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가수 린이 절친 故 휘성을 떠올리며 무대 위에서 눈물을 쏟았다.
8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 44회에서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꾸며진 '한일가왕전' 준비 미션이 펼쳐진다. '현역가왕1', '현역가왕2' 멤버들과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기록한 일본 엔카 삼총사 간의 불꽃 튀는 삼파전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이날 린은 무대에 올라 "이 노래 가사가 요즘 겪고 있는 일들에 대해 많은 위로를 줬다"며 조심스럽게 노래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내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눈물을 보이며 노래를 잇지 못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든다. 린의 모습에 김다현과 별사랑을 비롯한 '현역가왕2' 멤버들까지 눈시울을 붉혔다.
MC 대성은 "조심스럽지만 린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가슴 아플 만한 일이 있었다"며 최근 세상을 떠난 故 휘성을 언급했다. 린은 "제 마음이 어딘가에 전달됐으면 좋겠어요"라며 친구를 향한 진심을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는 또 '신(神)들의 대결'이란 주제로 각 팀의 '신급' 실력자들이 총출동한다. 강문경은 "저는 그분이 필살기!"라며 자신을 '뽕신'으로 부르는 별명을 인정했고, 전유진은 "저는 트롯 가문의 전통을 수호하는 트롯 여신"이라며 "여신으로 나왔으니까 아무래도 미모가 저의 필살기다"라고 MZ다운 솔직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음악을 통해 진정성과 교감, 소통을 나누는 무대들이 봄밤을 흠뻑 적실 것"이라며 "가사에 담긴 진심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할 감동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한일톱텐쇼' 44회는 8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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