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핸드볼 H리그, 대구시청 30대25로 격파
지난 시즌 은퇴한 ‘레전드’ 연수진 은퇴식 열려
◇삼척시청 김민서가 러닝슛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연맹 제공
삼척시청 핸드볼팀이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권 티켓 획득에 한발 더 다가섰다.
삼척시청 핸드볼 팀은 지난 30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대구시청을 30대25로 꺾으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이날 승리로 삼척시청은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경남개발공사(승점 26)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여자부 리그에서는 2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3위와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구조이기에 2위권 확보가 중요하다. 삼척시청과 경남개발공사는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경기 초반부터 삼척시청은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반을 20대12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은 삼척시청은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지켰다. 신은주가 6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보은, 김민서, 전지연이 각각 5골씩을 추가하는 등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골키퍼 박새영은 40.5%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날 경기 전에는 삼척시청에서 활약했던 연수진 선수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2018년 팀에 합류해 2022년부터 주장을 역임했던 연수진은 동료들과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삼척시청의 레전드 연수진(가운데)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사진=대한핸드볼연맹 제공
삼척시청은 남은 두 경기에서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가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고 있다. 삼척시청은 오는 4월 5일 서울시청과의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