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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민주당 '느긋한 여유'.. 국힘·진보당 "막판 호소"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8 20: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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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유권자 10명 중 4명 가까이가 투표를 마칠 정도로 뜨거운 사전투표에 이어 본 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벌써 끝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치열함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지지율에서 앞서가는 민주당 후보들은 느긋하게 유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 민주당 후보들만 공약과 역할론을 내세우며 막판 호소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선 본 투표가 고작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유세는 대체로 느긋한 표정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정동영 후보는 아예 서울 2곳과 인천 2곳 격전지 지원에 나섰습니다. 
 
 지역구 유세는 운동원들을 중심으로 비교적 차분히 진행됐습니다.
 
 [이용길 / 시장 상인]
 "지원도 많이 오고 그랬는데, 올해는 전에 비해서 조용하게 좀 간다고 생각이 들어요."
 
 총선 전 마지막 주말과 휴일에도 여타 선거와는 달리 더불어민주연합 용혜인 후보 외에는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는 없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
 "중앙당 차원에서는 격전지 중심으로 투입을 하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쪽은 아무래도.."
 
 중앙당의 지원 유세가 없기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 4주 전 한동훈 위원장의 방문을 마지막으로 각각의 후보들의 막판 지지 호소만이 이어졌습니다.
 
 전주병 전희재 후보는 송천동 일대 교통 체계 개선과 전주역 지하터널 등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며 부시장을 역임한 행정 전문가임을 강조했습니다.
 
 전주을 정운천 후보는 토론회에 4번이나 불참하고 본인의 공약도 모르는 이성윤 후보가 당선되면 싸움판만 만들어질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정운천 / 국민의힘 후보]
 "마지막 토론회에서는 본인 입으로 발표한 공약도 모르고, 지역과 관련된 질문에는 공부할 생각도 전혀 없는 답변으로 전주 시민을 깡그리 무시하고.."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첫차와 막차 시간대 공판장과 인력사무소를 돌며 시민들을 만나는 '72시간 진심 유세'로 막판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당원을 포함한 청년 지지자들은 청년 월세 10만 원과 청소년 무상 교통 등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 선언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백송이 / 전주대 학생]
 "우리는 이 분노스러운 현실을 바꾸고 싶습니다. 그러기에 청년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겠습니다."
 
 뜨거웠던 사전투표 열기와 달리 큰 쟁점이나 사건이 없는 차분한 선거전 속에서 비 민주당 후보들의 다급한 호소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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