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3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코미디언 심현섭, 박준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화면 캡처) 2025.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다음 달 결혼을 앞둔 코미디언 심현섭이 예비 신부에게 예능 출연료를 모두 줬다고 밝혔다.
3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코미디언 심현섭, 박준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현섭은 11살 연하의 예비 신부 정영림과 소개팅으로 처음 만난 당시를 떠올리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첫 만남에 (예비 신부가) '식사는 어떻게 하시냐'고 묻길래 잘 못 먹는다고 했다"며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집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동정심인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얼마 되지도 않지만 '조선의 사랑꾼' 출연료를 다 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현섭은 자신이 준 출연료를 하나도 쓰지 않고 옷을 사주겠다는 예비 신부의 모습에서 어머니와의 공통점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번은 너무 웃기고 싶어 여자친구를 울렸다"며 "개그 그만해라, 제발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실제 개인기를 선보이자 MC 신동엽은 "어디서 돌아이가 왔다. 이게 말이 되느냐"고 웃음을 터트렸다. 박준형도 "지금의 심현섭을 담기에 방송이 너무 작다. (개그 세계관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MC 정호철이 "개인기에 신혼 첫날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고 묻자 심현섭은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했다
신동엽은 "그때 (예비신부가) '제발 개인기 하지마라' 이렇게 빌겠다"며 "나도 가끔 방송에서 짖궂은 농담도 하고 연기도 하지만 선천적으로 저렇게 더러운 사람은 흔치 않다"고 말했다.
심현섭은 오는 4월20일 정영림과 결혼식을 올린다. 심현섭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정씨와의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전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