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뉴스]인류를 위협하는 전쟁, 동물에게도 잔인했다

멸종내몰린항라머리검독수리러·우크라전이후85㎞더이동“인간움직임만으로생태계파괴”“생물다양성위해보호구역필요”‘생태적온전성’이회복력에도움육지·바다30%보호구역정해야인류의역사를살펴보면전쟁은규모나성격을떠나잔혹한결과를만들고모든분야에장기적으로영향을미친다는것은부동의사실이다.그러나인간이만들어내는최악의상황인전쟁이생태계에미치는영향은명확하지않았다.영국이스트앵글리아대,영국조류학협회(BTO),에스토니아생명과학대공동연구팀은전쟁이동물의생존과생태계에심각한영향을미친다고22일밝혔다.이연구결과는생명과학분야국제학술지‘커런트바이올로지’5월21일자에발표됐다.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으로항라머리검독수리의이동거리가늘어나면서생존에심각한위협이되고있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멸종취약종으로알려진항라머리검독수리가나는모습.커런트바이올로지제공철새의생존을위협하는요인은폭염·가뭄같은이상기후와중간기착지나최종서식지의파괴,토지이용변화등으로알려졌다.이에연구팀은2017년부터벨라루스와폴란드에서번식중인항라머리검독수리암수19마리에GPS(위치추적장치)태그를부착해이동경로와생태등을연구했다.항라머리검독수리는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멸종취약종으로분류하는대형맹금류로이들의이동경로를추적하고주요서식지를파악해보존노력을기울이기위한목적이었다.그러던중2022년2월러시아가우크라이나를침공하면서연구팀은침공전후독수리의움직임과이동거리를비교해행동변화를정량화하는연구로방향을전환했다.분석결과전쟁이일어난후독수리들은먹이나물을구하고잠시쉬기위해반드시거치는중간기착지에머무는일이눈에띄게줄었다.또전쟁전에주로이용했던비행경로를크게벗어난것으로도밝혀졌다.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후독수리들은중간기착지를거치지않아이동거리가평균85㎞더늘어났다.이동시간역시전쟁이전과비교해크게늘었다.암컷은193시간에서246시간,수컷은125시간에서181시간으로증가했다.애덤애시턴버트BTO박사는“이번연구결과를조금과장한다면인간이움직이는것만으로도동물의행동을변화시키고생태계를파괴할수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런가하면생물다양성확보를위해우선필요한것은넓은보호구역의확보라는조사결과가나왔다.‘상가트리내셔널’지역은중앙아프리카공화국,카메룬,콩고공화국에걸쳐있는숲으로생물학적공동체로서의고유성을인정받아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지정됐다.상가트리내셔널지역에서식하는침팬지의모습.전미야생동물보호협회제공미국,케냐,영국,브라질,호주,스위스,콩고의생명과학자들로구성된공동연구팀은전세계생물다양성목표를달성하기위해서는‘생태적온전성’이높은대규모보호구역을설정하고관리하는것이필요하다고밝혔다.이연구결과는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발행하는생명과학분야국제학술지‘플로스생물학’5월22일자에실렸다.2022년캐나다몬트리올에서열린유엔생물다양성협약당사국총회에서체결된‘쿤밍-몬트리올글로벌생물다양성프레임워크’(GBF)는생태계회복력을유지하기위해서는자연그대로의서식지를최대한보호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이를위해GBF는2030년까지전세계육지와바다의최소30%를보호구역으로정하고지킨다는‘30×30목표’를설정했다.생태적온전성은생태계란다양한구성원으로이뤄져있으며생태계의구조와기능이별개로작용하는것이아니라전체성을띠고작동한다는점을강조하는개념이다.연구팀은전세계주요지역을조사한결과GBF목표를달성하기위해서는생태적온전성이높고상호연결된대규모보호구역을우선지정하는것이필요하다고밝혔다.또거대생태계와그안에포함된모든생물을공평하고효과적으로관리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유용하과학전문기자Copyright©서울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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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공감 능력, 부모·자녀·손주 3대에 걸쳐 유전됩니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공감능력이부모에게서자녀,그리고손주에게로3대유전된다는사실이확인됐다.언스플래쉬제공국어사전에‘공감’은‘남의감정,의견,주장따위에대해자기도그렇다고느끼거나그렇게느끼는기분’이라고설명돼있습니다.사실공감능력은거울뉴런으로타인의행위를관찰해얻은정보를감정처리역할을담당하는변연계로이동시켜얻는것으로알려졌습니다.공감능력이결핍되면자폐스펙트럼장애,조현병등이나타납니다.그러나공감능력이어떻게형성되는지는명확히밝혀지지않았습니다.미국버지니아대연구팀은공감능력이부모에게서자녀,그리고손주에게로3대유전되며친구관계를통해부족한공감능력을보완할수있다는사실을확인했습니다.장기추적연구로공감능력이‘전달’된다는증거를제시한것은이번이처음입니다.이연구결과는심리과학분야국제학술지‘아동발달’5월22일자에실렸습니다.연구팀은‘KLIFFVIDA종단연구’데이터를활용했습니다.KLIFFVIDA종단연구는아동·청소년기에부모와의관계,자율성,애착이성인기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조사하기위한장기프로젝트입니다.1998년13세청소년184명을대상으로신체적·정신적건강지표를포함해다양한측면에서청소년개인이부모에게어떤영향을받고친구들과어떻게상호작용하는지와성인이되어직업을구한뒤동료와의관계,결혼후자녀와의관계등을종합평가한것입니다.1998년부터매년조사대상아이들과그들의부모,친구를연구실로초대해상담내용을비디오로녹화했습니다.연구팀은아이들이13세때어머니와얼마나상호공감하는지에주목했습니다.또5~7년뒤친구들이도움을청했을때의반응을포함해교우관계에있어전반적태도를관찰했습니다.조사시작10년뒤조사대상청소년일부가자녀를갖기시작했을때그들의양육행동과자녀에대한공감능력을묻는설문조사도추가실시했습니다.그결과공감능력이좋은어머니에게양육된아이들은역시공감능력이우수한것으로나타났습니다.청소년기에또래친구와의관계는어머니로부터경험한공감능력을반복해실행하고훈련하는장이된다는사실을확인했습니다.어머니에게배우고친구들과의관계를통해체화한공감능력은나중에자녀를키우는데도도움이되는것으로나타났습니다.연구를이끈제시카스턴버지니아대박사는“부모의태도는자녀가성인이될때까지발달에장기영향을미칠수있음을보여주는것이이번연구의핵심”이라고말했습니다.스턴박사는“부모에게전해받지못한공감능력은또래와의긍정적관계로보완할수있다”고덧붙였습니다.공감능력은건강한대인관계를형성해아이의성장과발달에큰도움을주는것으로알려져있습니다.그래서많은부모가아이의공감력을키워주려고합니다.핵심은공감하는부모가공감하는자녀를키운다는점입니다.또어른들은아이들이친구와함께시간을보내는것의중요성을과소평가할때가많습니다.공감능력을갖춘아이로키우고싶다면아이들에게이해와지지를제공하는것은물론또래친구들과어울릴시간을많이제공하는것이필요합니다.유용하과학전문기자Copyright©서울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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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22대 국회, 반도체 보조금 지급 검토를"

22대국회에바라는경제계110대입법과제주요내용/그래픽=조수아산업계가오는30일출범하는22대국회에반도체등국가전략기술산업지원강화를요청했다.올해일몰하는투자세액공제기간을3년이상연장하고,기업이적자로세액공제를못받으면'현금직접환급'이가능하도록제도개선을제안했다.국가간치열해진지원경쟁을고려해첨단산업보조금지급도검토해달라고했다.한국경제인협회는회원사와국내주요기업의견을수렴해작성한'22대국회에바라는경제계110대입법과제'를최근국민의힘과더불어민주당에각각전달했다고22일밝혔다.한경협은투자활성화를위해국가전략기술R&D(연구개발)·시설투자세액공제를최소2027년까지연장해야한다고했다.정부는기업이반도체·이차전지등7대분야국가전략기술에투자할때일반기술보다높은세액공제율을적용하고있는데이제도가올해말종료될예정이라업계우려가크다.투자세액공제액을현금으로직접환급(DirectPay)해주거나,미사용공제액을제3자에게양도할수있도록하는제도개선도건의했다.지금은기업이적자를내면'깎아줄세금'이없어세액공제를받지못해투자활력제고에한계가있다.한경협은국가전략기술보조금지급검토도요청했다.미국·중국·일본등주요국이반도체등첨단산업유치를위해보조금지급을늘리고있지만한국은소극적이라는지적을받아왔다.산업계가요구한국가전략기술지원강화방안가운데가장실현가능성이높은것은투자세액공제일몰연장이다.정부와여야가필요성을공감하고있어서다.22대국회개원후이내용을담은조세특례제한법개정안이발의돼연내처리될것으로보인다.반도체보조금지급은현재로선실현가능성이높지않다.여당은22대총선공약에보조금을포함했지만정부가재정건전성악화를이유로반대하고있다.민주당역시보조금지급방안에소극적인모습이다.투자세액공제직접환급도'현금성지원'이라는점에서정부·국회반응이미온적인것으로알려졌다.김상훈국민의힘의원이지난해5월이내용을담은조특법개정안을발의했지만1년째논의에진전이없었다.이법안은21대국회회기종료와함께자동폐기된다.한경협관계자는"정부나국회반응을고려할때보조금지급,투자세액공제직접환급도입은가능성이높다고말하기어려운것이사실"이라고말했다.이어"다른나라지원수준과비교해한국기업이크게불리하다는호소가많아꾸준히지원강화를정부·국회에건의하고있다"고말했다.한편한경협은국가전략기술지원외에도△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조속입법△대형마트온라인배송허용및의무휴업제도개선△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제정△연장근로관리단위확대△중대재해처벌법개선등을건의했다.유선일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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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알리, 방통위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받는다…테무는 내년에 포함될듯

/로이터=뉴스1알리익스프레스(이하알리)가한국에진출한중국e커머스(전자상거래)기업중처음으로방송통신위원회(이하방통위)의이용자보호업무평가대상으로지정됐다.방통위는22일전체회의를열어이같은내용이담긴'2024년도전기통신사업자이용자보호업무평가계획'을심의·의결했다.의결에따라알리는평가결과가공개되지않는시범평가를2년간받은뒤본평가를받게된다.이용자보호업무평가는통신서비스이용자의피해를예방하고이용자의불만과의견을전기통신사업자가신속히처리하도록유도하기위해전기통신사업법에따라2013년부터매년실시했다.방통위는"이용자규모와민원발생비율등을고려해알리와아이즈비전(알뜰폰사업자)을신규로포함,기간통신(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등)부가통신(검색·앱마켓등)디지털플랫폼분야에서총46개사업자를선정했다"고밝혔다.알리는이용자가2022년503만명에서지난해852만명으로급증,이용자피해가발생할가능성이높다는점이고려됐다.반면테무는이용자가500만명에육박하지만서비스기간이2년정도에그쳐올해평가대상에서제외했다고방통위관계자는설명했다.다만이관계자는이날전체회의에서"테무도이용자가계속늘어내년쯤부터는(평가대상에)포함돼야할것"이라고말했다.이용자보호업무는전기통신사업법에따라△관리체계의적합성△관련법준수실적△피해예방활동실적△이용자의견·불만처리실적등을기준으로평가된다.평가절차는△사업자제출자료서면평가△검증을위한현장평가△이용자보호담당임원면담△이용자만족도조사△평가위원회심사등으로이어진다.방통위는"올해행정처분내역감점항목에'개인정보보호법행정처분'을추가했고2025년도부터시행한다"며"이밖에앱마켓사업자의의무사항을반영해평가지표를신설했고서비스별특성을고려해청소년법정대리인의권리보장과서비스장애시이용자고지방법등평가지표를개선했다"고설명했다.방통위는평가결과가우수한사업자에과징금감경등혜택을제공한다는계획이다.한편2022년도평가대상으로지정된카카오모빌리티와당근은시범평가를마치고올해부터본평가를받는다.성시호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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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단독] 40개 의대 “6년제 통합 과정서 윤리·철학·역사 교육 강화해야”

의학교육학회전국설문조사전국40개의대가앞으로도입할6년제통합교육과정에서윤리,철학,역사등인문사회적소양을폭넓게가르쳐야한다고생각하는것으로나타났다.의사의필수자질로전공지식이나실습능력뿐아니라윤리의식과인간에대한이해등이더욱강조돼야한다는취지로풀이된다.교육부는지난2월각대학이의대교육과정을자유롭게정할수있도록하는고등교육법시행령을개정·공포했다.지금은예과2년,본과4년으로나뉘어있는데,이를나눌필요없이대학이알아서6년과정을운영하라는것이다.이에한국의학교육학회가올해초전국40개의대를대상으로‘6년제교육과정에서개편하거나도입해야할교육’을설문했다.학회는의대들에교육항목을18개제시하고1~5위순위를매기라고한뒤이를점수로환산해종합순위를매겼다.그결과1위가‘기초·임상의학과인문사회의학통합’으로나타났다.기존의대교육과정에서의대생은예과때인문사회의학등교양수업을듣고본과부터는전공과임상실습에매진하는데,이를바꿔야한다는취지다.이승희서울대의대의학교육학교수는“저학년뿐아니라본과생때도적재적소에인문사회의학교육을배치해제대로된인문학소양과윤리의식을지닌의사를배출해야한다는것”이라며“그간의료계에서전공과임상뿐아니라인문사회분야교육이더욱강화해야한다는의견이꾸준히있었다”고말했다.2위는‘의사과학자양성’이꼽혔다.의사과학자는환자진료대신의료기술,바이오신약,첨단의료장비등을연구·개발하는의사다.한국의대는성적최상위권학생이모이는곳이지만,연간의대졸업생약3800명중의사과학자가되기위한기초의학을전공한사람은30명정도에불과하다.앞으로6년제에서는의사과학자를양성하는교육과정이늘어나야한다는것이다.예과생때부터임상경험을쌓아야한다는취지의‘조기임상노출’이3위를기록했다.기존에는본과3학년이돼야임상교육을시작해환자에대한경험등을쌓기부족했다.4위는‘패스웨이(pathway)교육과정’도입이꼽혔다.‘패스웨이’는하버드의대등에서실시하는교육과정으로,학생들이원하는과목을선택해듣도록하고,진로적성검사로자기적성을찾고임상경험을일찍쌓도록하는게특징이다.본인적성에대한고민없이졸업후성적순으로인기과를선택하는현상을막자는것이다.5위는‘의사소통능력강화’였다.많은환자를대하는만큼꼭필요한의사소통능력이현재교육과정에선부재한상황이다.이외에‘전문직간교육(여러전문분야전공자가함께학습)’‘데이터사이언스와인공지능’‘환자안전과질향상’‘장기추적임상실습’‘지역사회의료’등도순위에올랐다.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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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AI 국제 규범 리더 자신하지만…AI·통신 입법은 줄줄이 멈춤

AI기본법·망무임승차방지법등폐기"AI법안미리정비한선진국과대비"이종호(오른쪽)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미셸더넬런영국과학혁신기술부장관이22일서울성북구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열린'AI서울정상회의장관세션'에서참석자들과기념촬영하고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제공주요국정상과빅테크경영인들이참가한'인공지능(AI)서울정상회의'가막을내렸지만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서는한국이AI분야국제규범리더가되려면갈길이멀다는비판이나온다.주요국이AI기술을안전한방식으로진흥하기위해입법재정비에나선것과달리국내에선AI·통신분야입법논의에진전이없기때문이다.22일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따르면21대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처리되지못하고있는법안은총657건이다.전날과방위의'마지막전체회의'가무산돼계류된법안모두21대국회임기마지막날(29일)자동으로사라진다.ICT업계에선공을넘겨받는22대국회과방위가AI기본법(AI산업육성및신뢰기반조성에관한법률)부터처리해야한다는주장이나온다.AI기본법은AI산업육성에필요한정부전담조직신설과연구개발(R&D)지원,규제대응등을담고있다.지난해2월여야의원들이발의한7개법안을병합한대안이과방위법안소위를통과했지만무려15개월동안별다른논의없이방치됐다.업계관계자는"AI기본법은뒷전이고정부지원방향성도가늠하기힘든상황에서보여주기식외교행사만유치한다고해서우리기업들이빅테크를알아서따라잡을수있겠느냐"고되물었다.실제미국,일본,캐나다,유럽연합(EU)등주요국은천문학적비용이들어가는AI분야투자에대한불확실성을해소하기위해AI관련규제부터다듬었다.빅테크의망무임승차를막기위한전기통신사업법일부개정안(망무임승차방지법)논의도22대국회로넘어갔다.가장많은인터넷트래픽을발생시키는구글(유튜브)이망구축비용은'나몰라라'하면서구독요금을올려소비자의부담만키우고있다는지적이나오지만과방위에선관련논의가제대로이뤄지지않았다.통신업계관계자는"빅테크에망사용료를물리지않게하기위한미국측의로비보다우리국회의무관심이더아쉽다"고했다.구글플레이스토어,애플앱스토어등앱마켓의독점을방지하는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도우리나라에선첨예한논의없이폐기된다.EU가디지털서비스를규제하는디지털시장법(DMA)을시행하자애플은3월부터EU회원국에서앱스토어를이용하지않고앱을다운로드할수있게정책을바꿨는데한국은관련법논의도못하고있는셈이다.일본이구글과애플등을대상으로앱마켓불공정행위를방지하는'스마트폰경쟁촉진법안'을마련중인것과대비된다.여야방송장악이슈줄다리기에ICT법안논의는뒷전지난해9월국회에서열린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전체회의에참석한과방위원들의모습.뉴스1이밖에도폐기되는ICT법안은쌓여있다.정부24를비롯해정부행정전산망장애가반복되고있지만정부가대안으로꺼냈던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대기업의공공SW사업참여제한완화)도사라진다.디지털서비스이용자를보호하는취지의디지털서비스안전법,기업R&D지원근거를담은기업연구개발법등도다음국회를기대해야할처지다.과방위는미래첨단기술산업을육성하고규제하는법안을숙의해야할책임이있다.하지만22대국회에서도여야가공영방송지배구조변경이나운영사항,즉방송장악이슈에만관심을갖는다면미래를준비하는과학기술관련법안정비는뒷전으로밀릴거라는걱정이많다.이성엽고려대기술법정책센터장은"플랫폼과IT산업의발전속도가빠르고국가간경쟁도치열해지고있다"면서"기업이신기술을개발해도법·제도가없으면뒤늦게규제를받거나소비자피해도발생할수있는만큼국회에서발빠른논의가이뤄져야한다"고짚었다.김지현기자[email protected]©한국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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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아쉬움 많아" 피식대학 '지역 비하' 논란…군수 입장 밝혔다

[유튜브캡처.재판매및DB금지][파이낸셜뉴스]유튜브채널피식대학의지역비하발언과관련경북영양군의오도창군수가지역에대한이해부족이라아쉬움을표했다.오군수는피식대학의사과를받아들이며이를지역홍보의수단으로활용하는모습을보여줬다.지난21일오도창영양군수는이날오전8시진행된JTBC유튜브라이브'뉴스들어가혁'과전화인터뷰를진행,최근불거진지역비하발언에대해입장을밝혔다.오군수는"(영양군이)현대문명과동떨어진곳으로비쳐서속상했고,지역이미지가저평가돼아쉬움도많았다"며"(유튜브)제작진이아마농촌에대한이해부족으로생긴일같다"고언급했다.이어"지난19일제작진이이번방송으로피해를본소상공인들을직접찾아와사과를했고,어느정도(사과를)받아들이는상태"라고언급했다.그러면서“농촌은지금조금좀부족하고쪼그라들고있지만,그래도마음의안식처이자또누군가에게는추억과그리움이있는곳이기도하다”며“저도이번일을기회로영양군도관광객이또제대로힐링할수있는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를자체유튜브방송제작이라든지다양한방법으로더알리는노력을하도록하겠다”고이야기했다.또오군수는인터뷰동안천혜의자연을가진영양군에대한홍보활동에도적극적으로나섰다.그는"영양은빛공해가없어밤하늘의별을가장밝게볼수있는곳이자전국최대의자작나무숲을보유한곳"이라며홍보했다.앞서지난20일에도오군수는SBS라디오'김태현의정치쇼'에출연해"저희지역이자연환경이잘보존된마지막남은숨겨진보물임에도마치영양군이현대문명과비뚤어진곳으로알려지게됐다"며이번사태에대해언급한바있다.누리꾼들사이에선이번오군수의발언을두고"넓은아량을베풀어오히려위기를기회를만들줄아시는분"이라는반응들이나오고있다.한편지난11일구독자318만명을보유한피식대학측은'메이드인경상도영양군편'이란제목의영상을공개한이후논란이불거진바있다.경북영양을방문한출연진들이심각한지역비하발언을쏟아냈다.비난이확산되자,문제영상을내리고사과문을게재했다[email protected]한승곤기자Copyright©파이낸셜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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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Small Read] 삼성·애플 광고 장외전… 또 상대방 풍자로 ‘맞불’

한여성이부서진기타를집어들더니갤럭시탭으로악보를띄워놓고연주를한다.이어삼성태블릿‘갤럭시탭S9′소개와함께‘창의성은무너질수없다’는문구가나온다.이는지난15일미국삼성전자유튜브에올라온광고영상이다.외신에서는이를두고“이달초애플이유압기에각종악기와창작도구를넣고뭉개버린광고를풍자하는것”이라는평가가나왔다.삼성전자미국법인(삼성모바일US)은16일공식소셜미디어(SNS)에"우리는결코창의성을짓밟지않습니다"라는글과함께'언크러쉬(Uncrush)'라는제목의짧은광고영상을올렸다./삼성모바일USX삼성전자와애플의광고장외전은이전부터유명했다.주로삼성전자가라이벌애플을풍자하는식이었다.2017년에는애플아이폰X의노치(M자화면)를풍자하는광고가나왔고,지난해갤럭시워치6광고에서는축구선수손흥민이사과를한입베어물고믹서로가는장면이나왔다.애플도지난해맥북광고속에천문학자를등장시켜“갤럭시(은하)는별론데”라는코멘트를넣어삼성을겨냥한것아니냐는분석이나왔다.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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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빅테크들 ‘서버용 CPU’ 독립선언

MS·구글속속자체개발나서마이크로소프트(MS)가지난21일연례개발자콘퍼런스‘빌드’에서자체개발한서버용CPU(중앙처리장치)‘코발트100′을공개했다.Arm아키텍처기반으로설계된저전력CPU로128개프로세서코어를제공하는것으로알려졌다.MS가서버용CPU를개발해내놓은것은이번이처음이다.MS는“코발트100은시장에나와있는다른CPU보다40%더나은성능을제공할것”이라며“어도비와스노플레이크는이미이칩을쓰고있다”고밝혔다.생성형인공지능(AI)열풍에세계곳곳에서데이터센터구축열풍이불자클라우드서비스를제공하는글로벌빅테크들이자체AICPU개발에뛰어들며경쟁이본격화하고있다.앞서품귀를빚은엔비디아칩H100을대체하기위해자체AI가속기를선보인빅테크들이이제는서버용CPU까지속속개발에나서고있는것이다.컴퓨터나데이터센터에서AI와소프트웨어를구동하려면그래픽처리장치(GPU)뿐아니라일종의‘두뇌’역할을하는CPU도필수적이다.그래픽=이진영◇CPU자체설계나선빅테크구글클라우드는지난달9일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연례기술콘퍼런스를열고구글의첫서버용CPU인악시온을공개했다.구글클라우드는이칩이그동안서버용CPU시장을주도해온인텔의‘x86′기반CPU보다성능은50%,에너지효율은60%좋다고설명했다.구글은“분석,정보검색뿐아니라AI서비스를수행하려면엄청난양의컴퓨팅능력이필요하다”며“성능을극대화하고비용을절감하며지속가능성목표를달성하려고하는최근고객의트렌드와달리CPU개선속도는이를따라잡지못하고있다”며자체CPU개발이유를밝혔다.MS와구글이잇따라뛰어드는건앞서아마존의성공때문이다.아마존의클라우드자회사인AWS는이미자체서버용CPU를내놔시장에서인정받았다.AWS는지난2018년부터서버용반도체그래비톤을만들어사용하고있고지난해말그래비톤4를내놨다.AWS가매분기높은영업이익을내는데는자체개발한그래비톤도적지않은영향을미치고있다는분석이나온다.◇성능·비용·전력,최적화3박자클라우드를갖고있는빅테크들이하드웨어개발에나서는건데이터센터운영에필수적인AI칩을독점하고있는반도체기업들에서독립하겠다는시도다.현재GPU는엔비디아가,CPU는인텔과AMD가사실상양분하고있다.빅테크들입장에서는이들의존도를낮추고스스로생태계를만들려는욕구가있는것이다.비용과,성능,전력효율면에서자신들이운영하는데이터센터에최적화된CPU를제작할수있다는점도큰장점으로꼽힌다.여러기업의수요와다양한용도를겨냥해제작한범용CPU와달리각기업은자체서비스와목적에최적화된반도체를만들어생산비용은물론전력소모같은운영비용을크게줄일수있다.실제Arm기반서버칩은인텔이나AMD같은x86계열범용CPU에비해가격은저렴하고에너지효율성도좋은것으로평가받고있다.MS는“효율적이면서도지속가능한컴퓨팅성능에대한폭발적인수요를맞추기위한것”이라며“코발트100은에너지효율이높으며데이터센터에서와트당성능을최적화하는‘전력효율성’을염두에두고개발됐다”고강조했다.이같은AICPU개발경쟁은대만TSMC와한국삼성전자가벌이고있는파운드리(위탁생산)시장판도까지바꿀수있다는전망도나온다.이들이필요한제품의생산을맡기려고하면서새로운수요가생겨난다는것이다.☞CPU·중앙처리장치CentralProcessingUnit의약자.컴퓨터에서기억,해석,연산,제어라는4대주요기능을관할하는중앙처리장치를말한다.사용처에따라데스크톱이나노트북에들어가는PC용CPU,데이터센터에들어가는서버용CPU,스마트폰에들어가는모바일AP등으로나뉜다.인텔과AMD가시장을양분하고있다.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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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경기 흐름 쫓는 AI 무인카메라… 스타선수 음성 입힌 AI 해설도

진화하는스포츠중계“이승택선수의벙커샷이그린으로안착했습니다.홀에거의도달한0.47야드(약43cm)만남은상황입니다.”지난19일제주도에서열린한국프로골프(KPGA)투어SK텔레콤오픈최종라운드.SK텔레콤의인공지능(AI)서비스앱에이닷중계화면아래쪽에이런문자해설이연이어이어졌다.실제중계진이아닌생성형AI를활용한‘AI캐스터’였다.이캐스터는학습데이터를기반으로선수의페어웨이안착률과평균퍼트수,현재순위등을실시간으로전달했다.스포츠중계가AI기술을입고진화하고있다.선수나공움직임,점수판화면등을인식해하이라이트영상을뚝딱만들어내고,사람중계진을대신해실시간으로정보를전달한다.AI로좋아하는선수모습을구현해색다른해설을들려주기도한다.AI기반무인카메라가공이나동작을따라가며경기를촬영하고자유자재로앵글·화면을바꿔가며필요한장면을보여준다.무인중계는비인기종목이나청소년경기등에광범위하게활용되며경기접근성도높여주고있다.그래픽=김하경◇경기시간긴골프·야구는AI하이라이트요즘가장자주쓰는서비스는‘AI하이라이트’영상이다.AI가경기중거의실시간으로득점상황등을인식하고편집해준다.네이버는2021년한국프로야구(KBO)에이기술을도입해수동으로30분걸리던편집시간을3분으로단축했다.삼진과호수비,홈런같은주요장면을분류하고리플레이영상같은불필요한부분은알아서잘라낸다.회사관계자는“경기시간이정해져있지않아풀경기보다하이라이트영상을많이찾는야구·골프같은종목에특히유용하다”고했다.LG유플러스는스포츠플랫폼‘스포키’에서축구경기하이라이트영상을득점후3분안에제작해보여준다.회사관계자는“스코어보드숫자가변하면득점으로인식하고이를기준으로장면전환이나볼터치횟수같은데이터를통해시작순간을찾아영상을제작한다”고했다.미국에선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아마존프라임비디오가미국프로풋볼리그(NFL)중계에서AI하이라이트영상기반‘빠른요약’기능을제공하고있다.아마존프라임비디오는AI를통해경기진행상황도예측한다.수비수움직임을분석해쿼터백에게돌진할가능성이있는선수아래쪽에빨간색원을그려주고,두가지공격선택지가운데어느쪽을택해야승리가능성이큰지계산해보여주기도한다.미국골프대회인마스터스토너먼트의경우모바일앱중계때‘9번홀은오늘세번째로가장어려운홀이될것으로예상된다’‘이위치에서친샷은버디로이어질확률이82%다’같은예측해설을제공한다.IBM기술로17만개이상의샷을포함해8년간의경기데이터를학습했다고한다.2만여개하이라이트영상에AI기반영어·스페인어자동음성·자막해설도제공하고있다.유명선수의얼굴과음성으로해설도들을수있다.SK텔레콤은SK텔레콤오픈대회에서음성합성기술과페이스스와프기술로‘AI최경주’를만들어특별해설위원으로깜짝등장시켰다.AI최경주는인간최경주선수가실제뛴이경기에서“최경주를박상현이한타차로뒤쫓고있습니다”같은식으로경기상황을전달했다.◇스포츠무인중계시대활짝중계에사람개입을최소화한무인스포츠경기중계시스템도주목받고있다.AI기반무인카메라가선수나공움직임을자동으로추적하고상황에따라줌인·줌아웃을선택한다.경기흐름에맞춰화면도바꾼다.예를들어야구중계의경우투수가타자에게공을던지는상황에선투수·타자를보여주고타자가공을치면내야·외야화면으로전환하는식이다.이를실시간스트리밍앱을통해생중계한다.2013년창업한이스라엘픽셀롯이대표적인업체로,미국·영국·포르투갈·프랑스등의나라에서축구·농구·야구·배구등10개넘는종목에시스템을제공하고있다.무인중계는비인기종목이나청소년·유소년스포츠에도도움을준다.아일랜드여자축구협회리그는2021년무인중계시스템을도입하면서관중수와언론보도가증가하는효과를얻었다.한국에서픽셀롯기반AI중계서비스를운영하는와이에스티는대한핸드볼협회·대한배구협회·한국리틀야구연맹과계약을맺고경기중계를제공하고있다.이회사관계자는“특히청소년·유소년대회의경우선수는물론학부모도경기를시청하고기록으로도남길수있어좋아한다”고말했다.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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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배와 파도 그린 후 “영화 제목” 묻자… AI “타이타닉 맞아?”

구글AI비서‘아스트라’써보니…지난15일(현지시각)구글연례개발자회의'구글I/O2024'에마련된체험장에서본지오로라특파원이구글의차세대AI비서'프로젝트아스트라'를사용하고있다.한글로'안녕'이라고쓰고뜻을묻자,AI비서는"한국어는모른다"고답했다./연합뉴스지난15일미국캘리포니아마운틴뷰에서열린구글의연례개발자대회‘구글I/O2024′에마련된체험관에서구글의차세대인공지능(AI)비서‘프로젝트아스트라’를사용해봤다.프로젝트아스트라는고도화된AI가실시간으로막힘없는대화를하고,카메라를통해세상을인식하는제품으로,오픈AI가지난14일발표한‘GPT-4o’의음성AI와사실상작동방식이같다.이날약20분의대기끝에체험공간에들어서자,천장에는책상을비추는카메라가설치돼있었고,터치가가능한대형모니터가벽면에붙어있었다.안내를맡은직원이“모니터에자유롭게그림을그리면AI가이를인식할것”이라고했다.화면에빨간색줄로고양이를그리고,돈봉투모양의이모티콘을붙이며AI에“화면에서뭐가보여?”라고물었다.그러자AI는1초도채안되는시간에“빨간고양이가보이고,옆에돈주머니가주렁주렁달려있네”라고답했다.높이솟아오른파도와배를그리고“영화제목을맞혀봐”라고하자,“타이태닉같은데,맞아?”라고했다.AI는자신이봤던장면을기억하는모습도보여줬다.책상위에사물을배치했다그중일부를치우고,“아까바나나옆에뭐가있었어?”라고물었다.그러자AI는“하얀색컴퓨터용마우스가있었는데,지금은안보이네”라고답했다.AI가답을하던중말을가로채고다른주제로얘기를시작하면,AI는곧바로말을끊고새로운대화를경청했다.반응속도는실제사람과대화하는것과큰차이를느끼지못할정도로빨랐다.다만현재프로젝트아스트라는영어로만소통이가능했다.이날모니터에한글로‘안녕’이라고쓰고,“지금화면에서뭐가보여”라고물었다.그러자AI는“빨간선들이보이는데,영어로보이진않는다”라고했다.“한국어로‘안녕’이라는뜻이야.너는한국어못해?”라고하자,AI는“아직한국어는배우지못했다”라고답했다.이날체험은고정된카메라와모니터로진행돼AI의능력을완전히체험하기에는제약이컸다.전날구글은휴대폰에프로젝트아스트라를탑재하고,실시간으로걸어다니며AI와대화하는모습을보여줬다.구글은이제품의기술적완성도를높인뒤올하반기에출시한다는계획이다.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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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생체정보 수집 금지… EU, 세계 첫 ‘AI법’ 2026년 전면시행

4등급으로구분해규제키로/로이터연합뉴스유럽연합(EU)이세계최초로AI(인공지능)기술을규제하기위해마련한법안이확정돼생체인식금지등주요규정이12월부터적용된다.위반기업에최대3500만유로(약517억원)또는글로벌매출의7%까지벌금으로부과하는이법이세계주요국의AI규제법제정에영향을끼칠전망이다.EU27국으로구성된교통·통신·에너지이사회는21일(현지시각)벨기에브뤼셀에서열린회의에서AI규제법을최종승인했다고밝혔다.이법은AI기술을수용불가능한위험,고위험,제한된위험,최소위험등4등급으로구분해차등규제한다.사회에부정적영향을줄위험이클수록더엄격하게규제한다는취지다.이에따라AI를활용해보안카메라(CCTV)로수집한영상으로얼굴인식데이터베이스를만들거나,생체정보를수집해인종과정치성향등을추론하는서비스등이12월부터EU역내에서전면금지된다.인간의행동을조작하거나취약성을악용하는관행등도‘수용불가능위험’등급으로분류돼허용되지않는다.다만성폭행,테러와같은중대범죄용의자를수색하기위한용도등극히예외적인경우에는법원의사전허가를받는조건으로허용된다.의료,교육을비롯한공공서비스나선거,자율주행등에사용되는AI기술은‘고위험등급’으로분류돼출시되기전에엄격한위험평가를거치도록했다.이분야에선사람이AI사용을반드시감독하도록하고위험관리시스템을구축해야한다.범용인공지능(AGI·사람과유사한수준또는그이상의지능을갖춘AI)을개발하는기업에대해서는‘투명성의무’가적용된다.EU저작권법을반드시준수하도록하고AI학습과정에사용된콘텐츠를명시해야한다.EU는집행위연결총국산하에AI전담조직을신설해AI법집행을총괄하도록할계획이다.관보게재를거쳐다음달발효되는이법은12월AI에대한일반금지규정을시행하고,내년6월부터는AGI에대한규제를적용한다.모든규정의전면시행은2026년중반부터다.법무법인세종AI센터는“이번AI규제법의목적은AI시스템이초래할수있는인권·윤리문제를감소시키는것”이라며“한국의AI규제법추진에상당한영향을끼칠가능성이높다”고했다.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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