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경정 황제' 심상철(7기, A1)이 역대 두 번째 500승 금자탑을 쌓았다.

심상철은 지난 26일 미사리경정장에서 펼쳐진 13회차 첫날 16경주에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심상철은 2022년 500승 고지에 오른 김종민(2기, A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500승의 영예를 안았다.

2008년 7기로 경정에 입문한 심상철은 빠른 출발 반응속도, 강력한 선회력 등을 바탕으로 입문 첫해 13승을 기록했다. 3년차인 2010년 대상 경정에서 우승하며 신인 시절부터 남다른 실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2012년 부상으로 인한 잦은 실격, 출전 정지 등 주춤했으나, 꾸준한 훈련을 통해 이전의 기량을 완벽하게 회복한 뒤부터 강자로 롱런 중이다. 

화려한 기록을 써왔다. 2016년 41승, 2017년 43승, 2019년 43승, 2024년 52승 등 수차례 다승 1위에 올랐다. 여성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메이퀸 특별경정'을 제외한 5개 메이저 대회(대상 경정 2회, 왕중왕전, 그랑프리)를 모두 제패하며 '경정 황제'로 불리고 있다.

심상철의 강점은 코스 유불리에 관계 없이 고르게 입상한다는 점. 5∼6번의 불리한 코스를 배정받더라도 안쪽 선수들을 파고들어 치고 나가며 입상에 성공하는 경우가 자주 있을 정도로 경주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휘감아 찌르기의 마술사'라는 칭호는 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심상철의 통산 500승 달성 기념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