체내부통제관련일것으로추정된다.금융당국은여전히대부업계가고쳐야할지점이많다고지적한다.규모가영세한업체,혹은일부중형사에서도횡령이나배임등일탈이여전히발생하는것으로알려졌다.불법추심행위나과도한금리책정도과거에비해선많이없어졌을뿐여전히존재한다.가장최근에도개인대부업자2명이연1000%가넘는폭리를챙긴혐의로기소돼실형을선고받은사례가있다.금감원관계자는"등록대부업체수가지방자치단체까지포함하면8700여개에달한다"며"영세한곳이워낙많고,종사자준법의식이매우취약하다보니불법추심이나내부횡령등이여전히발생하는건사실"이라고말했다.금감원에따르면지난해상반기기준자산100억원미만의법인대부업체는2447개다.개인대부업자수는6041개에달한다.등록업체수가너무많아감독이어렵다는지적도나오지만금융당국으로선서민급전창구역할을하는대부업의허가문턱을높이기도어렵다.대부업계는건실한대형사에선불법행위를거의찾아볼수없다는입장이다.자산규모1000억원이넘는대부업체의한대표는"업계에서우수하다고하는업체에선고의로채무자를골탕먹이는등범법행위를저지르는일이있을수없다"고강조했다.금융당국은최근대부업경영환경의악화를이해한다면서도소비자신뢰를되찾기위한스스로의노력도필요하다고강조했다.금감원관계자는"과거최고금리가높았을땐대부업이영업을정말잘했는지도가슴에손을얹고생각해볼필요가있다"며"업계가자발적으로바뀌는모습을보이면대부업의부정적인식도변할것"이라고말했다.이창섭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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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요즘 당신의 야식이 늦는 이유···‘자체·저가 배달’ 무한경쟁에 파괴되는 배달 생태계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라이더유니온조합원들이지난해5월서울여의도국회앞에서열린‘2023라이더대행진’에서이동하고있다.성동훈기자“길면배차가1시간반넘게걸릴때도있어요.”서대문구에서디저트가게를운영하는윤모씨(30)가13일말했다.먹기좋을시간에맞춰손님에게빠르게전해져야할음식이배달할사람이없어가게에상당시간대기해야하는상황이연속되고있다고했다.디저트류의특성상제시간에배달되지못하면녹거나식거나심하면형태가무너진다.윤씨는가게한쪽에포장된디저트를가리켰다.“이것도지금40분째기다리고있는거예요.”최근배달의민족등배달플랫폼의배차지연이빈번해지면서윤씨와같은상황이속출하고있다.온라인자영업자커뮤니티‘아프니까사장이다’에도자영업자들의불만이이어진지오래다.자영업자들은“배민이30분씩배달배차가지연되더니갑자기500m내거리도주문이안되게(시스템을)다닫아버렸다”“울며겨자먹기로배달을하는데너무힘이든다”는등불만을표출했다.이는곧소비자들의불편으로돌아오고있다.서울영등포구에사는김모씨(36)는“육아퇴근후시킨닭강정이두시간이걸려도오지않았다”며“가게에항의하려고전화했더니‘배달이잡히지않는다’고속상해하니까어찌할도리가없었다”고말했다.‘배달비무료’에혹해서주문을했다는한온라인커뮤니티이용자는“배달시간이한시간도넘어‘눅눅한치킨’을먹었다”며“(배달지연이)최근에만벌써두번째”라고짜증을냈다.한자영업자가지난11일자영업자온라인커뮤니티‘아프니까사장이다’에배달의민족배차지연으로인한피해를호소하는글을올렸다.온라인커뮤니티갈무리이날경향신문이만난요식업주와배달대행업체,라이더들은배달플랫폼이‘자체배달’을과도하게늘리고경쟁적으로저가배달을도입한부작용이배달지연사태를유발했다고입을모았다.할인쿠폰·무료배달등으로자체배달을늘린후배달운임은떨어뜨린것이배달지연으로이어진다는주장이다.자체배달은배달플랫폼사가배달대행업체를거치지않고라이더를직접모집·계약해운영하는제도다.배달플랫폼들은그간경쟁적으로자체배달점유율을높여왔다.윤씨는“지난해초만해도전체주문의20%정도였던플랫폼자체배달비중이최근엔90%에육박한다”며“지난해부터플랫폼업체가경쟁적으로할인쿠폰을나눠주면서상황이바뀌었다”고말했다.배달대행업체사장A씨는“애플리케이션(앱)구성만봐도‘가게배달’이아니라‘배민1(자체배달)’을더쉽게사용하게끔돼있다”고했다.가게배달은배달대행업체와요식업체를단순중개하는서비스로,배달의민족이기존에하던서비스방식이다.배달플랫폼의자체배달이늘면서배달대행업시장도위축됐다.A씨는“가게배달로콜을받는배달대행업체는이제사양산업”이라며“배달건수가지난해대비올해절반이하로떨어졌다”고했다.배달수요가배달플랫폼쪽으로넘어가면서배달대행업체에속한라이더도급감했다.대행업체에서일하는유모씨는“지난해보다배달건수가3분의1로줄었고,이에비례해라이더숫자도3분의1줄었다”며“대부분라이더들이배달플랫폼소속으로갔다”고말했다.플랫폼사자체배달이몸집을부풀린이면에일반배달대행업체의쇠락이자리했던것이다.플랫폼사가자체배달로라이더를쓸어갔지만배달운임은깎으면서배달지연은더악화됐다.운임하락이신규인력의노동시장유입을줄이고기존라이더들은선택적으로배달주문에응한다.대학가원룸촌인근에서음식점을운영하는신모씨(46)는“겸업으로배달하던사람이덜보이고라이더는배달을골라받기시작했다”고말했다.구교현라이더유니온위원장은“라이더들사이에거부감이퍼져2000원짜리콜은안잡는다”며“이젠배민을안탄다는라이더도생겼다”고했다.배달지연이늘자플랫폼사들은다시배달대행업체에용역을주는방식으로문제해결에나섰지만,근본적인해결은안되고있다.당장대행업체들부터난색을표한다.대행업체측은“플랫폼사가주는콜은대부분배달거리도멀고난도도높다”며“사람도없는데거리는멀고난도도높은걸누가잡으려하겠냐”고말했다.배민측은“무료배달프로모션을할뿐,저가경쟁은하고있지않다”며“라이더를대상으로배달료를낮춘적이없고,배달료는협약에따라거리할증·기사할증을준수하고있다”고밝혔다.또“코로나19엔데믹이후배달수요가줄면서공급도줄어배달시장자체가작아지는것”이라고설명했다.☞‘퐁당연휴’에도순익급감…배달자영업자“플랫폼노예같다”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6071656001오동욱기자[email protected]©경향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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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항저우 은메달리스트 김영범, 남자 접영 100m 한국기록 경신

(MHN스포츠권수연기자)지난해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400m혼계영은메달리스트에오른김영범(강원체고)이남자접영기록을새롭게썼다. 대한수영연맹(회장정창훈)은"13일광주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열린제3회광주전국수영선수권대회경영경기2일차,남자고등부접영100m예선에나선김영범이51초72의새로운한국기록으로가장먼저결승에진출했다"고같은날전했다. 해당기록은지난해10월,제104회전국체육대회남자일반부결승에서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이우승하며수립한51초85를8개월만에0.13초단축한기록이다.당시김영범은남자고등부에출전,51초97로우승하며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2022년11월수립한한국기록51초99를갈아치웠으나,5분뒤남자일반부우승자양재훈에게'한신보유자'타이틀을뺏겼다.경기직후김영범은한국기록포상금100만원과포상선물을받았다. 지난3월,올림픽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는김지훈(대전광역시청)에밀려태극마크를반납해야했던김영범은"올림픽국가대표선발전준비할당시에는부담감도크고그만큼잘해야한다는마음이앞서시합때제뜻대로되지않아속상했다.그래도이후가벼운마음으로다시하면된다는마음으로차근차근준비한결과"라며"다음목표는강용환코치님,홍순보코치님과약속한대로올해체전에서50초대진입"이라고다짐을전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24-06-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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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58세 유창혁, 시니어 월드바둑 챔피언 올랐다

결승서중국뤄시허제압...3연패후첫승유창혁(58)9단이제5회월드바둑챔피언십의주인공이됐다.14일벌어진결승서유9단은중국뤄시허(48)9단에게281수만에흑으로1집반승했다.이번대회는전남신안엘도라도리조트에서12~13양일간16강토너먼트로열렸다.45세이상(79년이전출생자)시니어에게만출전자격을준다.유창혁9단.월드바둑챔피언십서세번째우승했다.유창혁은결승서초반한때를제외하곤시종주도권을행사하면서리드를잡은끝에완승했다.2005년제10회삼성화재배우승자(결승서이창호제압)출신인뤄시허는날카로운수읽기로반격했으나역전에이르지못했다.유창혁은2회와3회에이어세번째정상에오르며3000만원의우승상금을받았다.유9단은지난2월끝난제1회백산수배우승을주도하는등,시니어바둑계에서독보적위치를굳혀가고있다.유창혁(오른쪽)이뤄시허를흑1집반차로꺾고제5회월드바둑챔피언에올랐다.(사진=한국기원)이날승리로유창혁은뤄시허에게통산3연패를당해온빚도갚았다.이번대회1,2회전서네덜란드롭반자이스트,최명훈을제친뒤준결승서전성기때라이벌이창호를누르고결승에진출했다.주최국한국은7명이출전해3명이4강에오르는등압도적우세를보였다.이대회는일본이2017년부터2019년까지주최했던월드바둑챔피언십과는다른행사다.당시대회는연령제한없는국제대회로,한국박정환이3연패(連覇)한뒤중단됐다.

24-06-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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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대한탁구협회, 한양화로와 공식 후원 ㄱ

유승민대한탁구협회장(오른쪽)과신연수한양화로대표|대한탁구협회제공한국탁구의든든한후원군이나타났다.화로구이전문점인한양화로가대한탁구협호의공식후원사가됐다.대한탁구협회는최근서울올림픽회관에서한양화로와공식후원계약을체결했다.이번협약을통해한양화로는탁구를즐기는동호인들에게한양화로이용권제공뿐만아니라방문할인등다양한후원에나서기로했다.유승민탁구협회장은탁구의저변을넓히는차원에서한양화로와접촉해이번협약을성사시켰다.신연수한양화로대표는“탁구는재미는물론건강도챙길수있는국민스포츠”라며“신선한재료로소중하게음식을대접하는우리의모토가탁구를닮았다고생각한다”고밝혔다.유회장도“흔쾌히통큰후원에나선신대표에게감사드린다.일상속에서탁구와접목한다양한경험들을제공할수있도록발로뛰겠다”고화답했다.황민국기자[email protected]

24-06-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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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파리 올림픽 금메달 노리는 유도 대표팀...“도쿄 노 골드 설욕하겠다”

13일진천국가대표선수촌필승관에서열린2024파리올림픽유도대표팀미디어데이행사에서대표선수들과감독이포즈를취하고있다.왼쪽부터김원진,안바울,한주엽,이준환,김민종,황희태남자감독,김미정감독,허미미,김하윤,윤현지,이혜경,정예린,김지수./연합뉴스유도는1968도쿄올림픽에서시범종목이된이후역대올림픽에서메달46개(금11·은17·동18)로대한민국대표효자종목이었다.1984년LA올림픽(금2·은2·동1)에서유도최초금메달리스트에이름을올린안병근을시작으로전성기를달렸다.남자유도뿐만아니라여자유도김미정감독은1992년바르셀로나올림픽여자72㎏급에서한국여자유도선수로는처음으로금메달을획득했다.2000시드니대회한번을제외하고2012런던대회까지매회최소1개의금메달을목에걸어왔다.그러나2016년리우올림픽에서금메달은따지못하고은메달2개와동메달1개에그치더니,2020도쿄올림픽에서1976년몬트리올올림픽이후45년만에가장저조한성적(은1·동2)을냈다.최근2회연속올림픽에서‘노골드’로침체기에빠진한국유도대표팀이2024년파리올림픽에서날아오르겠다며출사표를썼다.13일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열린미디어데이행사에참석한김미정여자대표팀감독,황희태남자대표팀감독이이끄는파리올림픽유도대표팀은“금메달을딸각오로올림픽에가한국유도가다시도약할기회를만들고자한다”며입을모았다.유도대표팀은지난5월아랍에미리트(UAE)아부다비에서열린국제유도연맹(IJF)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금메달2개,동메달3개로종합3위라는파리올림픽직전좋은성적표를받아들이며분위기가많이끌어올라오고있다고전했다.이대회에서남자100㎏이상급간판주자인김민종(23·양평군청)이1985년조용철현대한유도회장이후39년만에이대회남자최중량급금메달을목에걸었다.이어여자57kg급에선허미미(22·경북체육회)가랭킹1위크리스타데구치(29)를꺾으며깜짝금메달을안겼다.여기에남자81㎏급이준환,60㎏급이하림그리고여자78㎏이상급김하윤이나란히동메달을품에안았다.13일진천국가대표선수촌챔피언하우스에서열린2024파리올림픽유도대표팀미디어데이기자회견에서김미정감독이취재진질문에답하고있다.왼쪽은황희태감독./연합뉴스이제남은건파리올림픽이다.김미정감독은“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오래간만에좋은성적이나와선수들도자신감이올라와있다”며“선수들이자기역량을정말잘발휘해서후회없이올림픽을할수있고거기에더불어본인들이원하는성적이나와서메달을딸수있게국민들의많은격려와응원이필요하다”고했다.황희태감독도“2회연속올림픽에서금메달을못땄기때문에이번에도올림픽에서금메달을못딴다면한국유도가완전히추락하리라생각하고있다”면서“이번엔꼭올림픽에서금메달딸수있도록수사불패(雖死不敗·비록죽는한이있어도지지않겠다)의정신으로열심히하겠다”고했다.13일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열린2024파리올림픽유도대표팀미디어데이행사에서김민종을비롯한선수들이훈련을하고있다./뉴시스금메달가능성을높이고있는김민종은“2008년베이징올림픽에서최민호선수를보며금메달꿈을더욱키웠다”며“아직100㎏이상무중량급에서한국은올림픽메달이없다.이번에유도역사에한획을긋겠다”고말했다.이날밝은미소를보여준허미미는“올림픽은큰시합이라긴장도되고불안하기도하지만세계선수권금메달로자신감도생겼다”며“힘든건없다.꼭금메달따고싶다”고했다.한국은이번대회서총14개중11개체급에선수를내보내며,지도자6명이선수단을지휘한다.이들은이달말일본오사카(남자)와경북일원(여자)에서전지훈련을한다음달18일프랑스로출국한다.

24-06-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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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꾸준한 마음…송혜교, 몽골 이태준 기념관 한글 안내서 기증

이제는일상이된마음이다.배우송혜교가서경덕성신여대교수와의기투합해몽골울란바토르내'이태준기념관'에한국어안내서를기증한다.지난달몽골울란바토르시내에존재하는'이태준선생기념공원'에방문한서경덕교수는올해안에새로운'이태준기념관'이건립된다는사실을알게됐다고.이태준선생은1914년울란바토르로이동하여상하이임시정부에독립자금을운반하고의열단활동을하는등독립운동에투신한인물이다.서경덕교수는"최근현장관리를맡고있는몽골한인회와협의해신축하는이태준기념관에한국어및몽골어로제작하는안내서1만부를기증하기로합의했다"고전했다.이어"코로나19이후전세계곳곳에남아있는대한민국독립운동유적지의상황이썩좋은편은아니다.우리의지속적인관심과방문만이해외에방치되어있는대한민국독립운동유적지를알리고보존할수있는가장좋은방법이될것이라확신한다"고강조했다.서경덕교수의기획과송혜교의후원으로지난13년간해외에남아있는대한민국독립운동유적지35곳에한국어안내서,한글간판,부조작품등을기증해왔다.서교수는"올해도몽골뿐만아니라전세계다양한곳에기증을추진할예정이니기대해달라"고밝혔다.조연경엔터뉴스팀기자[email protected](콘텐트비즈니스본부)Copyright©JTBC.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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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SF9 주호,

SF9주호.사진제공|해와달엔터테인먼트가수주호가1년만에단독콘서트를개최하며,한여름‘텐션폭발’공연을예고한다.2016년가수로데뷔해2024년해와달엔터테인먼트에새로운둥지를튼만능엔터테이너주호가오는7월6일서울백암아트홀에서자신의솔로콘서트‘2024주호콘서트주주총회<스파클>’를연다.주호의국내솔로콘서트는2023년9월이후약1년만으로,이번공연에서주호는자신의솔로곡으로꽉찬셋리스트들을관객에게선사하며주호만의청량한매력을대발산할예정이다.특히이번주호의단독콘서트에서는지난5월일본팬미팅에서처음으로공개한신곡2개를포함,새로운신곡2개까지최초공개하며총4곡의신곡공개가쏟아질예정이라기대가모인다.주호는“오랫동안공을들여완성한신곡을팬들앞에서소개할생각에벌써부터설렘이가득하다”며,“나와팬들이모두한마음이되어,함께뛰어노는의미있는시간이되었으면좋겠다”는소감을전했다.주호의솔로콘서트‘2024주호콘서트주주총회<스파클>’는12일부터멜론티켓에서팬클럽선예매등록이진행중이며,오는14오후7시팬클럽선예매가오픈되며6/17오후7시에는일반티켓이오픈된다.이다원기자[email protected]©스포츠경향.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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