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솔로지옥4' 육준서, 이시안이 침대 장면 비하인드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솔로지옥 시즌4'의 육준서, 이시안, 김민설, 김정수가 등장했다.
이날 '솔로지옥4'에서 최종 커플이 된 육준서와 이시안, 그리고 육준서와 이시안에게 직진했던 김민설과 김정수가 만났다. 육준서가 이시안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자 김민설은 "둘이 뭐 하는 거야?"라고 몰아갔고, 정수는 "좀 싫다"라며 웃었다.
육준서는 기억 남는 악플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이 기억에 남는다.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라고 했고, 이시안은 "자세가 너무 구부정했다"라고 했다. 육준서는 "그 얼굴을 네가 직접 대면한 사람 아니냐. 그걸 이겨냈다"라며 고맙다고 전했다. 육준서는 "지금은 웃으면서 추억할 수 있는데, 당시엔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내가 회복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했다.
이시안은 공감하며 "내가 되게 솔직하게 하지 않았냐. 방송인데 이렇게 해도 되나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나는 다시 돌아가면 똑같이 할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육준서는 "침대신도?"라고 물었고, 이시안은 "응"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솔로지옥4' 천국도에서 한 침대에서 잤던 육준서와 이시안. 전현무와 송은이는"진짜 한 침대에서 잔 거죠"라고 물었고, 육준서는 "잤죠. 잤죠. 잠을 잤다"고 답했다. 홍현희가 송은이에게 "'오만추(오래된 만남 추구)'도 이 정도 해줘야 한다"고 하자 이영자는 "우리 너무 짧았다"고 토로하기도.
육준서는 "침대에서는 사실 손을 잡았던 거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시안은 당시 심정에 대해 "그냥 같이 자고 싶었어"라고 했고, 육준서는 "같이 붙어 있고 싶었던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시안이 "맞다. 근데 오빠가 손을 잡았지"라고 하자 육준서는 "우리 둘한텐 엄청 귀한 시간이었잖아"라고 떠올렸다. 김정수는 이시안에게 "그래서 좋았냐?"고 물었고, 이시안은 "좋다"고 답했다.
김민설은 "다른 남자들과 천국도를 다녀왔는데, 육준서에게 빠진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육준서는 "나부터 얘기할게. 장태오를 좋다고 얘기한 게 (끌렸다). 진짜 솔직하다고 생각했다. 날 걸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시안은 "내가 계속 혼란스럽다고 얘기했다. 준서한텐 마음이 크지 않았는데, 대화해보니 진심이 느껴졌다. 그 술자리로 스파크가 터졌다"라며 "방송엔 안 나갔는데, 내가 화장실에서 펑펑 울었다. 근데 준서가 날 안았다. 가슴 터질 것 같았다. 갈비뼈가 나갈 정도로 팍 안았다. 로맨틱이고 뭐고 갈비뼈가 부서지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육준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위로해 주고 싶었다"고 설명하자 김정수는 "그건 반칙이지"라고 말하기도. 이에 육준서는 "반칙 내가 썼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육준서는 "현커(현실 커플) 질문에 답해달라"는 요구에 "오빠, 동생으로"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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