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정동원이 요리 신생아임에도 어깨너머 배운 노하우로 갑오징어 손질을 완벽하게 해내며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4일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선 붐, 양세형, 영탁, 정동원이 무인도에 출격했다. 배를 몰며 흥을 대 분출하는 붐은 “사랑하는 일꾼들을 부른 이유가 있다”라며 ‘푹쉬면 다행이야’가 1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붐은 “제 딸도 태어난 지 1년이 됐다. 1주년을 맞아 무인도 레스토랑 흥 파티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인도에 도착한 네 사람은 사람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의 모습에 막막해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19년 인생 처음 와보는 무인도에 정동원은 “많이 당황했다. 그냥 진짜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구나 했다”라고 털어놨다.
입도하면서 기진맥진한 네 사람은 무인도내 유일한 평지에 주방을 세팅했다. 이어 선장님과 함께 조업을 나간 네 사람은 감성돔에 광어, 갑오징어까지 풍성한 수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갑오징어 껍질을 벗기고 선상 시식에 나선 네 사람. 손질한 지느러미까지 먹음직스러운 갑오징어 오마카세 앞에서 네 사람은 폭풍 먹방에 나섰다. 양세형은 “쫀득쫀득한 떡볶이를 먹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감탄했고 붐은 “선상에서 먹으니 다르다”라고 거들었다. 정동원 역시 “진짜 대박이다”라고 말했고 영탁 역시 “미쳤다. 식감 무슨 일이야!”라며 자른 방식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는 회맛에 감동했다.
이어 수확물로 요리에 나선 네 사람. 붐이 메인 셰프, 양세형이 보조 셰프로 임명된 가운데 정동원은 갑오징어 손질을 하라는 임무를 받았다.
정동원은 “라면도 안 해먹는다. 음식 자체를 아예 안 해봤다”라고 털어놨지만 “하면 합니다”라고 외치며 인생 첫 갑오징어 손질에 나섰다. 과감하게 첫 가위질을 시작한 정동원은 거침없이 내장을 제거하는 모습. 현장과 스튜디오에서 모두 “처음인데도 잘한다”라는 감탄이 흘러나왔다.
앞서 조업에 나섰을 때 선장님이 갑오징어 손질하던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던 정동원은 어깨너머로 배운 손질법으로 갑 제거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동원이 잘하네”라는 칭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지는 “아기 때부터 얼마나 영특했는데요?”라고 거들며 기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푹 쉬면 다행이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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