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 제공| 갤럭시코퍼레이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팬들에게 앞으로도 함께하자고 약속했다.
지드래곤은 29일, 30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에서 "잘하든 못하든 지켜봐달라"라고 팬들에게 말했다.
지드래곤의 콘서트는 그가 솔로 가수 역대 최대 규모의 투어 기록을 세운 두 번째 월드투어 '2017 월드 투어 액트 3: M.O.T.T.E' 이후 무려 8년여 만에 개최하는 공연이다. 8년 만의 콘서트인만큼 지드래곤의 공연을 향한 반응은 매우 뜨거웠고, 예매 오픈과 동시에 6만여석이 전석 매진되며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이날 88개월 만에 발매한 '위버맨쉬'의 수록곡은 물론, 그간 자신의 솔로 히트곡 무대를 연이어 선보인 지드래곤은 오랜만에 공연장에서 만난 팬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많은 분들이 오고 싶어하셨는데, 안타깝게 꽃들이 가득 찼다. 오늘은 꽃을 심을 곳이 없다. 내일도 꽃이 꽉 차있어서 한국 분들을 위해 올해 한 번 더 해보겠다. 나도 아쉬워서 진짜 하겠다"라고 한국에서의 앙코르 공연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맨날 해오던건데 '내가 이 뷰를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근 몇년 동안 이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고, 욕심 같다는 생각이 했다. 근데 오늘 나의 꽃밭이 참 예쁘다"라고 오랜만에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드래곤은 "예전의 모습과 제가 당연히 다르다. 근데 '위버맨쉬'가 그냥 지금 모습이 어떻게 보이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모습이 어떤 모습이든 계속 도전을 해서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현재의 모습을 말한다. 잘하든 못하든 함께 시작했으니까 지켜봐달라. 못하면 눈치도 주고, 잘하면 좋아요도 해달라"라고 팬들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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