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을 낳은 후 연애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31일 ‘A급 장영란’에선 ‘사유리가 방송에서 처음 밝히는 정자 기증 아이에 대한 속마음(한국 현실,어려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사유리와 아들 젠이 장영란과 만난 모습이 담겼다. 장영란은 사유리와 78년생 동갑이라며 “그런데 왜 이렇게 사유리는 점점 어려보이냐”라고 말하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장영란은 “젠을 낳고 부모님이 계신 일본이 아닌 한국에 터를 잡은 이유”에 대해 질문했고 사유리는 “한국이 좋다. 여기가 애기 키우는 환경도 좋은 게 여기 있으면 한국어 배울 수 있지, 저한테 일본이 배우지, (외국인 학교에서)영어 쓰는 친구들도 많으니까 외국어에 적응할 수 있고 나라가 안전하고 한국이 좋다”라고 한국에서 아들 젠을 키우는 이유를 밝혔다.
2020년 정자 기증을 받아 홀로 아들 젠을 낳아 키우고 있는 사유리는 “만나면 ‘언니 멋있어요!’ ‘앞서 가는 것 같아요!’ 그러는데 이것을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실 애기는 아빠가 있는 게 최고다. 키우기 전부터 그거는 느꼈다. 근데 그런 선택 못 했으니까 나는 하는 거고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경우엔 아빠가 있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연애에 대한 토크 역시 이어졌다. 아이를 낳은 후 남자들과 연애가 잘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유리는 “내가 만약 어떤 남자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상대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 애기가 없었으면 그래도 그냥 만나려고 했는데 이제는 못하겠더라. 상대가 관심없어 하면 ‘오케이’ (포기)하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젠을 낳은 후 연애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유리는 “젠을 낳고 연애를 한 번도 안 했다”라고 말했고 장영란은 같은 나이인 사유리에 대해 “이 나이에 너무 아깝다. 우리 나이 한창이지 않나. 연애 해야 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유리는 연애에 대해선 아직도 마음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유리는 연애 예능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상민에 대해 언급하자 “상민 오빠에게서 연락이 왔다. 제가 ‘동치미’ 프로그램에서 ‘요즘 돈이 없어요’ 했는데 그 기사가 많이 나왔다. 그래서 상민 오빠가 ‘너 돈 있어? 괜찮아?’ 연락이 왔다. ‘아냐, 괜찮아 오빠’ 그랬다. 그랬더니 ‘내가 만든 갈비탕 있으니까 보내줄게’ 그러더니 보내줬다”라고 이상민에게 연락이 왔던 사연을 언급했다. 이에 장영란은 이상민의 미담에 “플러팅이야, 뭐야”라고 궁금해 했고 사유리는 “날 좋아하나보다. 백 프로다. 아주 눈빛이 만만치 않다”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A급 장영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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