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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3억 넘는 럭셔리카 ‘끝판왕’ 줄서서 사더니...한국이 일본마저 추월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1 13:09:5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3억이상 수입차 5년새 10배 급증<br>마이바흐·롤스로이스·벤틀리 등<br>지난해 3138대 판매...1조 첫 돌파<br>세계시장서 한국 비중 2.3%→5.5%</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efcvyhLR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LQrGXyjR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배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1/mk/20240401105407409qtvr.png" data-org-width="700" dmcf-mid="4RpeEwA8d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1/mk/20240401105407409qtvr.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배지 [롤스로이스모터카]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PraWuz0CRw" dmcf-ptype="general">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며 수입차 소비 심리가 위축됐던 지난해에도 국내에선 수억 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수입차 판매량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한 국내 수입차 시장 규모가 약 1% 축소된 와중에도 대당 가격이 3억원 이상인 초고가 모델 판매량은 7% 늘었다.
          </div>
          <p dmcf-pid="Q6BoOCrRdD" dmcf-ptype="general">메르세데스-마이바흐, 롤스로이스,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럭셔리카 ‘끝판왕’이라 불리는 브랜드의 판매량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p>
          <div dmcf-pid="xM2jlvIidE" dmcf-ptype="general">
           <div>
            <strong>307대에서 3138대로 10.2배 증가</strong>
           </div>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3억원 이상 수입차의 국내 신규 등록 대수(판매량)는 지난해 3138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판매량(307대)과 비교해 5년 만에 10.2배 수준으로 늘어난 규모다.
          </div>
          <p dmcf-pid="yPbgIhmenk" dmcf-ptype="general">3억원 이상 수입차의 판매 총액은 지난해 1조899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할인이나 추가 사양을 적용한 가격은 제외하고, 세부 모델별 최저 가격을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다. 초고가 차량은 구매자마다 내·외장 색상이나 내장재 소재·장식 등 세부 사양을 제각각 다르게 하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실제 가격은 최저가보다 높다.</p>
          <p dmcf-pid="WIcXBK7vdc" dmcf-ptype="general">지난해 3억원 이상 모델 판매량은 브랜드별로 마이바흐 1608대, 벤틀리 790대, 롤스로이스 276대, 람보르기니 261대, 포르쉐 180대, 마세라티 21대, 랜드로버 2대 순이다.</p>
          <div dmcf-pid="Yi6DWGvaMA" dmcf-ptype="general">
           <div>
            <strong>돈 있어도 줄서서 사는 럭셔리카</strong>
           </div>수입차 시장 내에서도 3억원 이상 초고가 차량은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럭셔리카 브랜드들은 대기 수요가 쌓여 있어도 공급을 제한해 희소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시장별로 배정된 물량을 놓고 구매자들이 대기 순번 경쟁을 펼친다. 신차를 주문할 때도 구매자들은 계약금 명목으로 차량 값의 약 10%를 지급해야 하고, 차량 인수를 포기하는 경우 이 계약금은 돌려받을 수 없다.
          </div>
          <p dmcf-pid="Gd4kTWlodj" dmcf-ptype="general">럭셔리카 브랜드들은 신규 모델을 내놓을 때, 해당 모델이 공식 출시되기도 전에 기존 고객들로 하여금 사전 주문을 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6월 국내 시장에 데뷔한 람보르기니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레부엘토’의 경우, 실물 공개 시점에 이미 2025년까지 한국 시장에 배정된 물량이 모두 계약된 상태였다.</p>
          <div dmcf-pid="zzGF0Utsn9" dmcf-ptype="general">
           <div>
            <strong>국내 롤스로이스 판매, 일본 추월</strong>
           </div>럭셔리카 브랜드들은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전시장 개관 20주년을 맞아 전시장을 확장 이전하고, 이를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2종을 내놨다.
          </div>
          <p dmcf-pid="qo4RdiMUMK" dmcf-ptype="general">벤틀리는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서울 동대문구에 통합 비즈니스 센터 ‘벤틀리 타워’를 세운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벤틀리 출고·계약자 전용 멤버십 라운지인 ‘벤틀리 큐브’를 청담동에 마련했다. 마이바흐는 오는 6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인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세계 최초로 개관한다.</p>
          <p dmcf-pid="B7Yt3p1mJb" dmcf-ptype="general">이처럼 글로벌 럭셔리카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판매량 증가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p>
          <p dmcf-pid="bqH3puFOJB" dmcf-ptype="general">롤스로이스 글로벌 판매량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9%에서 지난해 4.6%로 늘었다. 같은 기간 벤틀리는 2%에서 6%로, 포르쉐는 1.7%에서 3.5%로, 람보르기니는 0.2%에서 4.3%로 한국 시장 비중이 커졌다. 마이바흐 한국 판매 비중은 2019년 5.2%에서 지난해 10.1%로 4년 만에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p>
          <p dmcf-pid="KEegNAo9Jq" dmcf-ptype="general">지난해 국내 롤스로이스 판매량이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선 게 단적인 사례다. 이전까지 중국을 제외한 아태지역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이 가장 많이 판매된 시장은 일본이었다. 일본 내 롤스로이스 판매량은 2018년 230대에서 지난해 236대로 6대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롤스로이스의 전 세계 판매량에서 일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5%에서 3.9%로 줄었다. 2018년까지만 해도 국내 롤스로이스 판매량은 123대로, 일본(230대)의 절반 수준이었다.</p>
          <p dmcf-pid="9rijcENfLz" dmcf-ptype="general">아이린 니케인 롤스로이스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 시장에서 롤스로이스는 앞으로 5~10년간 점진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p>
          <div dmcf-pid="2uW1F05ri7" dmcf-ptype="general">
           <div>
            <strong>판매량 연연하지 않는다는 벤츠</strong>
           </div>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 시장을 ‘모범 시장’으로 여기는 대표적인 완성차 기업이다. 벤츠는 2022년 5월 ‘욕망의 경제학’이라는 이름의 전략을 발표한 이후 고가 모델 판매 비중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체 라인업 중에서도 마이바흐, S클래스, G바겐, AMG 등 ‘톱엔드(최상위) 럭셔리’ 부문 판매를 늘리는 것이 이 전략의 핵심이다.
          </div>
          <p dmcf-pid="VIgEwmkPiu" dmcf-ptype="general">벤츠는 작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204만4051대를 판매했는데, 여기서 최상위 라인업 판매량은 32만8258대(16.1%)로 집계됐다. 한국에선 지난해 판매된 벤츠 차량 7만6697대 중 2만2178대(28.9%)가 최상위 모델들로 집계됐다.</p>
          <p dmcf-pid="fhNwmODxJU" dmcf-ptype="general">벤츠는 지난해 BMW에 8년 만에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주고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가 차량 중심의 판매 전략이 먹히고 있기 때문이다.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판매량 1등은 벤츠코리아의 전략적 목표인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p>
          <div dmcf-pid="4yEIhSOJMp"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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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연두색 번호판이 수요 꺾을까</strong>
           </div>연초부터 럭셔리카 판매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올해 1~2월 롤스로이스 신규 등록 대수는 20대로, 지난해 1~2월 31대와 비교해 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벤틀리 신규 등록 대수는 133대에서 24대로 82% 급감했고, 마이바흐는 213대에서 117대로 45% 줄어들었고, 람보르기니는 46대에서 11대로 76% 줄었다. 올해 1~2월 국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줄어든 것과 비교해 럭셔리카 신규 등록 감소폭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div>
          <p dmcf-pid="8uW1F05rL0" dmcf-ptype="general">이를 두고 ‘연두색 번호판’ 제도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자동차 등록 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올해 1월부터 이를 시행했다. 취득가액이 8000만원 이상인 승용차를 법인 명의로 등록하면,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도록 한 게 골자다. 법인차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막겠다는 취지다.</p>
          <p dmcf-pid="6a6diLe7n3" dmcf-ptype="general">럭셔리카·스포츠카 브랜드의 경우 법인차 비중이 전체 수입차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 28만7495대(테슬라 포함) 중 법인차는 11만621대(38.5%)다. 지난해 기준 브랜드별 법인 등록 비율은 람보르기니 90%, 마이바흐 87.7%, 롤스로이스 87.3%, 벤틀리 76%, 포르쉐 61.1% 등으로 집계됐다.</p>
          <p dmcf-pid="PxzV462XJF" dmcf-ptype="general">다만, 연두색 번호판의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지난해 국내 럭셔리카 시장에서는 연두색 번호판 부착을 피하기 위해 올해 초에 인도받을 차량을 앞당겨 받는 사례가 허다했다”며 “연두색 번호판 제도가 시행되고 처음 몇 달간은 럭셔리카 판매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이는 착시효과에 가깝다”고 말했다.</p>
          <p dmcf-pid="Q2t7qbuSJt" dmcf-ptype="general">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연두색 번호판 시행을 앞두고 있던 작년 하반기에도 초고가 모델에 대한 신규 주문은 줄어들지 않았다”며 “홍해 사태로 인해 해상 운송 기간이 길어지면서 차량 인도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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