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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의 하루 루틴. [유튜브]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고소영이 자녀들의 교육철학을 밝혔다. 특히 대치동 학원에 거의 안보낸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홍진경의 유튜브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배우 고소영을 그 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홍진경은 “우리 모두가 언니의 복귀를 너무 기다린다. 기다리다가 목 빠진다”라고 고소영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고소영은 “결혼 전에는 나의 커리어가 엄청 중요했는데 이제 아이들 엄마로 살다보니 굉장히 묻히고 내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환경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소영은 “가장 중요한 건 가족이다. (아이들이) 공부 잘하는 것 보다 무탈한 게 1순위다. 다음으로 중요한 건 강아지다. 그 다음은 생각을 안해본 것 같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자신의 일상도 공개했다.

그는 “하루 루틴이 단순하다”며 “아침 7시30분쯤 일어나서 애들 학교 보내고 좀 쉬다가 운동 가거나 산책하고 애들이 3시쯤 오면 간식을 챙겨준다”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이 “학원 라이딩은 하지 않느냐”고 묻자, 고소영은 “학원은 거의 안간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고소영은 “보내봤는데 너무 딴짓하더라”며 “학원에 들어가기 전 편의점으로 새서 뭘 사 먹는다. 카드 승인 메시지가 오는 경우도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3시 즈음 집에 오면 ‘엄마는?’ 하고 찾는다. 그때 제가 ‘짠’하고 (얼굴을 보여주고) 나가려고 한다. 어머니도 전업주부셨다. 그래서 그 따뜻한 기억 때문인지 둘 중 한명은 집에 있자고 한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이제는 애지중지 보다는 혼자 하는 법을 가르쳐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아이들이 할 줄 아는 게 ‘엄마 밖에 없는 것 같다. 애지중지 키웠지만, 이제는 혼자 하는 법을 좀 가르쳐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소영은 지난 2010년 5월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을 오픈하고, 다양한 콘텐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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