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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불길 치솟아 주변까지 '활활'…리콜에도 9백 대 운행 중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3 21: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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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1DB3jfuSmW" dmcf-ptype="general">&lt;앵커&gt;</p>
          <p dmcf-pid="tGd8vgxpIy" dmcf-ptype="general">지하주차장 같은 데서 전기차에 불이 나면 크게 번질 수가 있습니다. 정부가 그래서 화재위험이 높은 전기차 2종에 대해 배터리 무상교체 리콜을 명령했었습니다. 3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900대 가까이가 문제의 배터리를 탑재한 채 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p>
          <p dmcf-pid="FHJ6TaMUwT" dmcf-ptype="general">장세만 기후환경 전문기자가 단독 취재한 내용입니다.</p>
          <p dmcf-pid="3EqFNVUlIv" dmcf-ptype="general">&lt;기자&gt;</p>
          <p dmcf-pid="0DB3jfuSmS" dmcf-ptype="general">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난 '코나' 전기차, 불길이 순식간에 치솟으면서 주변 차량까지 태웠습니다.</p>
          <p dmcf-pid="pwb0A47vwl" dmcf-ptype="general">현대차 '코나'는 GM '볼트'와 함께 배터리 화재 사고가 가장 빈번히 발생한 차종인데, 공통점은 같은 회사 배터리를 쓴다는 것입니다.</p>
          <p dmcf-pid="UFaeXEnbmh" dmcf-ptype="general">자동차안전연구원이 해당 배터리를 조사해 보니, 배터리 내부 부품 제조 시 결함이 발견됐고, 이게 화재를 유발할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p>
          <p dmcf-pid="u3NdZDLKrC" dmcf-ptype="general">두 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대당 3천만 원 넘게 드는 배터리팩 무상 교체 리콜에 들어갔습니다.</p>
          <p dmcf-pid="70jJ5wo9DI" dmcf-ptype="general">대상 차량은 총 3만 5천 대인데, 현재까지 리콜 이행률을 확인해 보니, 이 가운데 900대 가까이가 3년이 지난 지금도 리콜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p>
          <p dmcf-pid="zWRflLP3IO" dmcf-ptype="general">[최영석/전기차 충전업체 대표 : 내연기관차로 말하면 기름이 새는 차를 타고 다니는 거하고 똑같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리콜을 받아야 하고 (리콜 회피 시) 강제 리콜을 한다거나 차량을 운행 정지시키는 것까지 (검토가 필요합니다.)]</p>
          <p dmcf-pid="qYe4SoQ0ws" dmcf-ptype="general">차주들이 리콜을 미루는 것은 당장에는 문제가 없다는 안전 불감증에다, 최대한 리콜 시기를 늦춰 교체한 새 배터리의 중고 가치를 높이려는 속내도 있습니다.</p>
          <p dmcf-pid="BGd8vgxpmm" dmcf-ptype="general">[전기차 차주 : (리콜 회피한 채) 좀 더 버티는 거죠. 새 배터리를 받으라는데 지금 배터리 아깝잖아요. 쓰다가 바꾸려고 일부러 버티는 사람 꽤 돼요.]</p>
          <p dmcf-pid="bukLFsNfmr" dmcf-ptype="general">하지만 화재 위험 전기차의 리콜을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현행 제도상 없습니다.</p>
          <p dmcf-pid="K7Eo3Oj4mw" dmcf-ptype="general">이 때문에 2년마다 받는 자동차 종합 검사 대상에 리콜 이행 여부를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p>
          <p dmcf-pid="9zDg0IA8rD" dmcf-ptype="general">또 리콜 이행률에 따라 자동차 회사에 인센티브나 벌칙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p>
          <p dmcf-pid="2pAi1rg2sE" dmcf-ptype="general">(영상편집 : 오영택,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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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VUcntmaVsk" dmcf-ptype="general">장세만 환경전문기자 jang@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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