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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터 김다은 김다은(22·가평군청)이 2025 김해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여자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 시즌 출발을 알렸다.
그녀는 1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11초8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한국 여자 스프린터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던 김다은은 지난해 부상과 재활로 인해 개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그녀의 본격적인 복귀를 알리는 무대였다. 개인 최고 기록(11초7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1초대 기록으로 우승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애영(시흥시청)이 12초01로 2위,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은빈(해남군청)이 12초03로 실업 데뷔전 3위를 차지했다. 50m 지점까지 선두를 달리던 이현희(안동시청)는 다리 통증으로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남자 100m 결선에서는 이준혁(국군체육부대)이 10초54로 4명이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 이재성(광주광역시청)과 문해진(안양시청)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으며, 서민준(서천군청)은 0.001초 차로 아쉽게 입상에서 제외됐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경기로는 김도연(삼성전자)의 10,000m 우승이 있다. 그녀는 33분55초96의 기록으로 김가이(김천시청)를 여유 있게 제압했다. 지난달 서울마라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지 16일 만의 경기임을 감안하면 더욱 인상적인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