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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테러 후원자” vs “미국같은 사탄”…이스라엘-이란은 왜 원수가 됐나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4 17: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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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8t9dq1mO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tsHzymes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14일(현지시간) 열린 반이스라엘 집회에 참가한 한 운전자가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고 있다. 테헤란=AP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4/donga/20240414170921098jolq.jpg" data-org-width="1200" dmcf-mid="Gj3VibFOr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4/donga/20240414170921098jolq.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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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14일(현지시간) 열린 반이스라엘 집회에 참가한 한 운전자가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고 있다. 테헤란=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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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tgS1hoQ0mn" dmcf-ptype="general">
           이란이 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무인기(드론)과 미사일을 대거 발사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하면서 양국이 숙적이 된 배경이 주목받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거대한 사탄’인 미국에 이은 ‘작은 사탄’”이라고 부르는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에 세계 테러리스트들의 후원자”라고 칭한다. 
          </div>
          <p dmcf-pid="5losHDLKI0" dmcf-ptype="general">이스라엘과 이란은 원래 사이가 원만했다. 이란 팔레비 왕조는 친미 성향으로, 미국과 가까운 이스라엘에도 우호적이었다. 이스라엘이 1948년 건국을 선포했을 때 이란은 이슬람 국가 중 튀르키예에 이어 두 번째로 이스라엘을 독립 국가로 인정했을 정도다.</p>
          <p dmcf-pid="FcYpyAdzDi"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란에서 가장 존경받는 이슬람 지도자로 꼽히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1900∼1989)가 1979년 이슬람 혁명을 일으키며 두 나라는 돌아섰다. 호메이니는 팔레비 왕조를 촉출하고 이슬람 근본주의를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불법으로 점령했다고 봤고, 이스라엘과 단교했다. </p>
          <p dmcf-pid="tvaIZrg2DF" dmcf-ptype="general">걸프전에서 이라크가 패하고 소련이 붕괴된 1991년 이후에 중동의 권력이 이란과 이스라엘로 옮겨가며 양국의 갈등은 더 첨예해졌다. 1992년 이스라엘 대사관 앞 폭탄 테러로 29명이 숨졌고, 1994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이스라엘-아르헨티나 친선협회 건물에서 발생한 테러로 85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배후 세력으로 지목하면서 이란과 이스라엘 관계는 더 악화했다.</p>
          <p dmcf-pid="3KLwibFOrJ" dmcf-ptype="general">2005년 이란의 강경 보수파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이 당선되며 갈등이 더 커졌다. 선거운동 기간 ‘1979년 이란혁명의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했던 그는 강력한 이슬람 사회 건설을 주장했고, 우라늄 농축을 재개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비판했다. 이란 핵 과학자 여럿이 암살됐고, 2010년 악성 컴퓨터 코드 ‘스턱스넷’이 침투해 핵 시설 원심분리기 기능이 손상됐다. 이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p>
          <p dmcf-pid="qlBdSaMUDf" dmcf-ptype="general">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을 때 이스라엘은 전적인 지지를 표했다.</p>
          <p dmcf-pid="BSbJvNRuOV" dmcf-ptype="general">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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