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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인적분할 추진"…한화에어로 상승여력 남았다 [백브리핑]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3 13: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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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twJCaiBwH" dmcf-ptype="general">[한국경제TV 조연 기자]<br>&lt;앵커&gt;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증권부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p>
          <p dmcf-pid="UFrihNnbrG" dmcf-ptype="general">인적분할 추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오늘 장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날 상승폭(15%) 일부 반납하는 모습인데, 어제 관련 보도가 나온 뒤 공시를 통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죠?</p>
          <p dmcf-pid="uTo4cM8trY" dmcf-ptype="general">&lt;기자&gt; 그렇습니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사업 특성을 고려한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5일 열리는 이사회에 인적분할 안건이 상정될 것이란 전망인데요.</p>
          <p dmcf-pid="7yg8kR6FOW" dmcf-ptype="general">주력사업인 방산과 항공우주, 그리고 이를 제외한 비주력 사업 부문을 분리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신설 법인 아래로 재편될 회사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인데요. 한화비전은 시큐리티(보안) 업체, 한화정밀기계는 산업용 장비 기업입니다.</p>
          <p dmcf-pid="zWa6EeP3Iy" dmcf-ptype="general">이 중 한화정밀기계는 당초 ㈜한화가 지분 전량 인수 계획을 밝혔다가 지난해 결국 철회한 바 있습니다.</p>
          <p dmcf-pid="t4ieo4KGDZ" dmcf-ptype="general">시장 전문가들은 "시너지가 적고 이질적인 사업을 분리하는 작업이 언젠가는 진행될 수순이었다"며 "이번 사업구조 재편은 방산·우주를 한화의 주력사업으로 집중 확장하는 한편, 정밀기계와 로봇을 붙여 새로운 성장동력의 축으로 키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입니다.</p>
          <p dmcf-pid="BUIgTkaVIv" dmcf-ptype="general">아울러 한화그룹의 승계구도도 더 명확해지는 모습입니다.</p>
          <p dmcf-pid="bFrihNnbDS" dmcf-ptype="general">에너지와 함께 그룹의 핵심 사업인 방산과 우주항공을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이끌면서 김 부회장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는 것과 함께, 신설 지주사는 삼남 김동선 부사장에게 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됩니다.</p>
          <p dmcf-pid="K3mnljLKml" dmcf-ptype="general">앞서 한화로보틱스 출범 당시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아닌 한화리조트가 출자에 나섰죠. 경쟁사인 두산, HD현대와 달리 제조업 중심이 아닌 서비스업 중심의 로봇사업 전략을 김 부사장이 이끌고 있습니다.</p>
          <p dmcf-pid="90sLSAo9Ih" dmcf-ptype="general">이번 인적분할도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겁니다.</p>
          <p dmcf-pid="2JuWK5YcDC" dmcf-ptype="general">어제 장중 사상 최고가 경신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서 오늘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p>
          <p dmcf-pid="Vi7Y91GkOI" dmcf-ptype="general">증권가에서는 인적분할을 하더라도 펀더멘털 측면에서 변화는 없어 이 자체가 큰 호재라고 보긴 어렵다고 했습니다.</p>
          <p dmcf-pid="fnzG2tHEDO" dmcf-ptype="general">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최근 유럽 방산 피어(peer)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만큼, 한국 방산주들의 키 맞추기 진행 과정에서 역시 톱픽으로 꼽힐 거란 관측입니다.</p>
          <p dmcf-pid="4pOovcg2ss" dmcf-ptype="general">&lt;앵커&gt; 인적분할이니 주주들은 기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과 신설법인 주식을 지분율대로 갖게 됩니다.</p>
          <p dmcf-pid="8UIgTkaVmm" dmcf-ptype="general">부문별 매출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p>
          <p dmcf-pid="6uCayENfmr" dmcf-ptype="general">&lt;기자&gt; 2023년 전체 매출을 보면 9조3697억원을 나타냈는데, 이중 방산 부문이 4조원대로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에서 44%를 차지했습니다. UAE 천궁, 이집트 K9, 그리고 폴란드 K9, 천무 등 역대급 수주를 이어왔었죠. 항공우주가 약 17%, 그리고 방산·IT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이 26% 차지하고, 한화비전은 11% 정도입니다.</p>
          <p dmcf-pid="PsMqnVBWmw" dmcf-ptype="general">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방산이 차지하는 비중(81%)이 더 압도적입니다. 항공우주와 한화시스템은 매출 대비 영업이익은 크지 않은 가운데, 아픈 손가락은 한화정밀기계입니다. 지난해 적자전환했죠.</p>
          <p dmcf-pid="QORBLfbYwD" dmcf-ptype="general">여기에 현금성 자산의 두 배 달하는 단기차입금이 연내 만기도래해, 차입금 상환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26일 1700억 출자 공시)</p>
          <p dmcf-pid="xIebo4KGwE" dmcf-ptype="general">사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무 상황이 오히려 악화됐는데, 한화오션 인수 자금투입과 합작사 설립 등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p>
          <p dmcf-pid="yzljYwA8sk" dmcf-ptype="general">&lt;앵커&gt;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증권가 분석은 어떤가요?</p>
          <p dmcf-pid="WqSAGrc6Oc" dmcf-ptype="general">&lt;기자&gt;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록히드마틴'이란 포부를 내놓지 않았습니까.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방산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인데, 증권가에서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업종내 톱픽으로 꼽는 모습입니다.</p>
          <p dmcf-pid="YqSAGrc6IA" dmcf-ptype="general">그동안 신규 수주가 주가 상승 동력이었다면, 앞으로 주가 흐름은 이익에 기초한다는 설명인데요. 인수합병을 통해 국내 방산업체 중 가장 다양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K9 자주포 점유율이 락인(Lock-In) 효과로 작용해 중동시장으로 확장이 기대된다는 겁니다.</p>
          <p dmcf-pid="GBvcHmkPEj" dmcf-ptype="general">신한투자증권은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은 감안해야겠지만, 폴란드 2차, 루마니아, 영국 등 수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폴란드 납품을 통해 확인된 마진은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p>
          <p dmcf-pid="HbTkXsEQDN" dmcf-ptype="general">또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발사체 사업자로 선정된 데 대해서도, 국가적 우주탐사 역량 확보를 넘어서 향후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목표주가는 최고 28만9천원(하나증권)까지 제시되고 있습니다.<br>조연 기자 ycho@wowtv.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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