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이 논란을 털고 따뜻한 진심을 전했다. 생방송 중 “경쟁 상대가 없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그가, TOP7 비긴즈 방송을 통해 가장 보고 싶었던 존재로 ‘할머니’를 꼽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TOP7 비긴즈’ 1회에서는 TOP10 멤버들이 인생곡과 함께 속마음을 나눴다. 이날 김용빈은 “당시에는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다. 머리가 백지 상태였다”며 “경쟁자가 없다”는 발언에 대해 조심스레 해명했다.
김성주는 “그 말은 곧 내가 진이라는 뜻이냐”라고 묻자, 김용빈은 깜짝 놀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그런 의미는 전혀 아니었다.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당시의 긴장감을 설명했다.
논란을 뒤로하고, 김용빈은 감춰뒀던 가족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이라는 질문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 “할머니”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결승전 당시 가족들이 함께하지 못했던 사실도 덧붙이며,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함께 출연한 마스터 장윤정 역시 “경연이 끝나고 마음 둘 곳이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무대 위 진심과 그 뒤의 공허함에 대해 공감했다.
한편 ‘미스터트롯3’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통틀어 12주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진’ 김용빈을 비롯한 TOP7은 향후 콘서트 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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