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조갑경의 둘째 딸이 엄친딸임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MBC every1 ‘다 컸는데 안 나가요’ 11회에서는 조갑경과 두 딸이 통금 시간으로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갑경은 두 딸이 통금 시간인 밤 12시까지 한 시간이 남았음에도 아직 귀가하지 않자 전화를 걸었다.
그는 "제가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아들보다는 딸이 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딸과) 연락이 안 되니까 그때부터 이상한 상상이 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마찬가지로 딸을 키운 홍진경은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10시 전에는 전화하지 않는 룰을 정했다. 그러면 알아서 들어온다. 10시 전에는 절대 전화 안 해"라고 전했다.
그 시각, 둘째 홍석주는 대학 동기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그는 "해외 가자"라고 다음 여행지를 추천했고, 동기들은 "너만 되면 다 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인터뷰에서 홍석주는 "친구들이랑 있는데 그런 불편한 상황이 싫다. 엄마 전화 받았을 때 친구들이 눈치 보는 상황이 싫었던 적이 많다. 받아야 되는 건 알고 있는데 손가락이 잘 안 간다"라며 토로했다.
동기는 "너 성적 1, 2등 계속 해온 거 아셔? (허락받으려면) 성적부터 어필해야지"라고 말했고, 홍석주는 "내가 학점 4.5점 유지한 거 모르나?"라고 웃었다. 옆에 있던 동기는 홍석주가 "대학 성적 1등"라고 치켜세웠다.
VCR을 보던 지조가 "4.5면 올 A냐"고 물었고, 홍석주는 "올 A+이다. 한 번이다"고 웃었다.
다음 날, 두 딸은 조갑경에게 통금 시간을 연장해달라며 협상에 나섰다. 새벽 3시까지 허용해 달라는 요구에 조갑경은 "3시는 미친 거지"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는 "3시에 들어올 거면 통금이 무슨 의미가 있냐.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사진=MBC every1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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