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4회 신한대학교 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태백에서 열렸습니다.
열흘간 4천 명이 넘는 대규모 선수들이 태백으로 모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힘찬 기합이 조용하던 태백을 깨우고 화려한 발차기와 각 잡힌 동작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겨루기와 품새, 격파 등 3개 세부 종목을 다투는 전국 태권도대회가 참가자들과 관중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이오라 / 경기도 화성시
- "태권도 배운지 1년 정도 됐고 대회 경험도 많이 없지만, 그동안 열심히 해왔으니까 이번에 좋은 성적 내겠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중·고등학교와 대학, 성인 부문까지 선수단 4,000여 명이 참가합니다.
세계 최초 태권도 단과대학을 보유한 신한대와 태백시의 5년간 동행, 이번이 첫 번째 대회입니다.
▶ 인터뷰 : 강성종 / 신한대학교 총장
- "저희 대학은 태권도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대한 태권도와 전국 태권도의 미래를 함께 응원하면서 역할을 다할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리겠습니다. 모든 선수들의 기량에 대해서 응원하고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태권도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행사인 만큼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 이동섭 원장, 최재춘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 등 태권도계 인사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태백시장
- "현재 태백시 인구는 3만 7,000여 명입니다. 10%가 넘는 4,000여 명의 임원과 선수들이 오셔서 태백시 지역 경제를 열흘간 활성화 시켜주십니다. 정말 감사하고 은혜로운 일입니다."
오프닝 공연으로 태권도와 K팝, 연기, 무용, 미디어아트가 융합된 '안중근의 꿈'이 펼쳐져 감동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참가 선수들은 6일까지 태권도 품새와 겨루기, 격파 종목으로 나눠 치열한 경기를 펼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준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