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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고래' 尹의 몸짓은 총선 블랙홀… 그 앞에선 어떤 몸부림도 소용없었다[與 3040 낙선자의 고언]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2 19:04:2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제22대 총선 與 3040 낙선 후보 4명 인터뷰]<br>"피라미가 아무리 물질해도 '고래 몸짓'에 끝"<br>"'후보 좋아도 2번은 못 뽑겠다' 말에 벽 절감"<br>"정부의 처절한 변화와 혁신 노력 수반돼야"<br>향후 수습 국면의 핵심도 '당정관계 재정립'</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1VoZ3WAG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7MEUBts1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2/hankooki/20240412190101000gwgh.jpg" data-org-width="640" dmcf-mid="YOtfslEQY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2/hankooki/20240412190101000gwg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figcaption>
          </figure>
          <blockquote class="quote_frm" dmcf-pid="ZKisBVUltm" dmcf-ptype="blockquote1">
           "저 같은 피라미나 한동훈 위원장이 아무리 물질을 해도, 고래가 한 번 '훅' 해버리면 어떻게 바꿀 수가 없더라고요."
          </blockquote>
          <p dmcf-pid="59nObfuSYr" dmcf-ptype="general">4·10 총선에서 광주 동남을에 출마한 박은식(39) 국민의힘 후보는 선거과정을 이렇게 회고했다. 광주가 보수 정당의 험지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뛰면 선거비용의 절반을 돌려받는 '득표율 10%'를 넘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종 득표율은 8.62%. 역대 동남을에 출마한 보수 정당 후보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낙선을 예상 못 한 건 아니나 아쉬움이 큰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고래(윤석열 대통령)의 몸짓'이 만든 부정적 표심의 물결이 선거를 집어삼키면서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p>
          <p dmcf-pid="1ewHMi8tYw" dmcf-ptype="general">한국일보가 12일 인터뷰한 4명의 '3040 국민의힘 낙선자'들은 여당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이처럼 '국민 눈높이'를 무시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꼽았다. 수도권 격전지와 험지에 나선 청년 후보들이 몸부림쳐도 '정권 심판'의 벽은 높았다. 이종섭 전 호주대사 출국,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여론의 지지를 받다가 악재로 바뀐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이슈는 후보자들에게 결국 악몽이 됐다.</p>
          <p dmcf-pid="tdrXRn6FXD" dmcf-ptype="general">'구도'가 선거를 지배하면서 후보들은 초라해졌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앞서 4일 본보 인터뷰에서 "대통령 긍정·부정 평가 차이가 20%를 넘어서면 구도가 선거를 완전히 지배해 인물과 이슈가 힘을 쓸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체감한 민심도 실제 그랬다. 경기 오산에 출마한 김효은(41) 후보는 "당신은 좋은데 이번에 2번은 절대 못 찍겠다"는 유권자들의 반응을 접하며 강력한 정부 심판론을 처절하게 느꼈다고 전했다. </p>
          <p dmcf-pid="FJmZeLP3YE" dmcf-ptype="general">심판의 거센 파도에 정부·여당의 강점인 '정책'은 맥을 못 췄다. 박진호(34) 후보는 국민의힘의 대표 '메가 공약'인 서울·경기 행정구역 개편으로 달아오르던 경기 김포갑에 출마했다가 8.55%포인트 차로 떨어졌다. 그는 "시민들도 정책을 실현할 힘이 정부·여당에 있는 걸 알았지만, 현안보다 심판론이 우세했다"고 평가했다.</p>
          <p dmcf-pid="3xkWPeVZ1k" dmcf-ptype="general">2020년 총선 참패가 반복되면서 여당은 사실상 생명력을 잃었다. 서울 최대 격전지로 꼽힌 '한강벨트'에 속하는 광진갑에서 고배를 마신 김병민(42) 후보는 "4년 전 바닥을 딛고 다시 올라오기 위해 정말 처절하게 변화하고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했던 그때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엔 가진 게 '당' 하나뿐이니 당이 노력했지만 이제는 '집권당'의 일"이라며 "국정을 책임지는 정부의 처절한 변화와 혁신 노력이 있어야 국민의 마음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p>
          <p dmcf-pid="0MEYQdf5Xc" dmcf-ptype="general">정부와 대통령실의 잘못이 선거를 지배한 만큼, '당정 관계'부터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혼란상을 수습하는 전제조건은 대통령이 당대표 교체에 관여하지 않아야 하고, 새 당대표는 대통령에게 진짜 민심의 쓴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권 심판론 속에서도 오랜 노력과 인물 경쟁력으로 험지에서 승리를 일궈낸 김재섭(서울 도봉갑 당선자) 같은 젊고 강단 있는 정치인이 당대표를 맡거나 지도부에 대거 포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p>
          <p dmcf-pid="pRDGxJ411A" dmcf-ptype="general">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br>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br>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br>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br>박준규 기자 ssangkkal@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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