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이해용기자=강원도와강원관광재단은14∼16일정선하이원리조트일원에서'2024운탄고도스카이레이스'를개최한다고밝혔다.올해로8회째인운탄고도스카이레이스는국제트레일러닝협회의공식인증을받은대회로국내외트레일러닝동호인2천200여명이참가한다.주최측은참가자들이자신의역량에따라종목을선택할수있도록42km,20km,12km등3개종목으로운영한다.12km코스는트레일러닝문화확산과레이스입문기회를제공하고자오는15일에진행한다.또가족단위참가자를위한키즈레이스종목을별도로진행한다.전국최대야생화군락지와백운산정상으로이어지는운탄고도하늘길에서펼쳐지는이번대회는백두대간의풍광을느낄수있도록평균해발고도가1천100m가넘는코스로구성했다.최성현대표이사는14일"이번운탄고도스카이레이스를통해보다많은분이운탄고도의매력을만끽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email protected]
(안산=연합뉴스)김인유기자=경기안산시는청년을위한복합문화공간'경기내일스퀘어안산상상대로'가경기도·경기복지재단주관'경기도우수청년공간공모'에서3년연속최우수청년공간으로선정됐다고14일밝혔다.청년복합문화공간'안산상상대로'[안산상상대로홈페이지캡처]도내24개청년공간이참여한이번공모에서안산상상대로는청년의입장에서적극적으로신규사업및정책을발굴하고대학등지역자원을연계한점을높게평가받았다.시가안산시단원구선부로312에조성한안산상상대로는책방,다목적실,청년강의실등을갖춘청년공간으로취업및진로상담,취미·여가활동지원등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다.시는최우수청년공간선정과함께확보한사업비5천만원을활용해오는9월28일예정된제4회안산시청년의날행사를준비할예정이다.이민근시장은"청년들의참여확대를통해청년들의다양한요구에더욱잘응답하고,더나은청년정책을개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email protected]
인사말하는장미란2차관<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춘천반다비체육센터전경[스포츠조선전영지기자]'전국15번째'반다비체육센터가14일'호반의도시'춘천에서개관했다.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이하문체부)제2차관이이날오전10시춘천반다비국민체육센터개관식에참석해직접관계자들을격려하고컬링장등시설을세심히돌아봤다.시·군·구단위에건립되는'반다비체육센터'는평창패럴림픽의레거시사업으로장애인이우선이용하되비장애인도함께이용하는모두의체육시설이다.춘천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2021년9월에공사를시작해2년3개월여만에강원도지역에선처음으로문을여는생활밀착형(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로서사업비총241억원(국비40억원)이투입됐다.동계스포츠의메카,강원도의지역특성을살려반다비체육센터최초로'컬링특화형'으로만들어져향후장애인생활체육으로서의컬링활성화를기대해볼수있게됐다.지하1층은컬링장과헬스장,지상1층은수영장과단체운동실(GX룸),지상2층은좌식배구,배드민턴,탁구,보치아등장애인체육경기를할수있는다목적체육관과문화센터,작은도서관,유아돌봄실등으로이뤄졌다.반다비체육센터건립은장애인누구나집근처에서운동할수있는,사회통합형체육환경을구축해장애인생활체육을활성화하기위한윤석열정부의국정과제다.문체부는2027년까지총150개소건립을지원할계획이다.2024년6월현재150개소중96개소의건립지원이확정됐다.2022년에광주북구반다비체육센터가처음개관한후현재경남양산,전북익산,경남고성,전북부안,전남곡성,경기도동두천,경남진주,충북음성,광주남구,경북안동,경남창녕,전남고흥,충북옥천등14개소가운영중이며연말까지추가로10개소이상이개관할예정이다.반다비체육센터가본격적으로개관,운영되면장애인들의생활체육참여율이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2024년도반다비체육센터건립사업공모도현재진행중이다.지난달31일까지공모접수를받았고6~7월현장실사및선정심의가진행된다.장미란차관은"'춘천반다비국민체육센터'가춘천지역장애인이편리하게이용할수있는체육시설로자리잡아장애인생활체육저변을확대하는데기여하길바란다"면서"장애로체육활동에불편함이없도록차별없는스포츠정책을통해가까운생활속에서누구나쉽게체육활동에참여할수있는여건을마련하고,반다비체육센터가스포츠로사회통합을이끌어내는구심점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의지를전했다.
-하동군,2천여전국배드민턴동호인하동에모여실력발휘하동군수배생활체육전국배드민턴대회개최6월14부터16일3일간하동체육관과보조경기장등4개소에서‘하동군수배생활체육전국배드민턴대회’가개최된다.하동군배드민턴협회가주최‧주관한이번대회에는전국에서1천팀,2천여명의선수들이참가해우승에대한투지와열정으로여름날에열기를더할예정이다.대회는14일임원친선경기를시작으로15부터16일양일간20대부터50대까지다양한연령대별혼합복식과남·여복식경기가이뤄진다.선수들은대회에참가하여그동안갈고닦은실력을유감없이발휘할예정이다.하승철하동군수는“배드민턴은각종국제대회에서우수한성적을거두는하동군의효자종목인동시에가장대중적인생활스포츠다.많은동호인과하동에서함께하게되어기쁘다”고밝혔다.또한“대회기간중진행되는제8회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도함께즐겨보시길바란다”라고덧붙였다.김관현회장은무더운날씨에도하동을찾아준전국배드민턴동호인들에게감사의마음을전하며“부족함없는대회를위해최선을다해준비했다.기대한만큼좋은성적을거두시길바라며,하동에서멋진추억을가지고가시길바란다”고말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조현재)이'스포츠ESG얼라이언스'의참여기관과함께해안가환경정화활동을가졌다.'스포츠ESG얼라이언스'는지난해10월체육공단주도로발족한사회공헌봉사단조직이다.지난13일인천무의도해안가일대에서진행된이번환경정화활동에는조현재이사장등체육공단임직원40여명과한국체육산업개발,국가대표선수협회임직원등총70여명이함께하며어촌마을해안가오염문제해결을위해힘을모았다.봉사단은'하나개해수욕장'일대와마을방파제등해안가1km구간에걸쳐폐어구와관광객이무단투기한생활쓰레기를집중수거하는등'쓰담걷기'를통해마을주민에게깨끗한해안가를돌려주기위해구슬땀을흘렸다.조현재이사장은"뜻을같이하는기관들이모여사회적책임이행을위해노력한의미있는시간이었다"며"앞으로도스포츠계ESG선도기관으로서환경보존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전했다.한편,체육공단은지난2021년부터'나.누.다.(나를위해,누군가를위해,다음세대를위해)'캠페인을통해환경우선경영,저탄소·친환경에너지관리,친환경체육인프라중점육성및스포츠중소기업친환경가치확산등ESG경영실천에앞장서고있다.
"파리올림픽은선수인생마지막올림픽"남자단식에더해알카라스와복식도출전라파엘나달이파리올림픽출전을위해윔블던에불참하기로결정했다.ⓒAFP=뉴스1(서울=뉴스1)원태성기자='흙신'라파엘나달(세계랭킹264위)이2024파리올림픽에집중하기위해메이저대회인윔블던챔피언십에불참한다.나달은13일(한국시간)자신의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통해"파리올림픽은선수인생마지막올림픽"이라며"파리올림픽에집중하기위해윔블던에는참가하지않는다"고밝혔다.이어"올림픽을위해프랑스오픈대회를마친후롤랑가로스에서다시클레이코트훈련을시작했다"고말했다.내달펼쳐지는파리올림픽테니스종목경기는프랑스오픈이열린롤랑가로스에서진행된다.나달은2008년베이징올림픽에서금메달을딴바있다.파리올림픽에서는남자단식뿐만아니라프랑스오픈우승자카를로스알카라스(세계2위)와호흡을맞춰복식에도출전한다.스페인이자랑하는신구테니스전설의조합이라벌써부터많은팬들의관심이향하고있다.최근부상으로전성기시절기량을보여주지못하고있는나달은이번파리올림픽을선수생활마지막불꽃을피울무대로삼는분위기다.나달은"파리올림픽전까지클레이코트에서만연습하며신체컨디션을유지하는것이최선의선택이라고판단했다"며"선수생활동안윔블던이라는대회를항상마음속에품어왔지만올해는이대회에함께하지못해슬프다"고했다.끝으로"올림픽에대비하기위해노르데아오픈에참가할것"이라고덧붙였다.남자프로테니스(ATP)250노르데아오픈은내달15일스웨덴바스타드에서열리는클레이코트대회다.
▲뮌헨에입단한이토히로키독일프로축구분데스리가바이에른뮌헨이일본대표팀출신수비수이토히로키(25)영입을공식발표했습니다.뮌헨은14일(한국시간)홈페이지에"이토와의계약을마무리했다.이토는2028년6월30일까지뮌헨에서뛴다"고밝혔습니다.세부계약조건은공개되지않은가운데뮌헨은2027년6월까지슈투트가르트와계약된이토의바이아웃(최소이적료)금액인4천300만유로(약455억원)를부담한것으로알려졌습니다.뮌헨구단은이토의영입에대해"우리는팀에신선한에너지를불어넣어줄'배고픈선수들'이필요했다.이토는그런조건을모두가지고있다"며"이토는도전을받아들이고극복하고,그것을경기에서펼쳐보이는선수다.25세이지만경험도풍부해압박감을잘이겨낼것"이라고평가했습니다.이어"이토는슈투트가르트에서최고수준의활약을보여줬다"라며"키가크고공격적인이토는왼발능력이뛰어나다.패스게임도잘하고왼쪽풀백과센터백을모두맡을수있는다재다능한수비수"라고덧붙였습니다.김민재뮌헨유니폼을입게된이토는지난해7월먼저입단한'태극전사김민재(27)와'한일국가대표센터백'주전경쟁을펼치게됐습니다.188㎝의키에왼발잡이인이토는2018년주빌로이와타(일본)에서프로로데뷔해2021년슈투트가르트에임대된뒤2022년완전이적했습니다.왼쪽풀백과센터백을모두소화하는이토는지난시즌전반기에는주로왼쪽풀백으로나섰고,후반기에는센터백으로뛰었습니다.2022년6월파라과이평가전을통해A매치데뷔전을치른이토는2022카타르월드컵,2023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등에서일본대표로활약하며19차례A매치(1골)를소화했습니다.이토는뮌헨구단홈페이지에"세계최고클럽가운데하나인뮌헨에서뛰게돼영광"이라며"뮌헨이많은트로피를들어올리는데힘을보태겠다"고소감을전했습니다.(사진=뮌헨인스타그램캡처,AP,연합뉴스)
우리금융캐피탈스롱피아비-다비드사파타(MHN스포츠권수연기자)일단은PBA의역사중하나가된블루원리조트블루원엔젤스(이하블루원리조트)의컬러를그대로품었다.개막전을담당하는것도똑같다. 프로당구PBA는오는16일부터24일까지9일에걸쳐경기도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우리금융캐피탈PBA-LPBA챔피언십'이열린다고전했다. 일반적으로PBA투어에신생팀이합류하거나구성원이대거바뀌면팬들의이목이쏠리기마련이다.대표적으로는23-24시즌휴온스가그렇고,24-25시즌웰컴저축은행이해당상황이다. 우리금융캐피탈우리WON위비스(이하우리금융캐피탈)은이와같은점에서이례적이다. 22-23시즌우승한블루원리조트20-21시즌PBA팀리그출범원년팀인블루원리조트는강호스롱피아비(캄보디아),다비드사파타(스페인),강민구,엄상필,서한솔등을영입하며멤버를꾸렸다. 22-23시즌에는창단첫챔피언트로피를들어올렸지만기쁨은오래지않았다.모기업의경영악화로인해23-24시즌을마치고갑작스러운해체소식을알렸던것이다.이에따라주장엄상필을비롯해스롱피아비(캄보디아),강민구,다비드사파타(스페인)등대어들이FA로풀렸다. 그러나우리금융캐피탈은우승까지이뤘던팀워크를높이평가,팀원7명을고스란히안고가며블루원리조트를그대로승계하기로최종결정했다.심지어추가영입조차없었다. 다만이런점에서우리금융캐피탈은신생만이보여줄수있는색다른컬러대신'제2의블루원리조트'나마찬가지가됐다.사실상바뀐것은유니폼뿐이다. 우리금융캐피탈스롱우리금융캐피탈엄상필신생팀의강점중하나인색다름,신선함은사실상시작부터없는키워드가 됐고,안정적인전력으로중~상위권입성을굵직한목표로삼았다.상기멤버들은해당전력으로우승까지차지한바있다.구단입장에서는준수한호흡이완성된멤버들을굳이찢어놓고 전력이불투명한자원을 들여모험을할필요가없다고판단한셈이다. 이와같은선택을한시점에서우리금융캐피탈은독자적인 팀컬러로한시즌을메우는것이일종의과제가됐다. 모기업을스폰서로둔프로스포츠구단은 일반적으로기업의홍보와긍정적인이미지전파가 목표 중하나다.우리금융캐피탈은블루원리조트의희미한흔적을 지우고모기업의컬러를뚜렷이입히는방향으로올시즌팀운영성과가판가름날전망이다.특히블루원리조트는해체하기전에도두시즌연속으로팀구성을바꾸지않았다. 우리금융캐피탈의역사까지합하면총세시즌을똑같은멤버로운영하고있다.자칫잘못하면 지루하다는인상을전해줄수있다.우리금융캐피탈창단식웰컴저축은행최혜미-서현민반면'전통의라이벌'웰컴저축은행은기존외인선수였던프레드릭쿠드롱(벨기에),비롤위마즈(튀르키예)가모두빠져나가며아예팀개편이불가피해졌다.이에블루원리조트와는거꾸로필리포스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세미사이그너(튀르키예)등의외인을파격적으로영입하고LPBA신인김도경까지채워넣어전력을완성했다.이에따라올시즌은차유람,이신영을영입하고멤버대거물갈이를치른휴온스와더불어웰컴저축은행을비롯해한지은,장가연,권발해를과감하게 다품으며일명'미녀군단'을꾸린에스와이에이목이다소몰릴전망이다. 한편PBA투어는직전시즌남녀두개투어로운영했던경기운영방식을올시즌에는폐지하고다시통합형투어로돌아갔다.또남자부128강과64강,32강일부경기와여자부32강,16강,8강경기가동시에치러지게된다.사진=MHN스포츠DB,PBA,스롱SNS 
장애인,비장애인함께참가하는대회41명,6개종목서실력겨룬다강원특별자치도생활체육동호인들이14일열리는‘제3회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에참가해그동안갈고닦은실력을발휘한다.‘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은장애인생활체육동호인과비장애인이함께참가해서로다름을이해하고스포츠로하나되는어울림대회다.‘스포츠로하나되는동행·매력특별시서울’이라는슬로건으로오는16일까지3일간서울특별시일원에서개최되는이번대회는대한장애인체육회가주최하고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주관한다.선수831명,임원및보호자350명등총1,181명이참가하며10개종목(수영,탁구,배드민턴,파크골프,휠체어럭비,좌식배구,파라트라이애슬론,스크린골프,조정,낚시)의경기가열린다.개회식은오늘오후4시서울올림픽공원올림픽홀에서개최된다.도에서는장애인과비장애인선수23명,임원18명등총41명의선수단이6개종목(배드민턴,좌식배구,조정,스크린골프,탁구,파크골프)에출전해선의의경쟁을펼친다.방정기도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은“이번대회를계기로생활체육동호인들이장애인과비장애인을떠나함께즐거운땀을흘렸으면좋겠다”며“장애인식개선이한걸음더나아갔으면좋겠다”고전했다.
[OSEN=우충원기자]미즈노가새로운트레이닝화네오비스타(NEOVISTA)를6월14일출시했다.네오비스타는새로운시대를여는신개념트레이너화로러너에게스위프트런(SwiftRun)경험을선사할수있도록만들어졌다.매일의가벼운조깅부터강도높은트레이닝에해당하는고속주행까지대응하는‘슈퍼트레이닝(SuperTraining)슈즈’다.또한미즈노의대표레이싱슈즈‘웨이브리벨리온프로’의창의적인기술력SSA(SmoothSpeedAssist)를네오비스타에도탑재하여매일매일훈련을게을리하지않는러너를대상으로부드러운롤링을이끌어내어보다효율적이고부담이적은달리기를서포트한다.네오비스타는제품을구성하는소재면에서도혁신을이루었는데,우선대표쿠션소재인미즈노에너지넥스트(MizunoEnerzynxt)로업데이트되면서전,후족부의쿠션성과반발성을한층업그레이드시켰다.무재봉의부드러운니트소재어퍼는발을감싸며착화감을극대화했다.심리스어퍼는트레이닝에최적의착용감을제공함과동시에,파츠수를최소화하여경량화도실현했다.그리고강화유리섬유나일론소재의웨이브플레이트를발바닥전체에위치시켜안정성을확보하는것도잊지않았다.네오비스타는6월14일부터미즈노전국오프라인매장과온라인스토어를비롯해플릿러너,쏘우(SOW),굿러너,런너스클럽의온오프매장을통해만날수있다./[email protected][사진]미즈노제공.
[파리2024,우리가간다]장애인태권도주정훈2024파리패럴림픽에참가하는태권도대표주정훈.대한장애인체육회제공어머니의메신저프로필사진은항상한살위형이었다.하지만2020도쿄패럴림픽(2021년개최)이후바뀌었다.최근경기도이천선수촌에서만난주정훈(29·SK에코플랜트·서울시장애인체육회)은“항상부모님께자랑스러운아들이되고싶었는데도쿄대회이후조금이나마부모님의자랑이된것같다”라고했다.주정훈은두살때오른손을잃었다.부모님이가게일을하느라바빠서할머니집에서자랐는데소여물절단기에그만손이잘렸다.절단된손을찾지못해접합수술을받지못했다.7살때부터부모님과함께살았지만몇년동안“엄마”라는말이안나왔다.아빠,엄마,형에게는좀처럼속내를털어놓지않았다.갖고싶은게있어도말하지않았다.밖에서친구들과어울리기를더좋아해서초등학생인데도밤11시통금시간이있었다.마음의벽같은게단단했다.어느순간벽은허물어졌다.주정훈은“20대후반이되어서야언제,어디서든‘힘들다’는표현이가능한사람이가족이라는것을깨달았다”고했다.돌아보면어머니는그를편견없이키웠다.신발끈도스스로묶을때까지기다려줬다.자전거또한그냥타라고했다.고교3학년때운전면허를따고싶다고말했을때도곧바로허락하셨다.“하지마라”는말씀은전혀하지않았다.다만그가운동으로너무힘들어할때“운동관두고함께가게를하자”고는하셨다.주정훈은도쿄패럴림픽때K44등급(한쪽팔장애중팔꿈치아래마비또는절단장애가있는선수가참가)에서대한민국역사상최초로장애인태권도종목에출전해사상첫메달(동메달)을따냈다.“최초(메달),최고(1위)의선수가되고싶”었는데첫판에서지는바람에못땄다.패자부활전을위해대기실에서기다리면서많이울었다.‘차라리기권할까’도싶었다.“두번지면(심리적으로)정말감당하지못할것같았다”고한다.하지만다시금마음을부여잡고기어이시상대위에올랐다.2022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2023년개최)때는무릎부상에도금메달을목에걸었다.2024파리패럴림픽에참가하는태권도대표주정훈이발차기시범을보여주고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제공파리패럴림픽(8월28일~9월8일)은도쿄때아쉬움을씻을기회다.패럴림픽첫출전때와는위치가많이달라졌다.세계순위2위라서다른나라선수들의견제가심해졌다.그의시합패턴도문제다.1~2회전때실력이떨어지는상대를만나면경기가더안풀린다.김예선대표팀감독이“(상대를배려하는)매너게임을하지말라”고할정도다.김감독은“주정훈이발차기도다양하게하고스텝도좋은데상대선수에게맞춰경기를한다”며아쉬워했다.주정훈은“파리에서는상대가누구든관계없이초반부터전력을다해보겠다”고다짐했다.초등학교2학년때“몸으로놀수있는게좋아서”시작한태권도.고교2학년때까지비장애인선수들과경기를하다가관뒀다.이후주변의권유로2017년말부터장애인태권도선수가됐다.주정훈은“비장애인태권도는발펜싱이라고할만큼지루한면이있지만장애인태권도는격투기같은느낌이있다”면서“경기때상대의발보다팔을부러뜨리자는생각을하면서발차기를한다”고했다.발차기가많이오가기때문에경기가끝날때마다그의발등과손등은퉁퉁부어있다.그는경기직전다리부터시작해온몸에스프레이파스를뿌리며통증에미리대비한다.파리패럴림픽이점점다가오면서부담도크다.스스로도“생각이너무많아졌다”고한다.김예선감독또한“단순하게생각해야하는데경기도중에도생각이많다”고했다.주정훈은“최초의장애인태권도금메달은꼭내가따고싶다.그래서감독님도최고의지도자가될수있게해드리고싶다”며“꼭1등자리에오르고말겠다”고했다.주정훈은스스로나태해지는것을막기위해매일자정이되면패럴림픽경기D-데이가뜨게끔알람을설정해놨다.그만큼각오가남다르다.2024파리패럴림픽에참가하는태권도대표주정훈(오른쪽)과김예선감독.대한장애인체육회제공주정훈은개인유튜브(긍정훈_JeongHun)를통해자신의일상을공유중이다.대회에나간모습뿐만아니라비장애인학생선수들과함께훈련하는영상도올린다.주정훈은“내가그나이때(비장애인)태권도를그만뒀기때문에아이들과눈높이가맞다.같이겨루고한마디,한마디나누는게즐겁다”고했다.‘태권도’라는매개체로그는그렇게장애인,비장애인의경계를허물고있다.주정훈에게태권도는무엇일까.그는“터닝포인트”라고했다.“태권도를안했으면이런삶을못누렸을것같다.좌절도하지만매일도전하고성취하는이런삶이값지고행복한것같다”고했다.‘최초’를향한주정훈의발차기가파리를겨누고있다.
16일부터9일간‘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서열려우리금융캐피탈,타이틀스폰서로참여여자부(LPBA)우승4000만원,총상금1억원증액지난시즌복귀해올시즌부터본격적인재도전을알린차유람.ⓒPBA[데일리안=김평호기자]2024-25시즌프로당구PBA개막전이16일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막을올린다.프로당구협회(PBA·총재김영수)는오는16일부터24일까지9일간경기도고양시에위치한‘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우리금융캐피탈PBA-LPBA챔피언십’을개최한다고밝혔다.지난3월‘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PBA-LPBA챔피언십2024’로시즌을막내린지약3개월만에열리는이번개막전에는우리금융캐피탈이타이틀스폰서로참여한다.이번개막전은16일과17일에여자예선(PPQ~64강전)이진행된다.16일오전11시부터PPQ라운드가진행되며17일오전10시부터PQ라운드,오후3시부터64강이진행된다.이어18일낮12시30분개회식에이어PBA128강을시작으로본격적인대회시작을알린다.23일오후10시에는LPBA결승전이,24일오후9시에는우승상금1억원이걸린PBA결승전으로대회막을내린다.지난시즌과달리이번시즌부터는모든투어가9일통합형으로치러진다.또남자부128강과64강,32강일부경기와여자부32강,16강,8강경기가동시에치러지게된다.이번투어에서가장눈에띄는부분은여자부상금이다.올시즌여자부총상금이1억원으로증액됐고,우승상금도4000만원으로늘어났다.지난시즌에는스폰서자율방식에따라여자부우승상금을기본2000만원에서최대3000만원으로책정된바있는데,올시즌에는매투어상금이고정된다.남자부상금규모는지난시즌과동일하다.또LPBA서는운명을가르는승부치기를볼수있게됐다.이번투어에는여자부32강전이4전3선승제로진행되며,승부가판가름이나지않을경우승부치기로승패를가린다.따라서32강은모든세트가11점으로펼쳐지게됐다.아울러경기촉진을위해초구포메이션규정도변경된다.이번투어에는남자부는128강전부터8강전까지,LPBA는PPQ부터8강까지초구포메이션이2-4-9로고정된다.준결승과결승전은기존진행됐던추첨으로진행된다.반가운얼굴들도프로무대를다시찾을예정이다.남자부는‘PBA투어초대챔피언’필리포스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와로빈슨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가다시한국팬들앞에선다.‘튀르키예신성’부락하스하스(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는이번투어를통해PBA무대에데뷔한다.또한여자부에서는지난시즌복귀를선언한차유람(휴온스)을비롯해‘세계여자3쿠션선수권’우승자이신영(휴온스),지난시즌와일드카드로프로무대를밟은신예이효제등총16명이우선등록에합격해개막전에나설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