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 캡처
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최진혁이 무명시절 박경림에게 받았던 큰 도움 미담을 전했다.
3월 2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75회에는 박경림, 최진혁, 츄,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진혁은 "경림이 덕에 난 배우가 됐다. 그 이후로도 누나가 힘들 때 도와줬다. 용돈도 주고 오갈 데 없을 때 아버님 소유의 오피스텔 하나 놀고 있는 게 있어서 거기 들어가서 살게 해줬다"고 미담을 공개했다.
박경림은 "진혁이 혼자가 아니었다. 사무실에서 같이 연습하는 친구도 있는데 얘네가 찜질방에 가서 자더라. '누나 밥 사주세요'라고 해서 밥 먹고 있는데 '어디로 가니?'하니까 '찜질방 가요'라고 하더라. 그렇잖나. 월세도 안 받았다. 월세 어떻게 받냐"고 말해 형님들이 감탄하게 만들었다.
형님들은 "누나한테 크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박경림은 "너무 뭘 많이 해준다. 우리 이사갔다고 뭐라도 해주고 싶다고 신혼 때부터 쓴 소파를 바꿔줬다. 진혁이 어머니는 두 달에 한 번 참기름, 들기름, 전복장, 홍어, 밑반찬을 계속 보내주신다. 10년 넘게, 20년 가까이"라며 최진혁이 충분히 갚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때 서장훈은 "진혁이가 나중에 잘되면 차 사주겠다고 얘기했다며"라고 불쑥 물었다. 최진혁은 "차도 할부하잖나. 할부하듯이 계속 갚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서장훈은 "결국 차 안 산 거네?"라고 팩트를 짚어냈고, 박경림도 "네 차는 진짜 좋은 거 타더라?"라며 내심 서운해해 최진혁을 당황시켰다.
최진혁은 "성공하면 사준다고 했는데 아직 성공 안 한 거지"라는 강호동의 말에 냉큼 동의하며 해명을 시도했다. 하지만 박경림은 "그런 것치고 진짜 좋은 차"라고 최진혁의 차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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