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 중식 셰프 박은영과 정지선이 다시 맞붙은 가운데, 정지선이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리벤지 매치의 주인공이 됐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는 '냉부 리벤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흑수저 중식 여신' 박은영과 '백수저 딤섬의 여왕' 정지선이 다시 맞붙었다.
첫 대결의 주인공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 요리사'*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었던 박은영 셰프와 정지선 셰프. 과거 '빠스' 요리로 정지선에게 패했던 박은영이 이번엔 자존심을 걸고 복수전에 나섰다.
정지선은 박은영이 '냉부"에 출연해 빠스 요리를 만들었던 걸 언급하며 "은영 셰프가 '빠스'를 제대로 모르는 것 같더라. 설탕 덩어리를 그렇게 만들면 안 된다"며 날 선 평가를 던졌고, 이에 박은영은 "오늘 질 자신이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그러자 정지선은 "은영이랑 저는 8년 차이다. 겸손을 모르는 것 같다. 많이 눌러줘야겠다"고 기선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박은영은 "불 앞에서는 선후배가 없다"라며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으로 물러서지 않고 맞서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박은영은 정지선의 대표 메뉴인 '딤섬'으로 정면 승부를 택했다. 그는 "겉은 촉촉하고, 속은 바삭한 딤섬"라고 요리를 소개했다. 이에 정지선은 "같은 중식 요리를 하지만 클래스가 다르다는 걸 보여드리겠다"며 돼지고기를 활용해 면을 직접 만든 뒤, 술안주에 어울리는 비빔 요리를 선보였다.
가장 먼저 정지선의 요리를 맛본 최양락은 "항정살의 맛은 70% 유지되면서 절묘한 콩나물과 고수의 조합이 120점짜리 맛이다"라고 극찬했다.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이어 박은영 셰프의 요리를 접한 최양락은 소박한 양을 보고 "뭘 이렇게 푸짐하게 만들어줬어"라며 충청도식 반어법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시식 후에는 "좋다, 그런데 아쉬운 거는 돼지고기가 없는 느낌이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요리를 모두 맛본 최양락은 결국 정지선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정지선은 '흑백요리사'에 이어 '냉부'에서도 박은영을 꺾으며 또 한 번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양락은 "돼지고기를 좋아하고, 술안주로 제격이다. 정확하게 제 마음을 꿰뚫어 본 것 같다"라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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