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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배우 이솔이가 암 투병 고백 후 소회를 전했다.

3일 이솔이는 "1년 전쯤, 인스타 라이브 방송 중 '솔이 씨는 아무 걱정 없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부러워요'라는 글을 보고 .. 순간 울컥해서 살짝 눈물을 보였는데, 그때 눈치채신 분들도 계셨을까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숨겨왔던 암 투병 사실을 최근 밝혀 후련해졌다면서 "이제 3년이 지나 조금은 잊고자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저를 '철없다'기보다는 '조금은 자유로워졌구나' 하고 가볍게 바라봐 주시면 좋겠어요. '암'이 가져오는 두려움, 고통과 동시에 의외의 행복과 소중한 깨달음도 있다는 걸 조금씩 나눠볼게요. 정말 작은 실천으로 이룰 수 있는 항암력 높이는 습관과 꿀 정보들도요!"라고 덧붙였다.

이솔이는 투병기를 담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항암 마치고 머리가 자랄 때 도토리 같다고 남편이 찍어준 사진"이라며 한껏 짧아진 머리 사진을 게재하는가 하면, "수술 당일. 영화 촬영 중이던 오빠에게 보냈던 사진"이라면서 수술을 앞두고 긴장됐던 상황도 전했다. 잠금 화면도 눈길을 끌었다. "나는 날마다 모든 것이 더 좋아지고 있다. 나는 많이 웃는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매우 건강하다"라는 글귀가 담겼는데, 3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고.

한편 이솔이는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으며 어제(2일) 암 투병 중인 사실을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솔이는 "왜 임신하지 않냐"는 악플을 공개하며 "오랜만에 우연히 본 댓글들에 또다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났다.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라며 괴로웠던 심경을 전했다. 또 "저는 3년 전쯤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라며 회복된 근황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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