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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왼쪽)이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투어 마이애미오픈 단식 시상식에서 야쿠프 멘식(체코)의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통산 100회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세계 54위 야쿠프 멘식(체코)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5위 조코비치를 2-0(7-6, 7-6)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1987년 5월생, 멘식은 2005년 9월생이다. 멘식은 우승 직후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라면서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역대 마스터스 100시리즈 최고령 4강 및 결승 진출 기록을 작성했지만, ‘젊은피’ 멘식에게 무릎을 꿇었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이다.
조코비치는 지난해부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ATP투어에선 계속 고전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99회 우승으로 지미 코너스(은퇴·미국)의 109회,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의 103회에 이어 역대 3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