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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음쓰’를 수소로… 현대건설, 기술 효과 톡톡 [밀착취재]

온카뱅크관리자

2024-03-29 08:46: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충주음식물에너지바이오센터<br>매일 80t 음식물쓰레기 처리<br>4단계 거쳐 500㎏ 수소 탈바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wtH9PVZz2">
          <p dmcf-pid="qm3ZVx4179" dmcf-ptype="general">“어우, 이게 무슨 냄새야.”</p>
          <div dmcf-pid="B2jLhYSgzK" dmcf-ptype="general">
           지난 22일 충북 충주 시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충주음식물에너지바이오센터’. 지하로 내려가 문을 열자마자 악취가 코를 찔렀다. 지하에 설치된 육중한 기계들이 음식물쓰레기 수거 차량이 쏟아내는 음식물쓰레기를 담아 파쇄 및 분리하면서 발생한 냄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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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tQfNwA8z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2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충주음식물에너지바이오센터 전경. 음식물쓰레기를 통해 만들어진 바이오가스는 탱크(오른쪽)에 저장된 후 일련의 과정을 거쳐 수소로 바뀐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3/29/segye/20240329061129443gtlb.jpg" data-org-width="680" dmcf-mid="ujiMwhme7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29/segye/20240329061129443gtl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2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충주음식물에너지바이오센터 전경. 음식물쓰레기를 통해 만들어진 바이오가스는 탱크(오른쪽)에 저장된 후 일련의 과정을 거쳐 수소로 바뀐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K6Djy5YczB" dmcf-ptype="general">
            이곳에서는 매일 충주에서 발생하는 80t의 음식물쓰레기를 500㎏의 수소로 탈바꿈시킨다. 현대건설이 특허받은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기술이 접목된 결과다. 500㎏이면 현대 수소차 넥소 90여대의 연료를 꽉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이를 공급받는 인근 수소충전소에는 ‘㎏당 7700원’이라는 팻말이 서 있었다. 시세보다 20%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div>
          <p dmcf-pid="99NnCWlopq" dmcf-ptype="general">음식물쓰레기가 수소가 되는 과정은 크게 네 단계로 나뉜다. 사람의 입처럼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분리하는 ‘전처리 공정’, 위와 장처럼 음식물을 소화하는 ‘바이오가스 생산’, 발생한 가스를 순도 97% 이상의 바이오메탄으로 만드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마지막으로 바이오메탄을 수소로 전환하는 ‘수소개질화’다.</p>
          <p dmcf-pid="2eIwZp1m3z" dmcf-ptype="general">바이오가스는 오늘날 ‘탄소제로’ 시대에 적합한 에너지원이다. 바이오가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휘발유 생산의 3% 수준에 불과하며, 매립 및 소각되는 쓰레기양을 줄여 주는 효과까지 있다. 세계바이오가스협회에 따르면 바이오가스 시장은 2020년 240억달러(약 32조1600억원) 수준에서 2028년 370억달러(약 49조58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p>
          <div dmcf-pid="VcXyqfbYz7" dmcf-ptype="general">
           이러한 장점에도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은 지역민들에게 미움받기 일쑤다. 특유의 ‘악취’ 때문에 혐오시설로 낙인찍힌 탓이다. 현대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설에서 나는 악취로 약 2㎞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서까지 민원이 빗발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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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9NnCWloU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2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충주바이오그린수소충전 충전소 전경. 충주음식물에너지바이오센터에서 만들어진 수소를 차량이 주입한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3/29/segye/20240329061129660bvxg.jpg" data-org-width="680" dmcf-mid="7kR6csEQ7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29/segye/20240329061129660bvx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2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충주바이오그린수소충전 충전소 전경. 충주음식물에너지바이오센터에서 만들어진 수소를 차량이 주입한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4VAolGvapU" dmcf-ptype="general">
            반면 충주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는 80t의 음식물쓰레기가 뒤섞이고 발효되는 장소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무취’했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밀폐형 폐쇄회로 구조 및 하이브리드 급배기악취포집 기술의 효과다. 그런데도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은 여전히 거부의 대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친환경이라는 공익적 가치에 악취까지 해결했지만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님비’(지역이기주의)에 부딪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div>
          <p dmcf-pid="86Djy5Yc7p" dmcf-ptype="general">현대건설은 올해 6월에는 국내 최초 민간 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사업인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의 완공을 앞두고 시운전 중이다. 하루에 음식물쓰레기 145t, 하수 찌꺼기 540t, 분뇨 60t을 통합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p>
          <p dmcf-pid="6h73PJxpz0" dmcf-ptype="general">충주=글·사진 채명준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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