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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 듀오 김나영(왼쪽)-유한나. WTT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여자 탁구 기대주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나영은 13일 중국 산시성의 타이위안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타이위안 2025에서 소속팀 선배 유한나와 여자 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결승에서 중국의 천이-쉬이를 게임 스코어 3 대 2(11-9 4-11 11-5 4-11 11-6)로 눌렀다.
올해 WTT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의 첫 여자 복식 우승이다. 김나영과 유한나는 호흡을 맞춘 지 4년 정도 되는 듀오다.
김나영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김나영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나선 혼합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쉐페이-치안티아니를 3 대 1(11-8 7-11 11-6 12-10)로 눌렀다. 역시 올해 한국 선수의 WTT 첫 혼복 우승이다.김나영(왼쪽)과 임종훈. WTT 인스타그램 캡처
여자 복식 결승에서 김나영-유한나는 공방전 끝에 4게임까지 2 대 2로 비겼다. 마지막 5게임에서 김나영의 안정된 수비와 유한나의 강력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11 대 6으로 이겼다.
남자 단식의 안재현(한국거래소)은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와 결승에서 아쉽게 졌다. 세계 랭킹 24위 안재현은 32위의 마쓰시마와 풀 게임 접전 끝에 3 대 4(9-11 11-8 4-11 11-8 8-11 11-5 10-12)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