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김동욱 인스타그램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8인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파면되자, 나라가 망할 수도 있겠다고 한 캐나다 국적 가수 JK 김동욱이 탄압 정도는 받아야 진정한 음악이 나오지 않겠냐는 의견을 밝혔다.
JK 김동욱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윤석열 파면 후 '형 어떡하죠?' '이제 어쩌냐 동욱아?'라고 한 반응을 두고 "아니 뭘 물어. 바뀔 때까지 또 싸우는거쥐"라고 썼다.
이어 "나? ㅋ X발 음악하는 사람이 탄압 정도는 받고 블랙 정도 올라가 줘야 제대로 진정성 있는 음악 나오지 않겠어? ㅎ"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대통령 탄핵 횟수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된 걸로 안다. 이걸 자랑스럽게 여기고 웃고 떠드는 애들은 그냥 그렇게 살아야 될 거 같고"라며 "다만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점은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가장 unstable한 국가가 되었다는 것이다. #Shame"이라고 썼다. unstable은 '불안정한'이라는, 'Shame'은 '부끄러운'이라는 뜻이다.
앞서 JK 김동욱은 "2060년이 대한민국이 붕괴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영상들이 보일 때마다 설마설마했지만 그렇게 빨리? 아니, 그 전에 변할 것이라고 나름 희망찬 주문을 걸었었다"라며 "전 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헌정사상 두 번째 파면 결정이다. 4일 오전 11시 22분,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8인 전원의 일치된 의견이라며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주문을 읽었다.
헌재는 "피청구인의 위헌 결국 피청구인의 위헌 위법 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 피청구인의 법 위반 행위가 헌법 질서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파급 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인정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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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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