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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이상민·황정아·김찬훈, 'R&D 삭감 책임론' 등 날선 공방

온카뱅크관리자

2024-03-29 20: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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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KBS대전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대전유성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22대 총선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 김찬훈 새로운미래 후보.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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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 총선 대전 유성구을 후보들이 29일 TV토론회에서 R&amp;D(연구개발) 예산 삭감 책임소재와 정권 심판론, 제1야당 사법리스크 등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 김찬훈 새로운미래 후보 등 3명은 이날 대전유성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KBS대전총국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 지역발전방안 구상과 상대 공약에 대한 실효성 등을 점검했다.
 특히 지역 주요현안 중 하나인 R&amp;D 예산에 대해 신경전이 오갔다.
 황 후보는 "이 후보는 R&amp;D 삭감에 '여야 모두 책임이 있다'고 하는데, 대통령 말 한 마디에 R&amp;D 예산이 4.6조 원이나 삭감되자 결국 남탓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일차적으로 정부·여당에 책임이 있지만, 이를 최종적으로 합의·처리한 민주당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단 얘기"라며 "수습하는 게 더 중요한 만큼 내년도 예산은 전부 복원하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황 후보는 '과학기술정책개발청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운 김 후보에 대해서도 "과학기술 컨트롤타워를 장관급에서 청장급으로 격하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없애자는 게 아니라,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 등을 통합해 새로운 개발청을 만드는 것"이라며 "과기부 혁신본부는 R&amp;D예산 삭감 주범이었다. 정권 입맛에 따라 국가 미래를 좌우할 예산이 휘둘리지 않도록, 보다 독립적이고 국제적 연대가 가능한 안정적 기반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의 '국가 예산 5% 이상 R&amp;D 예산 법제화' 공약 추진 근거 등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5% 이상'이라는 게 5.1%인지 7%인지 정확한 의미(수치)를 알 수 없다"며 "국가예산목표제 관련해 법제화 프로세스를 말해 달라"고 물었다.
 황 후보는 "2023년도 예산 기준 비중이 이미 4.9%였고, 향후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최소 5% 이상 확보돼야 미래를 위한 R&amp;D 예산을 지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보다 정확한 발의 과정은, 향후 의정활동을 하게 되면 구체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황 후보 등 민주당 충청권 후보들의 '대전세종충남북 광역급행열차(CTX-a)'을 '졸속 공약'이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CTX-a 재원 규모' 질문에 황 후보가 "현재 산출 중에 있다"고 답하자, 이 의원은 "CTX-a 노선 계획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지선 연결 부분이 중복되는데, 모두 다 할 수 있음 좋겠지만 돈이 넘쳐나는 것도 아니고, 결국 졸속 공약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국가 주도 인프라를 구축해 유성을 충청권 메가시티 중심으로 발돋움시키고 지역균형발전 상징지를 만들겠단 목표"라며 "이 후보가 내세운 공약도 굉장히 큰 재원이 필요한 사업들이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유성을 발전을 위해 힘 있는 여당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는 이 후보의 출마의 변에 대해서도 상대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국회의원 공약 이행률은 13%"라고, 황 후보는 "이 후보는 경실련이 발표한 '법안 발의 건수' 하위 10명에 들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조리와 당내 수천 억원의 천문학적 비리 의혹과 싸우는 데 골몰하다 보니 다소 소홀한 점이 있었던 건 인정하고 죄송하다"면서도, "민주당은 지금 돈봉투가 왔다 갔다 하고, 20명 가까이 수사 받고 있는 정당이며, 당 대표조차 여러 수사·재판을 받고 있는 비리 의혹 정당이다. 거기서 공천받은 데 대해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화살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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