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1박2일 시즌4’ 캡처
KBS 2TV ‘1박2일 시즌4’ 캡처
KBS 2TV ‘1박2일 시즌4’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김종민이 결혼을 앞두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4월 6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경상남도 양산시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여행의 시드 머니 씨앗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복불복 미션에 도전했다. 이런 가운데 씨앗을 날리고 물벼락을 맞은 김종민은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김종민은 "아이고"라며 한탄했고, 문세윤은 "이런 거 그만하랬잖아"라며 '도박 중독' 상황극을 시작했다. 제작진은 "도박은 삶을 피폐하게 합니다"라는 자막을 넣었다.
또 김종민은 "어떻게 번 돈인데"라고 외쳤고, 문세윤은 "형수님은 아냐"고 물었다. 이에 김종민은 "몰라"라며 실성한 듯 웃어 폭소를 안겼다.
한편 시드머니를 모두 잃은 문세윤 이준 팀은 베이스 캠프에서 추가 노동을 해 '웃픔'을 유발했다.
이런 가운데 저녁 식사를 앞두고 시드 머니를 대폭 늘릴 인생 역전 찬스가 찾아왔다. 마치 라스베이거스의 밤을 연상시키는 씨앗 대축제가 후끈하게 펼쳐진 가운데 놀라운 상황이 발생했다. 문세윤 이준 팀이 마지막으로 남은 10,000 씨앗을 획득하고 만 것.
두 사람은 부둥켜안으며 환호했고, 곧바로 제기차기 미션에 돌입했다. 연습 단계에서 문세윤은 바닥에 뒹굴면서까지 씨앗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고, 김종민은 "세윤이 지금 진심이다"며 놀랐다. 이에 딘딘은 "얼마나 먹고 싶으면"이라면서도 "다같이 세윤이 형 응원해주자"고 외쳤다.
이후 본격적으로 미션에 도전한 문세윤은 제기차기를 무려 39개나 성공시키며 씨앗 부자가 됐다. 문세윤과 이준은 기념 사진을 찍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또 이날 멤버들은 저녁 복불복 미션으로 '미스터리 경매'에 나섰다. 제작진은 한 메뉴에 대해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육질과 풍미까지 잡았다"고 설명했다. '육질'이라는 단어에 꽂힌 문세윤 이준 팀은 갈비찜과 장조림을 바라는 마음으로 거금 18,000 씨앗을 사용했다. 하지만 그릇에 놓인 메뉴는 두리안이었다.
이에 문세윤은 "이게 왜 육질이냐. 과질도 아니고 과즙도 아니고"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문세윤은 과거 두리안을 먹다 구역질까지 한 바. 딘딘은 "세윤 형이 두리안 킬러다. 두리안 나오면 다 세윤 형"이라며 폭소했다.
저녁 식사 후 멤버들은 '하고 싶은 거 해봄' 잠자리 복불복에 나섰다. 담당 PD는 "연출진이 하고 싶었던 미션들을 모아 만들었다"고 설명했고, 유선호는 "굉장히 힘들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담당 PD는 "연출진의 염원이 담긴 잠자리 복불복, 첫 번째는 '꽃에 물을 줘 봄'이다"고 밝혔다. 이후 꽃 모양 머리띠와 물이 가득 찬 대야가 등장했다. 피할 수 없는 입수 예감에 멤버들의 표정은 급격히 굳어졌다.
담당 PD는 "각 팀에서 한 명씩만 머리띠를 끼면 된다"고 말했고, 딘딘과 김종민은 서로 "네가 꽃이다" "형이 꽃이다"며 미뤘다.
그때 딘딘은 "나 축가 섭외 안 한다. 전화해서 다 취소할 것"이라고 협박했고, 김종민은 딘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꽃 머리띠를 들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도대체 (축가로) 누구를 섭외했길래 쩔쩔 매냐"며 "궁금해 죽겠다"고 말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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