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 독일)가 디나모 부쿠레슈티(Dinamo Bucuresti 루마니아)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한발 다가섰다.
마그데부르크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Polyvalent Hall - Ioan Kunst Ghermanescu에서 열린 2024/25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디나모 부쿠레슈티를 30-26으로 꺾었다.
마그데부르크는 전반부터 강력한 공격을 펼쳤다. 오마르 잉기 마구누손(Ómar Ingi Magnusson)이 6골, 펠릭스 클라르(Felix Claar)와 알빈 라게르그렌(Albin Lagergren)이 각각 5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니콜라 포르트너(Nikola Portner)는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 2024/25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마그데부르크와 디나모부쿠레슈티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디나모 부쿠레슈티는 안드리 아키멘코(Andrii Akimenko)가 6골, 미클로시 로스타(Miklós Rosta)가 5골, 알렉스 파스쿠알 가르시아(Alex Pascual Garcia)와 브란코 부요비치(Branko Vujovic)가 각각 3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이오누트 치프리안 이안쿠(Ionut Ciprian Iancu) 골키퍼가 15세이브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그데부르크가 경기 초반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펠릭스 클라르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마그데부르크가 9분 만에 6-3, 3골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마그데부르크의 빡빡한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5분 동안 득점 없이 이어졌다.
하우쿠르 트라스타르손(Haukur Thrastarson)이 니콜라 포르트너를 뚫으면서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으나, 이미 마그데부르크가 11-4까지 달아났다. 전반이 끝날 때까지 마그데부르크는 기세를 늦추지 않았고, 16-11로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점수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마그데부르크는 여전히 경기를 지배했다. 브란코 부요비치가 7미터 던지기를 실패하며 점수를 좁히지 못했고, 마그데부르크는 알빈 라게르그렌과 펠릭스 클라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두 팀 간 점수 차이는 4골에서 6골 사이로 유지되었고, 오마르 잉기 마그누손은 디나모의 득점에 맞춰 득점을 기록하며 마그데부르크가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갔다. 마지막 3분 동안 디나모는 점수를 좁혔지만, 마그데부르크가 30-26으로 앞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그데부르크의 골키퍼 니콜라 포르트너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승리에 만족한다. 부쿠레슈티에서 환상적인 분위기였다. 제 선방이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자랑스럽다. 루마니아 사람들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여기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보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마그데부르크는 2차전을 앞두고 4골 차 우위를 안고 8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